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2010-05-06  

아, 쥴님, 저 마구 하소연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조짐은 보름전부터 있었어요.
다른 것도 아니고 커피랑 필터인데,
누군가 손 대고 있다는 거 눈치챌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정말이지, 악악악! 

얼마 양이 안 남아 이번 주말엔 원두를 갈아놔야겠구나 했는데,
어제 그제 사이 누가 홀라당 다 써버렸어요.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 아니에요?
휴일 다음날 출근인데 지금까지 커피를 못 마셨다구요!!! 

맞춤하게 님이 보내주신 기린커피 덕분에 어떻게든 진정하고 있긴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잖아요.
너무 화가 나고 초조해서 머리를 잡아뜯고 있는 중이에요.
어쩌면 좋아요.

 
 
조선인 2010-05-0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책도 커피도 고마워요. 특히 기린커피, 정말 고마워요.

Joule 2010-05-06 12:11   좋아요 0 | URL
책이 더 고마워야 하는 거 아니에요? 더 비싼 거잖아. 쳇쳇쳇.

Joule 2010-05-0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예전에 회사 다닐 때 그렇게 했어요. 서랍 중에 제일 아래쪽 서랍의 높이가 제법 되잖아요. 거기에 먹을 걸 다 넣어 두는 거예요. (서류요? 알 게 뭐예요. 아무렴 서류 따위와 커피를 견줄 순 없죠.) 그 회사에서 저의 그 서랍이 다방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 '')

조선인 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얌체들에겐 장사 없더라구요. 서랍에 넣어두기. 강추!!!!

조선인 2010-05-0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쥴님, 그래요, 그까짓 서류같은 거, 다 내보내겠어요.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