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빈 의자(가제)>를 작업중입니다. 다 읽었는데 역시 재미있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코핀 댄서>같은 커다란 반전보다는, 자잘한 반전이 연속되어 더 아기자기하게 느껴집니다. 로맨스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로 강화된 것 같네요. 좋은 작품입니다. 아마 내년 2월경에 출간될 것 같습니다. (너무 먼가요? ^^;;) 전반부까지의 짤막한 내용 소개라 스포일러는 거의 없지만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보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읽지 마시길..^^;;

 

 

 



 

 

 

 

 <빈 의자 일본판 표지>

 

‘곤충은 인간보다 더 중요해요. 인간이 모두 사라진대도 곤충은 영원하죠.“
곤충을 사랑하는 잔인한 곤충소년을 둘러싸고, 어제까지 최고의 파트너였던 라임과 색스가 서로의 지혜를 총동원해 대결한다.
 

 

링컨 라임은 아멜리아 색스, 톰과 함께 자신의 사지마비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병원으로 향한다. 라임이 받을 수술은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상태가 더 악화될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수술을 기다리는 라임 일행에게 파케노크 카운티 보안관 짐 벨(전편 <코핀 댄서-암살자의 문신>에서 활약한 롤랜드 벨의 사촌 형제)이 찾아온다.

 

그의 마을에서는 곤충을 병적으로 사랑해 ‘곤충소년’이라 불리는 개릿 핸런이 저지른 살인사건과 여자 두 명의 납치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납치된 두 명의 여자를 살리고, 개릿을 체포하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는 짐 벨의 말에 동의한 라임 일행은 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곳은 라임이 모래 한 알, 진흙 하나까지 세세히 알고 있는 뉴욕이 아니다. 숲과 늪으로 뒤덮여 음습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남부인 것이다.

 

물을 벗어난 물고기 신세가 되버린 라임이지만 색스와 함께 곤충소년 추적에 나서게 되고, 끈질긴 추격 끝에 체포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납치된 두 명의 여자 중 한 명은 구해냈지만 다른 한 명의 생사조차 불분명하다. 더구나 곤충소년 개릿 핸런은 무죄를 주장하며 갈색 옷을 입은 진짜 살인자가 따로 있다고 주장한다. 자신은 그 살인자로부터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곳에 숨겨 놓았을 뿐이라고 항변하는 개릿.

 

그러나 아무도 그를 믿어주지 않는다. 개릿은 최신의 심리 치료 요법인 ‘빈 의자 요법’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빈 의자에 치료 대상자가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쏟아내는 것을 말한다. 빈 의자 요법에서 개릿의 마음 속의 아픔과 진실을 발견한 색스는 그를 탈옥시킨다. 갈색 옷의 살인자로부터 여자를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곤충소년과 색스.

 


파케노크 카운티에는 비상령이 떨어지고, 경찰들이 총출동해 그들을 잡으려 한다. 그들에게는 이미 살인 허가도 떨어진 상태. 또한 마을의 악당인 밀주 제조업자 세 사람도 현상금을 받기 위해 독자적인 사냥에 나선다. 색스의 위기에 마음이 아픈 라임은 그녀를 무사히 구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라임이 모든 걸 전수해준 색스의 실력은 이미 라임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 서로의 지혜를 총동원해 두 사람은 대결에 나선다.

 


하지만 색스가 한 가지 잊고 있었던 건, 곤충소년은 결코 믿을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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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0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퍼가요^^

panda78 2005-12-0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 끝났다는 소문 듣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내년 2월에 나오는군요. ^^
곤충소년이라...

야클 2005-12-0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내년에 제가 엄청 바쁠때 출간되는 군요.

jedai2000 2005-12-0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군요. 원래 출간 예정은 12월 10일이었는데 부득이 늦어지는 바람에 그 자리에 '레몬'이 들어가는 거랍니다. 그렇다고 '레몬'이 대타라는 건 아니고, 그 작품도 뛰어나죠. 1월에는 콘웰 시리즈 9권이 나오니까, 어쩔 수 없이 2월에 '빈 의자'가 들어갑니다. ^^;;

판다78님...제목으로 '곤충소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켈리님...일착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과추리님...만두님이 과추리님이라 부르는 걸 보고 썼는데 메추리 같네요..^^;; 재미있으니까 잘 되겠죠..^^;;

야클님...오~ 내년에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저는 웬지 내년에 한가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걸요.ㅋㅋ

아영엄마 2005-12-01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곤충소년이라~ 기대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