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이벤트 선물은 묘하게도, 대부분 내 기분이 저기압대로 뚜욱, 떨어져 있을 때 도착한다. (하긴, 어찌보면 맨날맨날 뭔가 심드렁, 혹은 부루퉁 상태인지도...헤헤)
오늘도 월요병으로 우울했던 내 기분을 up시켜준 멋진 선물 도착!

왼쪽에 쌓인 책더미는 검은비님의 헌책 방출에서 열심히 "저요! 저요!!"를 외쳐서 얻은 것. 목록에서 '개미' 세 권을 보고 횡재다~ 싶었다. 개미는 장미의 이름과 더불어 나의 치부....아직 못 읽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걸리는 책이다. 그렇다고 새로 펴 낸 양장본 다섯 권으로 사자니 출혈이 큰지라 헌책방을 몇 번 뒤졌는데, 대부분 짝짝이로 돌아다녀서 구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으흐흐~~ 검은비님이 택배비만 내고 업어가라 하신다. ^________^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가? 여하간 받은 지 며칠 되었는데, 이제야 자랑하네. 헤헤.
오른쪽에 바람의 나라 두 권은 플라시보님의 이벤트 선물. 음....사실은 부끄럽고 민망하다. 예전에 헌 책 몇 권 보내드린 것을 빌미로...착한 플라시보님을 거의 '강탈'하다시피 했다. 이거야....'헌 책 줄게 새 책 내놔~' 플라시보님이 두꺼비도 아닌데. ^^;;;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비싼 책 안 고르고 저렴한 만화로 골랐으니, 용서해 주시려나?
알라딘 택배 아저씨, 자주 봐서 정들겠다. 눈치 안 보이게 교실로 직접 가져다 주시는데다 자리에 없으면 깜짝 선물처럼 책상 위에 다소곳이 배송상자를 올려놓고 가시니...ㅎㅎ. 다음번엔 꼭, 커피라도 한 잔 드려야지.^^
검은비님, 플라시보님, 고맙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