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틈틈이 읽고 있는 <독서의 기술>. 책을 넘기다 공감이 되는 부분, 한 번 더 되새기고 싶은 부분을 발췌해 올렸는데 몇몇 분들이 열심히 봐 주시네요. 아무래도, 모두들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 책읽기의 방법론에 대한 부분도 항상 고민하시나 봐요.
이참에 본격적으로 <더불어 읽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더 많은 부분을 소개해 볼까...생각도 했지만, 그냥 접었습니다. 책 한 권을 통째로 필사할 것이 아니라면, 발췌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오독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고....저작권도 문제가 되남? ^^;; 대신에 이제까지 올린 페이퍼들이 궁금하시다면 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도록 제목을 모두 수정했습니다. (독서의 기술) !$%$^...하는 식으로요. 궁금하신 분들은 페이퍼 검색 창에 '독서의 기술'을 쳐 넣으세요. 페이퍼들이 주욱 뜰겁니다.
그럼, 이 즈음해서 이해를 돕도록 간단 브리핑을 해 볼께요. 저자인 모티머 J 애들러는 독서의 수준을 네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첫번째, 초급독서. 읽기와 쓰기 기술을 습득하는 단계입니다. 두번째, 점검독서. 계통을 세워서 띄엄띄엄 골라 읽는 기술로 짧은 시간에 책을 훑어봐야 할 때나, 본격적인 독서 전에 책을 살펴보는 방법입니다. 세번째, 분석독서. 요약하자면 '철저하게 읽는 것'으로, 분석독서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네요.(현재 이 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네번째, 신토피칼 독서.(음료수 이름 같죠? 이름이 왜 저런지는 아직 못 읽어봐서...모르겠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몇 권의 책을 서로 관련지어 읽는 것, 비교독서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애써서 배울 만한 가치가 있는 지극히 유익한 독서 기술이다."라고 말하는군요.^^
전에도 한 번 얘기했듯이 일반 문학보다는 교양서를 읽을 때 더 보탬이 되는 방법론이고(통달하면 문학 뿐 아니라 신문 기사 하나를 읽을 때도 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게 딱딱하고 정형화 된 부분도 있습니다. 결국, 모든 내용에 다 동의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제가 와 닿고 공감하는 부분만 골라 올리니 전체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시간을 내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