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0. 8. - 올해의 103번째 책

★★★★

이 작가, 그리고 이 책, 처음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중국인들의 국민성, 생활상...그런 것들의 정수가 이런 모습인지. <대지>와 <아Q정전>의 주인공들이 이름만 바꾸고 얘기를 펼치는 듯 하다.
진솔함과 아둔함 사이, 그 어딘가쯤에 위치한 그 무엇....자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박하고 귀여운 그 무엇.... 내가 아는 어휘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성품의 주인들,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PS 책나무님, 이제 <현의 노래>만 남았어요. 이렇게 후딱 읽을 줄은 나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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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10-11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솔함과 아둔함 사이, 그 어딘가쯤에 위치한 그 무엇....>
맞아요, 저도 허삼관씨의 그 오묘한 성품을 이 비슷한 무슨 말로 설명하고 싶었다니까요^^

책읽는나무 2004-10-11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정말 재밌죠?
재미있는 책들만 쏙쏙 골라가셨으니..후딱 읽을수밖에 없는것이라 생각합니다..ㅎㅎ
근데 역시 생각보다 빨리 읽으셨네요..ㅡ.ㅡ;;
전 지금 판다님께 빌린 책들도 쌓아놓고 언제 다 읽을지?
분명 이책들도 읽고 싶은 재밌는 것들만 엄선하여 가져왔는데 말입니다..
다 나의 게으름이 문제이겠지요...ㅡ.ㅡ;;

그래도 허삼관 매혈기는 정말로 재미나게 본 책입니다..
한비야가 하도 읊어댄 책이고...예전에 김용만이랑 유재석이 <책책책!을 읽읍시다>에서 서로 발음을 못하던 책이 바로 이책이었거든요!
관심 만땅의 책이었는데....재밌더군요..^^
다른 책..<산다는건>(?)인가? 위화의 다른 책도 읽고 싶어요..^^

아영엄마 2004-10-1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참 재미있게 봤어요.

마냐 2004-10-1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ㅋㅋ
울고 웃다가...가슴이 따듯하다가 싸해지구...한마디로 힘이 센 책.

soyo12 2004-10-11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연극으로 봤는데 몇몇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책이 더 좋다 읽어봐라.
그래서 읽어야하는데. ㅋㅋ 점점 밀린 책이 많아집니다.^.~

비연 2004-10-1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방금 주문했슴다..^^ 계속 읽어야지 했는데....
아공. soyo님 말처럼 쌓여 있는 책들을 보니..한숨이 푸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