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三無五多라한다...
三無는 도둑,거지, 뱀
五多는 향나무,바람,미인,물,돌....
참! 또하나 있지....겔로퍼택시....

<++++ 일명악어바위! 악어닮았죠~~

울릉도행 "밤배"는 포항선착장을떠나 장장3시간동안 무려217km의 밤바다를 미끄러져 저녁 10시가 다 되어 정확히 도동선착장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처음맞이하는 울릉도의 야경은 정말 장관이다.(좀 어둡기는하지만)....비릿한 바다내음또한 너무 좋다....
어디서 이런 모습을 볼수 있을까?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늘상 보는 모습일지 몰라도 산r골소년은 그저 낮설은 분위기에 금방 혹해버렸다..
혹,울릉도 미아가 될까 염려스러워 수야 뒷꽁무니를 꽉잡고 마중나온다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 수야얘기를 빌리자면 그 친구는 수야가 뭍으로 전학오고는 지난겨울에 처음으로 다시 만난 친구라한다...그러니깐 거의 18년만이라든가...배병우씨.....
그리고 또한명의 친구분이 있었다.... 미경씨..
아가씨인줄알고 좋아 했지만.. 유부녀란다.애기가 둘씩이나 있단다....실망이다.
병우씨 집에 짐을풀고 도동공원에서 조촐하게 추억을 안주삼아 술한잔을 했다....


이렇게 친구란 좋은것이다...아무리 긴시간동안 다른공기를마시고 다른하늘아래 살았어도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전혀 낯설음과 어색함이 없는 수야랑 병우씨를 보면... 말이다.
걸죽한 정을 가득느끼며 울릉도의 첫날밤이 깊어간다... 휴가기간에 계획했던 많은 일정을 뒤로하고 울릉도에 온건 정말 잘한일이라  생각된다...
울릉도하면 오징어 아이가....
내일 병우씨가 오징어회 사줄러나? (아직도 버리지 못한 빈대근성..)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의 울릉의 모습은 어떨까?
사뭇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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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아 2005-06-2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염이 안된곳이라 7월의 태양이 얼마나 강하던지..
햇살이 뜨거워서 혼이 났었지..
 

2002년8월1일 날씨 맑음 그리고 소나기

저멀리보이는것이 코끼리바위이다...

코끼리 처럼 생겼죠!!

-자연은 위대하다.

 

 

 

 

 

드디어 기다리던 휴가다~ 야홋~

오후7시로 울릉행 여객선을 탔다..
휴가철이라그런건지...여객선은 1일2회나 왕복운행한다는데 여행객이 이렇게 많다.
표를 예매한 수야가 고생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태풍이 올라오는 계절이라.. 들어가서 못나오면 어쩌나하는 근심은 뒷전이고 오랜만에 타보는 여객선의 흔들림에 마냥 기분이 들뜬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던가?
고등학교 수학여행 가는것보다 더 흥분된 모습이 나 자신도 좀 우습다!
이런 설레임을 안겨다준 수야가 새삼 고마워진다...
울릉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들이 살까?
오늘은 파도 마져 고요하다...
울릉도가 우리셋을 환영이라도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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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책하고는 거리가 먼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릴적에도 교과서 및 참고서를 제대로 끝까지 읽어본적이 없으며,  아주 깡촌에 살았기 때문에 책을 그리 쉽게 접할수가 없는 이유도 있었지만 가장 큰이유는 가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는 사는게 바빠서 책을 가까이 할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여즉 제대로 읽는 책한권 없느니...

오죽하면 새해신년계획에 한달에 한권씩 읽기라는 계획을 첫째대목에 떡하니 세웠을까! 하지만 반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그계획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으니  내가 생각해도 너무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이런 책전문사이트인 "알라딘"에 이렇게 버젓히 서재를 개설하고 글을 남기고 있으니 좀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우습기도하고 나자신에게 부끄럽기도 하다.- 나는 반성해야한다.

그래도 이런 좋은 사이트를 일러준 부산에 있는 "형"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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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운동화 2004-06-10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가 간질간질해서 들렀다.^^
(인간적)공백이 생긴탓인지 글이 자주 올라오네. 어디에서 생긴 여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전과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글을 쓴 것 같다.
그래서인지 한참을 머물게 된다.
 

고향집은  산밖에 보이질 않는다.

나즈막한 산들이 옴팡지게 둘러쳐져있다...

지난 사월 가로등 켜질 무렵에  고향집 모습이다...

어수룩 해가 저물면 뻐꾸기, 소쩍새 소리 정겨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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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학업을 위해 대구에 올라오기 까지 태어나고 자란곳이 "강적골" 이란 마을이다. 

예전엔 마을입구에 저런 표지판도 없었는데...몇해전부터 저런게 생겨났다...

 

 

 


 

 

 

사월봄햇살가득한 고향길이다..

초등학교 다닐땐. 길게 늘어선 전신주도 나에겐 친구였다...

전신주를 한번씩 번갈아가며  한칸은 뛰고 다음 한칸은 걸으며 동기가 없는 외로움을 달랬던 기억도 있다.

 

 

 

 

3~4년전 농지정리로 인해 마을길이 대형버스 두대가 동시에 지나가도 괜찮을 만큼 넓어졌다..

올해엔 포장공사를 한단다...(공사비용이 무려 9억여원이라나~)

마을길이 넓어지고 깔끔히 포장이 되면 자동차에 흙먼지 쌓이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좋고 기쁘기도하지만 어리적 뛰놀던 고향산천이 변한다는게 반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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