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면 좋지, 밥? 나는 이제 가족이 없어."

"형은 가족이 있어." 밥이 말했다. "형을 미워하는 아내가 있잖아. 형한테 잔뜩 화가 난 자식들도 있고. 형을 돌아버리게 만드는 동생들도 있고. 머저리같이 굴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머저리가 아닌 조카도 있고. 그런 게 가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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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3-11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 대화 역시 스트라우트여사!
갑자기 버지스 형제를 빨리 읽어야겟다는 생각이 확 드는 강렬한 밑줄입니다. ^^

Joule 2022-03-14 13:38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 님도 스트라우트 중독자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