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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폴 마르탱 지음, 키코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7년 5월
평점 :
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보림의 놀이처럼 보는 책인 아티비티 시리즈다.
일반 판형의 1.5배쯤 되는 세로로 긴 빅북이다. 길게 펼칠 수 있는 병풍책이기도 하다.
병풍을 쫙 펼치기 보다 둥그렇게 끝을 연결하면 하나의 지구마을이 된다.
지구의 24시간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3/pimg_7427751601691400.jpg)
하루 24시간을 한 장의 그림에 다 표현했다.
하나의 연결된 그림처럼 느껴지는데 자세히 보면 각 시간대를 대표하는 도시의 특징들이 잘 나와있다.
01:00 태평양, 07:00 뉴욕, 21:00 교토, 24:00 오클랜드
이런 식으로 점선으로 구분한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섯살 둥이들은 모든게 다 생소했다.
하루가 24시간이라고요?? 시계는 12시까지밖에 없는데 말이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3/pimg_7427751601691404.jpg)
잠자리 들기전에 함께 본 책인데 마침 우리의 시간대인 21:00 여서 설명하기는 수월했다만,
왜 대한민국은 없냐며...
지금 대한민국은 밤인데 미국은 아침이라고요?
아이들은 그것도 신기해 한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아직 확실하지 않는 녀석들이라 온전히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이런 것도 있다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책이 되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3/pimg_7427751601691407.jpg)
각 도시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친구들이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플랩으로 재미있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가 밤이면 미국은 아침인건 이제 알겠는데 역으로 우리가 아침이면 미국은 밤이라는 것도 아직 이해하긴 힘들다.
초등생 오빠는 그것도 모르냐며 우쭐해한다.
더불어 시차의 개념도 함께 얘기해봤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3/pimg_7427751601691408.jpg)
병풍책의 기둥이 되는 앞뒤표지 안쪽에는 세계지도와 미니북이 들어있다.
왜 색깔이 다르냐는 질문에 대륙의 의미도 함께 설명해줬다.
국가명이 다 나온것은 아니지만 플랩을 들춰가며 본 지구촌 24명의 친구들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짚어볼 수 있어 좋다.
어? 평소 보던 세계지도와 모양이 다른데요??
글과 그림의 작가가 프랑스인이다.
그래서 프랑스가 중심에 있는 지도이다.
녀석들은 덕분에 지도 모양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3/pimg_7427751601691409.jpg)
초등생에겐 좀 시시한 책이 아닐까 했는데 미니북안에는 좀더 깊은 지식정보들이 들어있다.
작은 아이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개념을, 큰 아이에게는 표준시간대라는 개념을 한꺼번에 설명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13/pimg_7427751601691410.jpg)
미니북 안에 소개된 24명의 지구촌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면서 각 나라에 대한 호기심 뿐만 아니라
기본적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책과 함께 놀다 보면 호기심도 자극되고 지식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그림책.
아이와 엄마의 욕구를 다 충족시켜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