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 Dear 그림책
윤석남.한성옥 지음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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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요, 로자 웅진 세계그림책 99
니키 지오바니 지음, 최순희 옮김, 브라이언 콜리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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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3575488&cid=59014&categoryId=5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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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아티비티 (Art + Activity)
폴 마르탱 지음, 키코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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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보림의 놀이처럼 보는 책인 아티비티 시리즈다.

일반 판형의 1.5배쯤 되는 세로로 긴 빅북이다.  길게 펼칠 수 있는 병풍책이기도 하다.

병풍을 쫙 펼치기 보다 둥그렇게 끝을 연결하면 하나의 지구마을이 된다.

지구의 24시간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하루 24시간을 한 장의 그림에 다 표현했다.

하나의 연결된 그림처럼 느껴지는데 자세히 보면 각 시간대를 대표하는 도시의 특징들이 잘 나와있다.

01:00 태평양, 07:00 뉴욕, 21:00 교토, 24:00 오클랜드

이런 식으로 점선으로 구분한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섯살 둥이들은 모든게 다 생소했다.

하루가 24시간이라고요?? 시계는 12시까지밖에 없는데 말이죠.



 

잠자리 들기전에 함께 본 책인데 마침 우리의 시간대인 21:00 여서 설명하기는 수월했다만,

왜 대한민국은 없냐며...

지금 대한민국은 밤인데 미국은 아침이라고요?

아이들은 그것도 신기해 한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아직 확실하지 않는 녀석들이라 온전히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이런 것도 있다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책이 되었다.



 

각 도시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친구들이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플랩으로 재미있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가 밤이면 미국은 아침인건 이제 알겠는데 역으로 우리가 아침이면 미국은 밤이라는 것도 아직 이해하긴 힘들다.

초등생 오빠는 그것도 모르냐며 우쭐해한다.

더불어 시차의 개념도 함께 얘기해봤다.





병풍책의 기둥이 되는 앞뒤표지 안쪽에는 세계지도와 미니북이 들어있다.

왜 색깔이 다르냐는 질문에 대륙의 의미도 함께 설명해줬다.

국가명이 다 나온것은 아니지만 플랩을 들춰가며 본 지구촌 24명의 친구들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짚어볼 수 있어 좋다.

어? 평소 보던 세계지도와 모양이 다른데요??

글과 그림의 작가가 프랑스인이다.

그래서 프랑스가 중심에 있는 지도이다.

녀석들은 덕분에 지도 모양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초등생에겐 좀 시시한 책이 아닐까 했는데 미니북안에는 좀더 깊은 지식정보들이 들어있다.

작은 아이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개념을, 큰 아이에게는 표준시간대라는 개념을 한꺼번에 설명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미니북 안에 소개된 24명의 지구촌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면서 각 나라에 대한 호기심 뿐만 아니라

기본적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책과 함께 놀다 보면 호기심도 자극되고 지식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그림책.

 아이와 엄마의 욕구를 다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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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샬롯 이야기 독깨비 (책콩 어린이) 48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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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이야기는 선천성 안면기형인 오기를 둘러싼 이야기인 '아름다운 아이'의 세번째 외전이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줄리안, 크리스에 이어 샬롯의 이야기까지 전부 독파했다.

처음에는 전에 읽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줄리안의 이야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번에 출간된 크리스나 샬롯의 이야기는 전작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샬롯은 오기의 환영친구중 한명으로 샬롯의 눈으로 본 '아름다운 아이'의 이야기가 아닌

사춘기 여자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섬세한 감정과 우정이야기를 다뤘다.


​샬롯은 엘리와 초등학교때부터 단짝친구였다. 중학교에 와서 엘리는 사바나의 무리에 들어가게 되고 그로 인해 조금 멀어진 느낌이다.

도도해 보이기만 한 히메나 친, '괴물' 오기에게 마음을 연 서머, 그리고 남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샬롯.

어쩐지 친해지기 어려워 보이는 이 세 아이들이 싱어링 공연연습을 통해서 서로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솔직해져가는 과정을 통해 어제보다 조금씩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있을법한 감정묘사가 섬세하다. 같은 작가임에도 전작 오기나 줄리안 크리스의 이야기와는 다른 느낌이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할법한 이런 끄적거림은 초등중학년 이상의 여자아이들이라면 무척 공감할 것 같다.

이 책의 원제는 "SINGALING"이다.

공연 연습과정이 상당부분 차지하는데 싱어링이라는 춤이 도무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검색해봐도 찾을수가 없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노래와 춤이 곁들여지는 것쯤으로 이해했는데 노랫말은 그저 텍스트로만 보일뿐 감흥이 느껴지지 않음은

문화적 차이와 배경지식의 부재에서 오는 한계인것 같다.

'아름다운 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전작 '아름다운 아이'의 배경인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비처사립학교라는 배경말고는 연결되는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

배경이해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다만 전작을 꼭 읽어야 하지는 않는것 같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감성과 생각의 차이를 느끼고 싶다면 짝꿍책 '크리스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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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홀릭 2017-07-12 22:08   좋아요 0 | URL
그런것 같아 극단적인 생각으로는 별개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아이‘라는 브랜드(?)에 업혀가는건 아닐까 싶기도 했음
원제가 따로 있는걸로 봐선 출판사전략이 있기도 한거같고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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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인지라 아직 초등사춘기라는게 현실적으로 다가오질 않지만,

주변에서 3학년초부터 사춘기가 생각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엄마도 아이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던터라

무척 힘들어하는 경우를 보고 있자니 내게도 그리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책은 초등사춘기를 미리 준비하는 입장으로 읽어보았기에 가슴이 아닌 머리로 읽었더랬다.

아...그렇구나, 다가올 위기(?)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그런 정도였는다.

오늘, 독서동아리에서 초등3학년을 둔 분이 이 책을 너무 절실하게 읽고 있는데 무한공감과 위로가 된다는 걸 보면,

아직 현실적으로 닥치지 않은 나와는 다르게 아이가 초등사춘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해서 평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각 꼭지별로 초등 굴리기 비책에 정리 혹은 팁 등을 따로 둔 편집도 보기 좋다.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는 제목도 강렬하지만 '초등 굴리기'라는 표현도 처음엔 되게 세게 느껴졌다.

서문에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다>>는 황동규 시인의 시집 제목을 인용하여

멈춰있는 바퀴가 본래 가진 자신의 모습 그대로 신나게 달릴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처럼

아이들을 굴리고 싶다고 표현을 했다는 말을 보고는 그제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그건 당연한것임에도 신경을 써서 해줘야 하는 것이 되어버린 현실에 조금 미안해진다.

 

 

 


 

​​
초등 사춘기 제대로 이해하기, 인성교육, 창의력, 그리고 감성과 직관의 융합교육이라는 꼭지로 나누어 저자의 경험을 녹여 설명한다.

깊은 이해가 필요한 이론서가 아닌 그저 학교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하나하나가 밑줄 쫙, 두고두고 새겨들을 말들이다.

처음에는 포스트잇을 활용했는데 너무 많이 필요해서 아예 연필을 옆에 끼고 밑줄 그어가며 읽었더랬다.

컬러풀한 삽화 뿐만 아니라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강조체를 사용한 편집 등으로 가독성을 높인 점도 좋았다.

1장 초등사춘기에 관한 이야기부분에서는, 아이들을 편애하라고 강조한다.

편애라는 것이 막연히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듣고 보니 또 그게 아니다.

아이 하나하나의 개별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뜻이다.



p. 25

지구에 1억명의 초등학생이 있다면, 최소 10억 개 발달단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

학생 한 명당 발달단계가 최소한 열 번 이상씩은 바뀌기 때문이다.


p. 37

초등학생의 혼란스런 생각을 정리할 열쇠는 그들의 손에 있다.

왜라고 질문하고, 경함하고, 느끼는 많은 것을 통해 하나씩 혹은 여러 개씩 묶어 정리한다.

때로는 단 하나를 정리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부모는 기다려주어야 한다.

자기의 눈동자 이와에 어디에도 답이 없듯이 스스로 혼란을 정리하는 것 이외에 어떤 방법도 없다.

부모가 대신 정리해주는 것은 부모 자신이 어린 시절 해결 못한 자기 혼란을 아이 마음속에 옮겨놓는 것뿐이다.


p. 66

자녀와 싸우는 엄마는 매우 인격적인 부모입니다.

적어도 아이가 부모에게 대들 수 있도록 지위를 높여준 것입니다.

자녀가 대들 때 계속 그럴 수 있도록 아이의 사길ㄹ 높여주기 바랍니다.

힘으로 누르고 싶은 충동을 잘 이겨내야 합니다.

감히 부모에게 어떻게 대들 수 있느냐는 권위적 설교는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와 싸우고 논쟁하고 자기 생각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기회를 주기 바라니다.

아이가 대들지도 못하고 찍소리도 못하게 미리 온갖 압박으로 혹ㄷ은 회유로 막아놓고 싶은 유혹을 꼭 이겨내야 합니다.

"엄마를 이긴 아이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2장 인성편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자녀와의 거리를 조금 넓혀주면서 기다려주라고 조언한다.

그 방법으로 캠프 참가를 추천했다. 이번 여름방학에 캠프에 보낼지 말지 하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주었다.

인성교육을 경제교육으로 풀어내는 관점은 특히 신선했다.


p. 80

공감을 꽤 여러 번 해도 아이와 소통이 잘 안 된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공감(共感)이 아닌 공감(空感)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p. 124~6

모든 분야에 인성이 연관된다면, 그 중 우리 현실에 가장 많이 활요되는 분야를 찾아 교육을 시작하면 된다.

현실에서 몸으로 가장 많이 체감되는 분야는 '경제활동'이다. 그래서 초등 인성교육은 '경제교육'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초등학생이 뭐 그리 경제활동을 많이 한다고 그러냐고 되물을 수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대다수 대인관계에서 오는 문제의 이면에는 '소유'라고 하는 경제활동이 잠재해 있다.

(...)

학교에서 아이들 간에 일어나는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까지 모두 살펴보면 그 내면에는 경제활동처럼 감정의 혹은 무언가의 주고받음이 있다.

이로 볼 때 초등 경제교육은 대인관계의 주고받음이라는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자기 이익을 공정하게 획득하고

또 상대방에게 이익을 적절히 분배할 것인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

초등 경제교육을 그저 돈을 아껴서 잘 모으는 것으로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

자신이 가진 돈이든, 개인적인 능력이든, 감정이든 그 무엇이든 타인과 공유하고 투자해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교육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실패, 사람간의 이해관계, 갈등, 다툼을 어떻게 해결하고 마주할 지 알려주는 것이 인성교육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



3장 창의력과 공부편에서는 "누군가를 웃기지 않고서는 창의적이라 할 수 없다"는 말은 생각의 전환점이 되었다.

아이는 평소 주변아이들에게 재미있다는 평을 들었더랬다.

내가 보기엔 그저 장난이 심하고 산만한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것이 "산만"이 될 수도, "창의적"이 될 수도 있었다!  이제 아이를 긍정적으로 보기로!

사교육, 선행학습을 지양하고 복습위주로 자기공부를 하라는 얘기는 원론적이지만

가정에서 문제집 대신 교사용지도서를 활요하라는 팁은 유용했다.


p. 192

독서공책 대신 아이 스스로 의문을 가진 것에 대한 '질문'공책을 만들게 해야 한다.

그리고 관련 내용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았는지 과정을 적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시대에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사 '왜'라는 질문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공부습관이 중요하다.



4장 감성과 직관을 통한 융합교육편에서는 아이가 타고난 직관력을 유지, 확대시키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보드게임 만들기, 무조건 연결하기, 이야기 만들기, 무조건 버리기, 명상 방법 등은 당장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어질 정도로 쉽고 재미있다.

또한 사귐보다 이별에 중점을 두고 초등커플을 바라보는 관점도 신선했다.



p. 202

초등 자녀가 부모의 간섭에 내는 짜증은 스스로 내면을 정리하려 애쓰는 하나의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러한 짜증에 즉각적인 반응으로 응대해 사태를 어렵게 만든다는 점이다.

치명적인 위험이 아니라면 즉각적으로 응대할 필요가 없다.



p. 209

융합은 따로 분리한 것들을 한데 모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서로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에서 연결점을 찾고, 그러한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야 진정한 융합이다.



p. 234

창의력은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색깔을 중심으로 점차 시선을 확대해 주변 것들과 연결점을 차아가는 방향성이다.

그 연결점의 중심은 나로부터 출발하며 점차 많은 가지를 만들어가면서 더욱 견고해지고 동시에 유연성을 갖게 된다.




 

중2병, 초4병으로 명명하고 있는 사춘기. 그만큼 아이 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이기 때문일게다.

저자는 그것을 병이 아니라 아이의 뇌구조가 재편성되는 시기가 부모의 예상보다 빠르게,

미처 부모의 마음 준비가 되어 있기 전에 다가온 변화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니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춘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부딪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억은 전~~~혀 안나지만, 나도 겪었던 시기니까.

초등사춘기 뿐만 아니라 초중고학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학습방법, 인성교육 등 다양한 면을 다뤄서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다.

다만, 제목에서 느껴졌던 초등사춘기 대처법이나 해결방법에서 많이 확장된 육아교육서 같은 느낌이 들었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긴 하나 이것이 초등사춘기와 무슨 상관이지? 이런 의문을 품으며 읽었더랬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이다.

사춘기 자녀를 둔 지인은 전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다른 인물의 말이나 저서의 내용을 인용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읽으면서 저자 자신의 말을 추려내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말은 결국 서문에 다 집약되어 있는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읽어본 서문과, 완독 후에 다시 읽어보는 서문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엄마가 ‘직관‘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뜻은 엄마도 사춘기 자녀처럼 잠시 ‘논리성‘을 내려놓으라는 말입니다. 아이가 얼마나 뚫고 나가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깨뜨리고 싶은지 먼저 느껴보세요. 우리 아이가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만 머물 듯, 마치 엄마의 손바닥 안에서만 노닥거리다 초등 사춘기를 보내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발밑에도 내려가 보고 흙 좀 묻힌다고 큰일나지 않습니다. 부모 어깨 위에 올라타서 세상을 다 맛본 것처럼 우쭐거린다고 거만해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할 아이들입니다. 더욱 거칠어 보이는 세상으로 말이지요. 사춘기 시절 엄마를 이겨보지 않으면, 세상에 나가서도 이겨볼 꿈조차 꾸지 못합니다.
- P10

"편애를 하세요. 너희 둘 똑같이 사랑한다는 말은 부족합니다. 형보다, 동생보다 내가 더 사랑을 받아야 되는데, 똑같이 사랑한다고 하니 만족할 리 없습니다."
(...) 자존감은 철저히 이기적이다. 최고의 사랑을 받았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늘 배고프다고 징징댄다.
- P21

발달단계를 앞당기려는 시도는 식물의 줄기를 끌어올려 뿌리를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과 같다. 조금 빨리 큰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말라죽게 만든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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