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 있단 말인가! 딱, 세 시까지만 놀자.-.-;;
궁시렁 1. 지난 주 화요일 계획되었던 수영장 현장학습이, 드디어 내일이다. 수영복을 사 놓고 다이어트 하리라....던 결심이 무색타. 아까도 신나게 점심 먹고, 회비 걷을 일이 있어 협의실에 갔더니...두둥~ 내 얼굴 두 배만한 생크림 케익이! "아니예요, 나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하면서 한 조각도 더 먹었더니, 지금 속이 메슥거릴 지경이다. 우, 우욱.... 내일....내 배는....어찌 하나.
궁시렁 1-1. 그러고 보니 생각 난다. 며칠 전, 무심히 누워 TV를 보고 있는데, 서방님이 그러신다.
"설마...진짜로 수영복 사진 올릴 생각은 아니겠지?"
"?!!! 아니, 내가 아무리 서재에 눈이 멀었다 해도 그렇지! 내가 그런 짓을 할 사람으로 보여?!"
"......."
헉...이 침묵은...내가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거라 생각하며, 어찌 말릴까 오랜동안 고심한 흔적의 표현? 설마, 서방님.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짓을 할 리가 있수? 날 즐겨찾는 분들 모두는 아주 소중한 분들이란 말이우. 그런 분들의 심장에 무리한 충격을 줘서 즐찾인원이 말 그대로 추풍 낙엽처럼 떨어지는 그 꼴을...그 사태를...안 되지, 안 돼.
이 글 보고 또 "수영복 사진 올려주세요!" 하는 분들이 계시면, 확, 가서 즐겨찾는 서재 탈퇴하고 올 겁니다!!!! -.-;;
궁시렁 2. 내 친구 이따위가 비즈공예 작품을 선물로 줬다. 목걸이+귀걸이+팔찌 셋트로!! 지금 하고 있는데...어, 그러니까 목걸이가....쵸크 형이라고 그러나? 목에 딱 달라붙는 것. 바로 그거다. 따우 왈, "AS 불가다. 작으면 알아서 처분해라." 하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둘러보니, 으히히, 맞다. 다행이다.
헌데 이거...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 좀 있으면 익숙해지겠지, 싶었는데, 오전이 다 가도록 목 둘레의 압박이 생생하다. 아름다움을 위해서 포기할 수도 없고....-.-; 오늘 집에 가서 풀면, 아마 며칠 간 지속되는 땀띠 목걸이를 가지게 되는 거 아닐까?
따우야, 그 사태가 발생하면 책임져야 한다!!!!! (어찌 책임지냐고? 뭐, 그거야 니 알아서....내가 크리스탈에 관심 있어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당.^^;;;)
궁시렁 3. 서재의 달인 29위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이거이거....갈 수록 경쟁이 치열하다. 예전엔 순위 체크를 할 필요도 없었는데, 요즘은 토요일에 20위권 안에 들었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 서재의 달인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 번도 빠짐 없이 top30 안에 링크되신 분들....물만두님하고, 마태우스님하고, 아영엄마님도 그런가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여러 분의 얼을 이어 받아(?) 저도 주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뭐, 참고로 저는 두 번 미끄러졌습니다만.^^;
앗, 20분 남았다. 후딱 마실모드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