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첫 번째 책
★★★☆
두 끼 쯤 거른 빈 속에 줄담배를 한 갑 피우면, 이런 매캐한 공허가 느껴지지 않을까?
나마저도 파괴당하는 듯, 그 뒤끝이 탐탁치 않다.

2006 두 번째 책
★★★
PSP2 게임의 스토리보드라고 해야 하나? 뭐, 그렇단다. 게임은 모르지만,
책만 놓고 보자면 무난하고 쉬운 판타지.
정말 게임은 없고 책 뿐이라면, 너무 무난한 것이 흠이 될 것 같긴 하다.
2006 세 번째 책
★★★
처음 <박진규>라는 이름을 보고는, 그리고 제목과 간단한 소개를 훑고는.....
'혹시....로맹 가리와 에밀 아자르처럼, 박민규 작가가 장난을 치는 건 아닐까?'하고
잠시 엉뚱한 상상을 했더랬다.^^;;;
박진규, 이 작가, 정말 수상하다. 그리고 어수선하다.^^;; 어설프게 목에 힘주고 종횡무진 해대니.....그 가치를 따지기 전에 정신 사나워 죽겠다. ㅎㅎ...

2006 네 번째 책
★★★
지금까지 접한 전경린의 작품 중에는....가장 별로, 라고 말하고 싶다.

2006 다섯 번째 책
★★★
다시는 무라카미 류를 읽지 않겠다....라고 일 이 년 전에 결심했었다.
그의 유독한 마력, 중독성 있는 음란한 독기가 싫어졌기에.
헌데 살다보니, 가끔은, 현실의 삶이 류의 책보다 더 독하고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네....
그래서 다시, 류를 찾았다.
피어싱, 무라카미 류. 이미지 없음.2006 여섯 번째 책
★★★
알라딘에선 검색이 되질 않는다.
오디션과 피어싱 말고도, <누가 고흐의 귀를 잘랐는가> , <이비사> 등 류의 책을 다시 들추다.

2006 일곱 번째 책
★★★★
철학적인 전반부는 침대 속에서 읽기엔 살풋, 무리가 있었지만.....^^;
중후반으로 치달을수록 대단하다 할 밖에...!!
진짜, 실화소설인 줄 알았다. ㅠㅠ

2006. 2. 10 - 올해의 여덟 번째 책
★★★★
물은 어디에나 있지만 정말 맑은 시냇물은 찾기 어렵다.
사랑은 세상 어디에나 있지만, 글이 되어 순결함을 더하는 이런 사랑은...이런 책은, 만나기 어렵다.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