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나게 회식을 하고 있는데 알라딘에서 전화가 왔다.

예전에, 독자들의 리뷰를 모아 책을 내는데, 그 책에 <까마귀 소년>의 리뷰 일부분을 올리고 싶다고 연락이 온 적이 있다. 그 책이 나왔단다.

그런데, 책에 대한 반응이 좋아(가만...어제 나왔다면서, 반응은 언제? 빠르기도 해라^^) 조선일보에서 리뷰어 몇을 모아 인터뷰를 하고 싶단다. 목요일에 시간이 되냐고 하기에 잽싸게 '네~'하고 대답했다.

알라딘 덕에 TV에 출연하더니, 이제 신문에도 나게 생겼네~~싶었다. 드높은 나의 공명심.^^;;; 이것은 순전히 우리집 분위기에 기인한 것이다. TV 출연 때도, 그 어마어마한 내 모습에 쇼크를 먹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안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엄마 아빠가 우리 딸 TV에 나왔다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는 걸 보고는 생각이 좀 바뀌기도 했었다.

여하간, 얼마 안 있어 전화가 왔는데 인터뷰가 오늘(수)로 조정되었단다. "에? 수요일은 안 되는데요~' 에....오늘은 직장의 친목 여행날이다. 충남 어디라고 했는데...잊어버렸다.

혹여 반가운 서재주인장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안 되겠군. 언제 기사가 나려는지, 조선일보나 열심히 봐야겠다. (우리집은 조선일보 본다. 울 시아버님이 극우보수 성향인데다가, 한 번 본 신문은 끝까지 보는 의리파라서...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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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a 2004-02-1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산전검사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됬답니다. 어쩌면 진/우맘님 뵐 수도 있는 기회였을텐데...^^ 글구, 저희도 신문보급소하고 한 약속이 있어서 계속 조선일보 보고 있으니, 기사라도 봐야겠어요~

가을산 2004-02-1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조선 안보는데... 나중에 신문에 나오면 사진 찍어 올려주셔용~~

superfrog 2004-02-18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담인디요.. 진/우맘님 사진 명예의 전당에서 뵈었어요..^^ 얼굴을 아니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궁금하시면 제 사진도.. 페이퍼 어딘가에 있답니다..!!

bluetree88 2004-02-19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고보니 유명한 인사시군요..호호~
저는 일전에 알라딘에서 제의를 받긴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답장을 못했더니
이후론 묵묵부답..꽝~됐습니다.
출간된 책도 무료로 준다고 들었는데 좋으시겠어요..
신문에도 났더라면 더 좋을뻔 했을텐데..다음에 또 기회가 오겠죠..
알라딘에 오래도록 머물러야겠네요..^^

진/우맘 2004-02-19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그 사진, 별로 친근감 느껴지는 얼굴이 아닐터인데... 어째 시간이 흐른 옛사진은 그렇게 촌스럽게만 느껴지는지. 특히 내 사진인 경우엔 말이예요.TT

ceylontea 2004-02-1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얼마전에.. Smila님은 리스트때문에... 잡지에 실린다고 하시더니... 책도 출간하고, 리뷰어 인터뷰... 너무 멋져요...

▶◀소굼 2004-02-19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나올지 알려주시면 찍어 볼게요^^ 도서관 신문 담당이라서 매일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