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가끔 실망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몇년째 플래티넘을 유지하며 매달 몇십만원의 돈을 쓰는 보람이 이런데 있지 싶다.
이갈리아의 딸들 특별판이라니!!
이건 무조건 사야한다.
게다가 사은품은 우리 애들이 환장(?)하는 마스킹테이프!!
굿즈(다른 종류)로 사려면 무려 9800원이나 한다.
게다가 나는 퀄러티 좋고 애들이 복면가왕 놀이할 때 망토로 입기도 무척 좋은 알라딘 무릎담요도 하나더 갖고 싶으므로(이미 두개 가지고 있다), 보관함에 넣어두었던 몇권의 책을 또 추가한다.
사놓고 안읽은 책이 942권쯤 있는 서재에 꽂아둘,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야 손댈 수 있을 것 같은 책들을 말이다...
그래도 책쇼핑은 언제나 즐겁다. 죽을 때까지 읽어도 다 못읽을 책들을 서재에 쌓아놓는 게 이렇게 좋은 걸 보면 나는 아마도 변*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