어린이를 위한 배려 - 어린이 자기계발 동화 01, 엄마와 아이가 함께 감동한 베스트셀러 <배려>의 아동판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0
한상복 원작, 전지은 글, 김성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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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배려다.

6학년 도덕 교과서에 보면 배려 단원이 나온다. 배려 수업을 잘 하기 위해서 지식채널e 를 뒤지곤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배려보다는 희생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그것도 모자라 배려에 대해 어떤 분과 열심히(?!) 이야기했던 기억도 난다. 나는 배려라고 해줬는데, 상대방은 배려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배려..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다룬다. 그 부분을 읽을 때 '맞아, 그때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건 이미 배려가 아닌 거였다. 초점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 있어야 하는 거였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춘 삶은 아니어야 하겠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려고 산 책이긴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한 번에 배려를 잘 하게 될 거라고 오산했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 그런 인격은 한 번에 다져지는 게 아닌데 말이다.

생각이 옳으면 결과도 옳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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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칵테일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한유희 옮김, 하재경 그림 / 웅진윙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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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실은 책 제목을 보고 목차를 보고 이 책을 산 거였는데, 조금은 실망했다. 내 생각과는 다른 방향에서 이 책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철저히 통계를 바탕으로 한다. 마치.. 혈액형별 성격 유형 뭐 이런 것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몇 가지 유익한 정보들도 있긴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팔을 굽히고 있으면 창의적인 생각이 잘 떠오르고, 팔을 펴고 있으면 체계적인 생각을 잘 할 수 있다는 것.

일종의 처세술을 다룬 책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은 인간관계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가지, 심리학자들은 사기를 잘 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이렇듯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동전의 양면 같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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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와 늑대 눈높이 어린이 문고 23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 유기훈 그림, 작은 우주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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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줄리는 에스키모이다. 줄리는 영어식 이름이고, 미약스가 에스키모식 이름이다. 일찍 시집을 가서 남편(?)에게 상처를 받은 후로 무작정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펜팔 친구를 만나러 간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미약스가 살던 곳은 알래스카 지역인 것 같은데,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배를 타기 위해 걸어간다. 북극 쪽이라서 밤이 길다. 가는 길에 방향을 잃고 광야 생활(?)을 하게 된다. 거기에서 늑대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아버지 카푸젠의 기억을 떠올리며 늑대들과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거의 살 길이 막막했기 때문에 늑대들이 아니면 살 수 없었다. 가는 동안 샌프란시스코로 가겠다는 미약스의 결심은 완전히 무너지고(무너졌다기보다 미약스 자신의 선택이었다.) 에스키모식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데, 아버지 카푸젠을 만나자 에스키모식으로 살아야겠다는 결심도 흔들렸던 것 같다(마지막 구절을 그렇게 해석했다.). 처음에는 에스키모식이 아닌 다른 양식으로 사는 아버지를 만나자마자 그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서지만, 결국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마친다.

늑대의 습성과 에스키모의 생활을 알 수 있게 해준 재미있는 책이었다. 늑대와 사람이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좀 신기했다고나 할까. 그것을 또 자세히 표현한 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에스키모의 생활은 좀 다신론적이면서 범신론적인 것 같다는 것. 지금도 에스키모식의 생활을 유지하는 에스키모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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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법이 뭐예요? 창비아동문고 141
우리누리 지음 / 창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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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해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법에 대해 기초적으로 알고 싶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딱이다. 안 그래도 6학년 교과서에 법원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잘 됐다 싶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은,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법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부모님도, 아는 누나도, 경찰에 이르기까지.. 선생님을 하고 있는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아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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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 - 아이세움 배움터 1, 우리 과학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1
전상운 지음, 이상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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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과학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읽기 쉽게 쓰였다(조금 딱딱할 수도 있으려나?). [한국사 편지] 와 약간 중복되는 느낌이 있었지만(이 책 역시 이야기하는 형식이라 그럴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과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 편지]와는 달랐다. 지난 학기에 사회 시간에 역사 다룰 때 [한국사 편지] 나 이 책을 가지고 수업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 [하멜 아저씨 따라 조선 구경하기] 도 꽤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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