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리스의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
알 리스 외 지음, 오성호 옮김 / 김영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알 리스는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을 그의 딸과 함께 썼다. 그는 6년 전인 1994년, 잭 트라우트와 함께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쓴 적이 있다. 그 이후 딸과 함께 <브랜딩 22가지 불변의 법칙>을 쓰기도 했다.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은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먼저 읽고 보면 더욱 좋다.(<브랜딩 22가지 불변의 법칙>은 <마케팅 불변의 법칙>의 아류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두 책의 간극에는 6년이란 세월이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6년 사이에 가장 큰 변화는 인터넷이다. 인터넷이란 방해꾼이 나타나기 전에 <마케팅 불변의 법칙>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이란 게 그동안의 원리를 송두리째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설득력을 가지는 부분이 많다. 아니, 인터넷 시대에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문제이지 그 책이 놓여져 있는 지점은 여전히 읽힐 유용성이 많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저자가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 다소 수정한 법칙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이원성의 법칙'이다. 저자는 6년 전에 시장에서는 두 마리의 말이 경주한다고 얘기했지만, 인터넷시대인 현재에서는 빌 게이츠의 말을 빌어 '인터넷은 마찰없는 자본주의'라며 '일원성의 법칙'을 얘기하고 있다.

그 외에 나머지 10가지 법칙은 추가되었거나 보완된 법칙이다. 음미할만한 법칙이 많다. 그 중 하나가 '고유명사의 법칙'이다. URL을 등록할 때 우리는 그동안 보통명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알 리스 부녀는 인터넷 초기에서나 그것이 통용될 뿐 인터넷 승자는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라는 것을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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