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06.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보다는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공장보다는 자연에서 제철에 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았고 가능한 줄이려고 애썼다.
체중감량과 에너지 회복에 많이 부분 성과를 이루었다.
그즈음 북플 친구인 h님이 추천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꽤 긴 볼륨과 전문적인 용어들, 번역서에 특히 약한 나는 반납과 재대출을 연거푸 하며 겨우 읽어냈다.
불편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더더 먹을 게 없다는 슬픈 결론이다.
다이어트나 당뇨에 좋지 않다는 음식들을 피하라.
결국 정희원 교수가 말하는 저속노화식단과 통하는 것 같다.
정교수가 말한 영양제, 보충제나 육식을 피하란 것도 이 책 내용과 결이 같다.
사놓은 것들만 먹고 이제 그만 먹는 대신, 좋은 음식들에 신경을 더 써야겠다.
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의 구분이 여전히 어렵고 그걸 가려 먹는 건 더 어렵다.
요즘 나 자신과 조금씩 타협했더니 다른데도 아닌 아랫배와 체중, 체지방이 도로 늘고 있다.
잊고 있었던 원칙들을 다시 일깨워 줬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는 책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