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18. - 올해의 141번째 책

★★★★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분명 재미있고 멋진 소설이긴 하지만....별 다섯 개를 채우고도 넘칠 '그 어떤 것'은 없더군요.^^ 아, 세풀베다에게 실망했다거나 하는 건 결코 아니구요. 그의 책은 계속 열심히 찾아 읽을겁니다.

그나저나 책나무님...책임지세요. 사실 저의 독서일지에 목표 수치 같은 건 없었는데. 요즘 자꾸 '150-141=9' 등의 공식이 자연히 떠오르니...150권 못 채우면 어쩐지 막 억울할 것 같은걸요? ^^;;
이어질 책은 'MC 에셔, 무한의 공간'과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입니다. 내 이름은 빨강도 알라딘 입소문을 듣고 빌린 책인데, 어떨까요? 생각보다 어려워서 150고지의 강적이 되는 건 아니려나 몰라요.
여하간, 내 가슴에 불 질러 놨으니, 150권 채우면 책나무님이 선물 줘요!!!!!(생떼 바득바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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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2-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1번째 책...제 평생 읽은 책하고 비슷합니다..(존경^^)

starrysky 2004-12-1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노인과 바다'랑 너무 느낌이 비슷하죠? 앞부분은 안 그렇지만 뒤로 갈수록 너무 그 이미지랑 겹쳐서 좀 그렇더라구요.. 신선함이 없달까.. 전 세풀베다는 작년인가에 나온 환경소설 2권에 약간 실망한 이후로 손이 안 가서 요새는 안 보고 있는데, 새로 나온 작품 중에 추천해주실 만한 게 있나요? ^^


책읽는나무 2004-12-19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언니 넘 웃겼어요!...저 숫자는 저의 평생 읽은책과도 비슷하나이다..ㅋㅋ


2004-12-19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밀밭 2004-12-1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안 읽었는데 제목은 그냥 참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어요. 안 읽고 마음에만 담아 두다 보니 기대치는 한없이 올라가 있네요. 그나저나 님 정말 엄청난 독서량을 갖고 계시네요. 저도 존경과 추천을 같이 보내요^^.

진/우맘 2004-12-20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밀밭님> 양만요. 질은....ㅎㅎ. 저는 호밀밭님의 리뷰에 언제나 존경과 추천을 보내는걸요.^^

책나무님> 여우님....저런 심한 뻥(!)을 치다니!!! 나는 안 웃겨요~~ 분개해요~~

스타리님> 헤헤, '귀향' 이후 딱 두번째 읽은 책인걸요.^^ '귀향'도 괜찮긴 했는데....다른 건 안 읽어봐서 몰라요.

여우님> 흥! 뻥쟁이 여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