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핍니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5
김근희 글.그림 / 한솔수북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는 그닥 흥미없는데 내맘에 드는책
말 그대로 한땀한땀 만든 책이다
어쩜 이리 곱게 수를 놨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수의견
손아람 지음 / 들녘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정의의 진짜 적은 불의가 아니라 무지와 무능이다.
- P3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졌다! 사계절 그림책
서현 글.그림 / 사계절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현 작가의 밤톨이 캐릭터는 참 개성있다.

아이 마음을 참 잘 이해해주는 그림책이라 아이도 좋아한다.

지난번 읽은 "눈물바다"도 그랬다.

기럭지가 짧아 슬픈 아이,

서가의 책이 까치발을 해도 닿지 않는다.


작아서 얼른 커지고 싶은 아이.

마구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밀대로 다리를 늘여보기도 하고, 신발을 여러개 신어보기도 하는

아이 나름의 커지는 방법이 재미있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책에서 나무가 자라는 걸 보고는,

나무처럼 자신을 심고 비를 온몸으로 맞는 아이.



그랬는데 정말로 커졌다.

발가락으로 나온 뿌리들이 영양분을 흡수했나보다.

표정에서 기쁨을 느낄 수가 있다.

ㅋㅋㅋ


커져서 너무 좋아라 한다.

버스로 롤러스케이팅을~

생각만 해도 신날것 같다.

물론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놀랍고 무섭겠지만.


​​

커지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자꾸만 배가 고프다.

비를 맞을때마다 점점 더 커진다.

우주만큼 커진다는 아이 표현대로 우주 끝까지 커졌다.

​​

지구도 삼키고 별똥별도 삼키고 그러다 우웩~

모두 뱉었더니 도로 작아졌다.

그러나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이젠 까치발 하지 않고도 책을 꺼낼 수 있으니까.

키가 작아서 속상해 하는, 얼른 크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휘리리후 휘리리후 웅진 우리그림책 2
한태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도 어디선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출했던것 같다.

휘리리후를 뒤집어서 읽어도 휘리리후가 된다는 건 어떻게 발견했을까?

재미있는 발상이다.


카드놀이를 하려는데 좋아하는 카드가 사라졌다.

없어진 카드를 찾으러 집을 나서면서 마주하는 일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8시 11분.

뒤집으면 11시 8분이 된다.

이 책은 끝까지 읽고 책을 뒤집어서 뒤부터 다시 읽는 책이다.

신기하게도 같은 그림이 다르게 보인다.



 


하늘의 구름은 마법사 아저씨로, 과일바구니는 울룩불룩 아저씨로,

차주전자는 서커스하는 코끼리로 말이지.

장면을 뒤집어 볼때마다 아이들이 와~ 탄성을 지른다.

​​



마법의 주문, "휘리리후" 역시 뒤집어도 휘리리후가 된다.

우와 정말 신기하기도 하지.



 

 

​이 그림을 보면서 계단을 내려가는 발자국은 뒤집으면 안될거야~ 했는데

뒤집으니 올라가는 것 처럼 보인다.

역시 입체에 약한 나. -.-;;

내용은 단순한데 아이들과 다르게 보는 방법을 찾게 한 그림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금 다른 꽃눈이 그림책이 참 좋아 34
윤봉선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 울트라 개구리 꽃눈이

보통의 개구리들과 다르게 생겼다.

그렇다. 틀린게 아니라 "다를" 뿐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했던가?

그런 일이 벌어졌다.

다행이 죽음까진 아니고 아주 심각한 부상을 입은 꽃눈이.



 

두 다리와 오른팔, 왼쪽 눈을 잃은 꽃눈이.

유능한 수달선생의 도움으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두 다리엔 용수철이, 팔에는 고무줄이, 눈에는 렌즈가 끼워졌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안하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상상하면 되는 일.

그림책이니까!

 

 

 

꽃눈이의 친한 친구 뿌꾸의 간병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낮에는 햇볕에 마를까, 밤에는 추울까 싶어 지극정성으로 간호한다.



깨어난 꽃눈이.

그런데 자신들과 다른 모습에 다들 겁을 먹고 꽃눈이를 멀리한다.

안타까운건 그리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던 뿌꾸마저 멀리한다는 것.

그런 친구들을 위해 울트라 짱인 팔로 벌레들을 대신 잡아주는데도 친구들은 여전히 멀리한다.

꽃눈이 마음이 많이 안좋았을것 같다.



 

해오라기가 물어가려고 한 친구 뿌꾸를 구하는 용감무쌍한 꽃눈이.

여기까지 읽고 나서는  우와~ 우리의 친구!!! 하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거라 생각했었다만,

해오라기를 이기는 개구리라고 더 무서워 피한다.

영웅은 고독할 뿐이다.


큰 비와 바람이 내려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개구리들을 덮치기 전,

어디선가 나타난 꽃눈이가 친구들을 구한다.

짜잔~ 슈퍼영웅 꽃눈이 등장.

이번에도 친구들이 무서워할까?


그러나 꽃눈이의 힘은 여기까지다.

점점 땅속으로 박혀 들어가는 꽃눈이를 이번에는 친구들이 힘을 모아 구출한다.



 

그리고 예전처럼 모두 즐겁게 잘 지낸다.

꽃눈이의 모습은 예전과는 조금 다르지만.


 

 

장애와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영웅 꽃눈이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장애란것이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외모가 되었든, 환경이 되었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멀리하게 할 수도 있다.

나역시 넓은 마음으로 그들을 보듬을 수 있을거라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렇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아이들도 역시 편견없이 받아들이기를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다른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