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 백화점에서 세일을 하길래 700불정도 하는 물품을 샀습니다. 직불카드로 결제를 하고 며칠 후 확인을 하니 글쎄 똑같은 액수의 돈이 2번 빠져나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백화점에 다시 찾아가 두번 결제되었다고 은행 계좌 내역을 보여주니 미안하다며 취소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백화점측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자기들이 2번 결제한 것이 아니라 은행에서 2번 인출한 것이니 자기들은 돈을 못 받은 셈이라며 다시 와서 결제를 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백화점측에서 취소한 돈이 다시 통장에 입금되었나를 확인한 후, 다시 백화점에 가서 결제를 했습니다. 이제 저희는 은행에서 돈을 받아야 하는 차례인 것이지요. 은행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니 돈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돈이 입금되었지요. 근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며칠이 다시 지난 뒤 그들은 자기들이 입금했던 저희의 돈을 다시 빼내갔습니다. 다시 전화해서 그 긴 과정을 다시 장황하게 설명하고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더니 조사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주일이 지나서도 돈이 입금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은행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 또다시 장황한 설명끝에 우리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니 또 조사를 해보겠다고 하네요. 여태까지 2주 동안은 조사 안하고 도대체 뭐하고 있었답니까? 그리고나서 또 2주가 넘게 지났는데 이놈들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네요. 폭탄이라도 들고 찾아가야 하는 건가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미국은 처음에 일처리가 한번 잘못되면 바로잡기가 매우 힘들다고요. 이런 멍청한 놈들을 봤나. 이런 느려터진 게으름뱅이들을 봤나. 한국 같았으면 바로 처리되었을 일을 도대체 2달이나 끌고 있는 이런 멍청한 놈들은 도대체 뭐랍니까? 아메바인가요?

느려도 일은 잘한다고요? 무슨 우라질!!! 빠르고 정확하게 일 잘하는 한국가서 좀 배워야 합니다. 한국은 설혹 잘못 처리되도 바로잡는데 며칠이면 되는데 이놈들은 뭐하고 있답니까? 도대체 우리 돈 거금 700불은 언제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우라질 바보같은 미국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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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8-0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FFR로 한다면, 아주 소액이겠지만, 이자까지 달라고 하세요. 날짜별 상황 정리해서 정식으로 항의 레터 branch manager 앞으로 보내시구요. 만약 지점으로 연락하시는거 아니고 1 800으로 연락하시는거면,수퍼바이저 바꾸라그러고, 소리지르고, 당장 처리하라그러고, 뭐, 그런다고 분이 풀리지는 않겠지만, 700불이 적은돈도 아니고 말입니다.

미즈행복 2007-08-04 22:1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요, 영어가 안되서요.
시카고는 미국내에서 영어가 가장 쉬운 동네라는데 -다른 지역은 사투리가
심하거나 말이 엄청 빠르다는군요. 여기가 중부라 제일 쉽대요- 말예요.
그리고 영어 못한다고 엄청 무시하거든요. 식당도 좀 좋은데는 영어 못하는
동양인들이라고 비싼 돈 내고 밥 먹어도 무시한대요. 흑흑... 이놈의 영어...

비로그인 2007-08-01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반미세력(?) 미즈행복님 :)
그저 전 얼른 해결되시길 바래야 겠네요.
근데 한국도 아직 관공서나 은행 같은 곳에선
의외로 건방떨면서 일처리 늦게 해주는 넘들 많아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자기네들이 선심쓰는 듯이 구는 개념없는 사람들 있죠.
그런 사람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전세계 공용이군요!
화이팅! ^^/

미즈행복 2007-08-04 22:18   좋아요 0 | URL
제가 보기엔 그래도 한국이 훨씬 나아요. 한국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 빨리 처리하잖아요. 여기는 느려터졌어요. 친구도 하나 호주에 있는데 그 친구는 영어도 매우 잘하고 외국인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고, 제가 보기엔 사고도 좀 서양식인데도 한국이 편하다고 하네요. 역시 익숙한게 최고인것 같아요.
여기서 초, 중, 고교를 나온 사람에게야 여기가 편하겠지만 늙어서 온 저로서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