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기업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5
아리 드 호이스 / 세종(세종서적)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살아있는 기업>의 저자 아리 드 호이스는 MIT 조직학습센터 이사이자 38년간 로열 더치 쉘 그룹에서 근무한 사람이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다국적기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이 책을 서술했다.

부를 창출하는 키워드는 인류 역사에 따라 변화해왔다. 중세 이래는 토지가 그 역할을 해왔으며, 자본주의가 들어서면서부터는 자본으로 그 역할을 넘겨야만 했다. 저자는 2차대전 이후 자본이 축적되면서 자본의 희소성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따라서 부를 창출하는 핵심요소는 사람으로 이동했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노동적 측면이 아니라 지식적 측면을 얘기한다. 이제는 자본을 최적화 하는 기업 경영에서 인재를 최적화하는 경영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제 사람이야말로 경쟁 우위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기업의 외부에서는 기업을 자본회수율이나 자산 등 경제적 기준에 의해 성공을 측정하고 판단할지 모르나, 내부에서는 기업의 성공이 구성원들의 재능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쟁 우위의 원천을 상승시키려면 필요한 것이 바로 학습역량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회사라는 조직을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책 전반부를 경과하면서 예시되는 내용이 너무 경험에만 치우져 있어 본류의 내용들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 또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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