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윈이즘 - 웹 비즈니스에서 살아남는 7가지 핵심 전략
에번 I. 슈워츠 지음, 형선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지난 1997년에 <웹 경제학>을 내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에번 슈워츠 씨가 최근 <디지털 다윈이즘>을 내었다. 지난해 나온 책인데 이 쪽 분야에서 좋은 번역서를 많이 낸 세종서적에서 발빠르게 번역하여 나왔다.

<웹 경제학>은 웹에서 비지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한 9가지의 원리를 담고 있는 반면, <디지털 다윈이즘>은 웹 비지니스에서 살아남는 7가지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전자가 성장기에 접어든 웹을 그리고 있다면(97년에 나왔지만 실제 기획은 95년부터 진행되었다), 후자는 성숙기에 접어든 웹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전자가 원리 위주로 기술되고 있다면 후자는 좀 더 폭넓은 시야에서 웹 비지니스를 바라보고 있다. 그만큼 2년 사이에 웹의 상황이 훨씬 다양해지고 복잡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자든, 후자든 공통점이 하나 있다. 수많은 사이트들의 실례가 풍부히 담겨져 있고 이를 구체적으로 들어가면서 서술하고 있어 독자의 이해를 쉽게 돕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야말로 슈워츠씨의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7가지 전략은 솔류션 브랜드, 역동적 가격 전략, 파트너 마케팅, 가치 꾸러미, 네트워크 생산, 사이버 중개, 그리고 현실 세계와의 통합 등이다. 비행기표나 네트워크 Bandwidth를 온라인 경매 업체에 맡겨 판매하라는 '역동적 가격', 아마존과 같이 Associates Program을 이용하라는 '파트너 마케팅', 하나의 가격으로 제시되는 정보 상품들의 꾸러미는 대체로 그것을이 따로 판매될 때보다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가치 꾸러미' 등 의미해보거나 실제 적용해볼만한 전략들이 귀가 솔깃해지도록 서술해놓고 있다.

맨 뒤에 부록으로 이러한 7가지 전략을 실천하고 있는 Site들을 전략별로 분류해놓고 있어 이 역시 벤치마킹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해 보인다. <웹 경제학>에 이어 이 책도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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