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1. - 올해의 90번째 책

★★★★☆

원래 나의 수면 패턴은 11시 취침, 7시 기상. 8시간 정도는 자야 된다는 견해도 있긴 하지만...이러한 수면 패턴으로는 원활한 독서 활동(?)이 힘들다. 서너 시간 자고도 치열하게 잘 사는 실론티님 같은 분도 계신데...너무 퍼져 자는 거 아냐?

해서, 이제부터는 12시 취침에 7시 기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결심 후 어제 저녁, 무거운 눈꺼풀을 정신력으로 버텨가며 읽은 책. 다행스럽게도 매우 친근하고 재미있어서 졸음 퇴치에 도움을 주었으나...흑흑, 이렇게 살아야 하나...싶기도 하고, 초반이라 적응하느라 그래! 조금만 참자...싶기도 하고.
예진이는 옆에서 종알종알, 나는 왜 책 조금만 읽어 주고 엄마 책만 읽냐. - 원래 책은 자기가 읽어야 더 재미있는거다(뻥이지만.^^) 이젠 너도 한글 깨친지 오래니 혼자 읽어라. - 그래도 어쩌고 저쩌고. - 언제 엄마가 너더러 책 읽어달라 그러디! 혼자 읽어야 재미있는 거라니까!(허억...이런 억지까지.-.-;;)  

아, 오늘은 과연 몇 시에 떨어져 자려나. 며칠 전으로 돌아가고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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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9-0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대개 1시 취침에 6시 40분기상...기상시간은 휴일빼곤 언제나 같고 자는 시간은 평균 1시..요즘엔 12시 안으로 자려고 노력중이죠.

하얀마녀 2004-09-02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따님과의 대화가 너무 재밌습니다. ^^

진/우맘 2004-09-0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님> 제가요, 여우를 한 마리 낳았어요...그것도 불여우로.TT
소굼님> 내 잠 좀 떼어가요!

책읽는나무 2004-09-0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기전에 책좀 읽으려하면 민이가 달려와서 내책을 뺏어버립니다..
지책 읽어달라고...ㅡ.ㅡ;;
저도 님과 비슷한 얘길 하는데 말입니다..
그림책 조금 읽어주고...이젠 니가 엄마한테 읽어줘!! 뭐 이런식으로 버텼는데..
아 글쎄~~ 이놈이 영 못마땅했는지...다빈치코드 1권을 깔고 앉더니 거기다 쉬야를 해버리지 뭡니까!!......ㅠ.ㅠ
진이도 조심하세요...뒷날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모릅니다..^^

진/우맘 2004-09-02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윽...쉬야...-.-;;
쉬야까진 아니지만, 얼마 전 발견한 <신탁의 밤> 속지에, 예진양 낙서가 빼곡....원래는 책에 낙서 안 하는 친구인데, 무슨 맘으로 그랬는지.TT

panda78 2004-09-02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여우- 흐흐흐, 그만큼 귀여운 불여우라면 저도 하나 낳고 싶은데요-
헉. 책나무님... 다빈치 코드에 쉬야를! ㅠ_ㅠ

starrysky 2004-09-03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시아 민담, 그림들이 전부 컬러로 되어 있으면 정말 멋있는 책이었겠죠? 몇 개만 컬러고 죄 흑백이라 슬펐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