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중개와 전자상거래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10
존 하겔 3세, 마크 싱어 지음, 이경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존 하겔 3세가 97년에〈Net Gain〉을 쓴 이후, 최근 〈Net Worth〉를 내었네요. 세종서적에서 전자의 책은 2년이 지난 후에야 번역하더니, 후자의 책은 나오자마자 번역하는 발빠름을 보여주더군요..

〈Net Worth〉는 <정보중개와 전자상거래>라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Net Gain〉에서 저자들은 가상사회의 발전단계가 4단계가 있고, 이의 과정을 겪는 과정에서 파워가 판매자에서 소비자쪽으로 흘러가고, 소비자의 파워가 강성해지는 단계인 3단계 즈음에서 Infomediary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정보중개와 전자상거래>는 이의 생각을 더욱 구체적이고 발전적으로 전개시킨 책입니다. 요즘 각광받는 P2P(Peer to Peer, People to People, Path to Profit 중 People to People) 모델을 Infomediary 모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각을 던져줄 수 있습니다. 현실세계의 중개상이 사라지지만, 가상사회에서도 Infomediary가 존재하고 더욱 발전될 것이라는 주장에는 Peer to Peer 모델과 견주어가면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Net Gain〉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컨설턴트적인 접근방식이 약간은 거슬리지만, 모름지기 한 분야에 대해서 접근하려면 이 정도 체계는 갖추어야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현실과는 약간 괴리감이 느껴지는 사례들도 있지만, 또 과연 P2P 모델이 지금처럼 부각되고 있는 마당에 Infomediary가 얼마나 힘을 쓸 수 있을런지, Infomediary가 과연 대세가 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꼭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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