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깍두기 2004-09-11  

접니다^^
요즘 힘드시죠? 얼른 힘든 일 끝나시고 그 결과를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길 바랄게요. 그럼 언제 내가 몰래 가서 오즈마님 일하시는 모습 보고 와야지^^
 
 
코코죠 2004-09-1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오픈을 했어요. 저는 샵을 봤는데... 지금 발이 퉁퉁 부어서 제 발 같지가 않아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입밖에 내면 다 투정이고 엄살일 게 분명해서.
어쩌면 오늘 깍두기님일것 같은 근사한 여인을 만났어요...저는 그 분에게 덤으로 얇은 그림책 한권을 드렸는데...제 마음도 가져가셨는지...그건 잘 모르겠어요...
 


어디에도 2004-09-09  

오즈마님.
사랑스러운 친구가 되어주신 오즈마님,
제가 잽싸게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서 부비적거리고 있을 때
오즈마님이 살짝 제 방명록에 불을 켜 주고 가셨군요.
제가 좋아하는 자갈치, 를 맥주도 없이 혼자서 뽀삭뽀삭 드시고는
그 짭잘한 부스러기를 흘려두고 가셨어요. 제가 손가락으로 꾹꾹 찍어서
다 줏어 먹었어요.:D

제 친구가 되어주신다고 하셔서 저는, 저는... 좋아서 쓰러집니다.
완연하게 가을이 오면, 헤이리가 생각날 것 같아요.
아, 이미 그 곳으로 가는 버스안에 몸을 척 부려놓고 있으면, 어쩌지요?

꼭꼭. 건강하세요.
 
 
코코죠 2004-09-12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의 따뜻한 친구 어디에도님 :)
오즈마의 어디에나 있는 님. 그래서 저는 어디에도님이 아니라 어디에나님이라고 부르고 싶어 :)
어디에나님, 혹여 제가 그곳에 없더라도(아아 저는 정말이지 출퇴근이라는 게 안되는 종자인걸요!)
그 마을에 한번은 들러도 나쁘지 않을 거에요.
뭐 저는 일하느라 돌아다녀보질 못해서 뭐가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

우리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오즈마의 어디에나님.
 


sweetrain 2004-09-07  

인도에...
올 겨울이 올 무렵, 저는 인도에 갈 테에요.
지금은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 생각에 제가 움직여가고 있어요.^^
이번 겨울은 바라나시와 캘거타에서 나겠지요.^^

오즈마님, 늘 좋은 시간...되세요.^^
 
 
코코죠 2004-09-12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라나시에 가면 반드시 몸이 아파요. 그건 죽은 자들의 넋 때문이라 그래요...건강한 저도 몹시 아팠거든요...갠지스 강가에 앉아 있으면 배를 타고 꼬마들이 꽃초를 팔러 와요. 영혼을 달래준다나요. 저는 그걸 하나 띄우고 왔는데, 그 일년 사이 또 다른 소중한 분이 돌아가셨다죠... 부탁이 있어요. 내 것까지 혹시 단비님 기억이 나신다면 그 초를 띄워주어요. 반드시 사례할게요. 그래줄래요?

인도란 원래 그냥 가는 곳이래요. 그리고 반드시 달라져서 돌아오는 곳, 그곳이 인도래요 :)
인도를 꿈꾸는 단비님, 건강하시길.
오즈마처럼 바보같이 그 먼 나라에서 아프면 안돼요.

sweetrain 2004-09-12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제 마음 속에 있는, 그러나 지금은 먼 하늘에 계시는 저의
키다리아저씨를 위해 초를 띄울 때, 그 초가 외롭지 않게, 오즈마님의
그 분을 위해 제가 같이 초 하나를 더 띄울께요.^^
오즈마님도..항상 건강하시길...^^
 


진/우맘 2004-09-02  

오즈마님
요즘은 밤에 서재에 못 왔어요. 그래서 오즈에 놀러 오질 못했어요. 오즈의 글들은 모두 밤의 향기가 나요. 듣는 순간 마음을 7년 전 그 공원 벤치로 끌고 가는, 그런 노래처럼, 읽는 순간 나를 자정을 갓 넘긴 시간의 미망으로 끌어들여요.
난 지금 이 시간에 미망에 빠져 있음 안 돼요. 오늘도 이미 알라딘에서 치사량의 시간을 보냈는데...TT
책임져요. 오즈마님이 책임져요.
 
 
코코죠 2004-09-03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어쩌면 저도 7년 전 벤치의 그 노래를 알고 있는 것만 같아요.

그래서 진/우맘님의 이 예쁜 글을 읽으며
자꾸 자꾸만
콧노래 부르게 되어요.

추신: 오, 기꺼이 :) 진/우도 데리고 저에게 오셔요. 제가 요새 열심히 일당 벌고 있으니 이걸로 진/우/맘 몽땅 책임지지욧!

진/우맘 2004-09-03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우리 진..우...밥 디따 많이 먹는데....요구르트랑....치킨이랑.....두유랑....TT
 


sweetrain 2004-09-02  

오즈마님...
^^ 내일도 파주에 계신다면, 찾아가 우유 한 잔 청해도 될까요?^^
나는...이제부터 기도할께요. 오즈마님 마음, 내 마음처럼 느끼게 해달라고..
그래서 오즈마님 마음이 내 마음같이 느껴지면요, 그때부터
더 많이많이 기도할께요. 하나님은요, 내 기도를 다아~~ 들어주시거든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다 잘 될거예요. 나 믿죠? 화이또!!!

(음..찾아가두 된다면..^^ 길을 알려주세요.^^)
 
 
코코죠 2004-09-03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스윗레인 단비님, 아직 단비님에게 우유를 대접하기엔 이곳이 너무 지저분하고 험해요. 내일도 설치미술작품 공사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몸약한 단비님에게 벽돌 져 나르게 할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 그러니까 초대는 9월 중순 이후로 미룰게요. 그때에 페스티발이라는 것을 하는 모양이니 친구 손 붙들고 와요 :)
선뜻 와 주겠다 말해주어 고마워요. 적절한 순간에 힘이 되었어요 :)

추신: 단비님에게 내 마음이 느껴진다고 한다면 음, 나는 더 건강한 생각을 많이 할래요. 단비님에게 그 마음 전해져 얼렁 씩씩해지라고 :) 이십대 초반은 독약같지요. 잘 견뎌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