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주말이 되면 전반적인 서재의 방문객 카운트가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올라오는 글도 줄어들구요. 주말엔 컴 켜기가 힘든 아줌마들과 직장인들 때문일까요? 여하간, 며칠 연이은 휴일이라 저도 서재 접속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폐인인가 하면, 컴 못 켠 날은 잠자리에 누워서 이런 저런 궁시렁거리를 떠올리다가 잠들어요. 꼭 서재에 하고픈 말이 떠올랐는데 못 했을 때는 머리속이 막 근질근질 하다니까요.^^

 오늘이 라디오 방송 날이었습니다. 아까 CBS에 다녀왔지요. 이번에도 가영아빠님과 함께.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두 사람, 이름도 비슷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증희 - 승희. 무슨, 장난같죠?) 라디오 편성국 분위기는 원래 그런건지, 아님 CBS의 특성인지, 그것도 아님 공휴일이라 그런지...전반적으로 약간 늘어진다, 싶게 편안하더군요. 진행하시는 분도 굉장히 노련하셔서 그냥 수다 떠는 기분으로 즐겁게 방송 마치고 왔습니다. 가영아빠님은 뵈면 뵐 수록 존경스러운 분이예요. 그림책 이외에도 사회 전반에 대한 식견이 넓고도 깊어요.

 오늘로, 좋은 시절은 다 갔습니다. 내일부터 출근.^^ 그런데, 사실 방학이 끝나는 것이 그렇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당분간 정식 수업이 없으니 서재에 더 많은 시간 붙어 있을 수 있겠다....라는 이유로 말이지요. 방학과 맞바꿀만한 가치를 가진 서재라... 진/우맘의 서재 사랑은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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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tree88 2004-03-0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유명인사가 되시는군요..방송출연까지..^^

뎅구르르르~~ 2004-03-0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보느라.. 못들어버렸다. 다시듣기 할라그랬는데 cbs는 좀 느리군. 27일꺼가 가장 최근방송..
콜드 마운틴 봤다~ 가장 최근의 영화가 태극기 였으니.. 전쟁영화를 연달아 보는게 아니었어.
정신적으로 조금 괴로웠는데 같이 간 친구 4명이 다 나와 똑같은 증상을..
그 친구들도 태극기가 최신작이었다나.. ^^
그나저나.. 윽.. 주드와 니콜은 최악의 커플이야. ㅡㅡ"

책읽는나무 2004-03-0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어제 한시간전부터 라디오를 켜뒀는데 안나오던데요...주파수를 잘못 맞췄나 싶어 여기저기 돌려도 안나오더군요,,,,지방이라서 그럴까요??......암튼.....아깝네요.....나중에 홈피로 들어가봐야겠네요....가영아빠님과 두번째 만남!!...새록새록 정이 드신것 같은데......정말 큰일(?)나는거 아닙니까??..ㅋㅋ

진/우맘 2004-03-02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지방은 가끔 지역 자체방송을 한다네요. 울 엄마아빠도 못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전남권은 광주 CBS 방송을 한다고.^^
여하간, 잊지 않고 노력해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ceylontea 2004-03-0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라디오 못들었어요... ㅠ.ㅜ
제가 망가져있던 휴일입니다... 감기에.. 목근긴장으로.. 고개를 돌리기는 커녕 들지도 못하고.. 애아빠없이.. 지현이랑 씨름을 하며 보냈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

sooninara 2004-03-0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철한 서재주인정신...역시 인기서재는 다르군요..
주인이 나태해서..제서재는 개점 휴업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단골들이 몇분 다녀가 주시니..고마울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