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10. 8. - 올해의 103번째 책
★★★★
이 작가, 그리고 이 책, 처음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중국인들의 국민성, 생활상...그런 것들의 정수가 이런 모습인지. <대지>와 <아Q정전>의 주인공들이 이름만 바꾸고 얘기를 펼치는 듯 하다.
진솔함과 아둔함 사이, 그 어딘가쯤에 위치한 그 무엇....자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박하고 귀여운 그 무엇.... 내가 아는 어휘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성품의 주인들,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PS 책나무님, 이제 <현의 노래>만 남았어요. 이렇게 후딱 읽을 줄은 나도 몰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