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금융 - 최신 전면개정판
김현대 외 지음 / 사계절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손바닥 금융>은 금융에 대한 손쉬운 안내서다. 금융 전반에 관한 얘기가 72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고교생도 읽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저자는 김중근 씨와 이주명 씨로 되어 있는데 국제 금융 일부분만 제외하고는 거의 이주명씨가 썼다. 이주명씨는 한겨레 신문 경제부 기자로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쓴 듯하다. 복잡한 이론을 끌어다 썼다기보다는 현실적인 내용을 끌어들여 소상히 설명하고 있어 읽기에 무척 쉽다. 소주제로 나뉘어져 있는 것도 이런 이력과 무관하지는 않아 보인다. 다른 얘기지만 글투나 논조는 다분히 '한겨레적'이다.

생소하거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용어들로부터 금융, 통화, 증권, 국제금융 등에 관한 기초지식을 쭉 더듬을 수 있다. 간혹 고등학교 정치경제 시간에 배웠다는 기억이 아련하게 나는 부분도 있다. <손바닥 금융> 한 권으로 금융을 손바닥 안에 쥘 수는 없겠지만, 손바닥으로 금융의 어느 다리 하나는 어렴풋하게나마 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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