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좋아하는 삼월이. 보통은 낭만고양이를 틀어주는데, 오늘은 으으냥. 호감 가는 고양이가 있으면 좀더 집중해서 보고, 영상을 보다 불현듯 무슨 생각이 들면 고개를 돌려 나를 가만 쳐다본다. 기본적으로 유튜브 볼 때 삼월이 마음은 좀 말랑말랑해지는 듯하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교차하는 표정. 내 주먹보다 작은 뇌를 가진 삼월이가 그렇게 열심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못견디게 귀엽고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