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예쁜 손글씨 - 모던 감성 캘리그라피 라이팅북
김경주 글, 캘리그라피 김진경 / 소라주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3년전, 캘리그라피 강좌를 몇달 들었다.

그냥 글씨쓰는 시간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이어서 좋았는데,

내가 한 작품이 맘에 안들었다.

따로 연습하지 않으면 강좌 듣는것 만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았다.

연습좀 더 하고 다시 시작해야지...한게 그대로 붓을 내려놓게 되었다.

 

 

 

좋은 글, 예쁜 글을 보고 따라 쓰다 보면 늘테지만

마땅한 교본이 없었다.

늘 다시 시작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집에서도 혼자 연습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어서 좋다.

강좌때는 붓과 먹물만 사용했었는데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다양한 필기구로도

충분히 캘리그라피를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한쪽은 아트캘리그라피로, 한쪽은 따라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원본을 보고 따라쓰는 거라지만, 원본만 봐도 하나의 작품이라서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흔히 구할 수 있는 필기구를 소개했지만, 필기구 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집에 있는 필기구중 활용할 수 있는게 내게 세가지가 있네?

아...이런 것들로도 캘리그라피를 할 수 있었구나!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한다지?

근데 그 모방도 쉽지 않다.

아... 내 맘 같이 써지질 않는다.

오랫동안 붓을 내려놓아서라고 해두자.

 

 

 

그대로 따라 쓰면 될 것 같았으나,

예쁜 책을 습작으로 채우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백지에 몇번 연습을 했다.

만족스러울때 그때 나만의 캘리그라피로 이 책을 채우리라.

 

 

 

아직은 썼다기 보다, 그렸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한 내 글씨들.

아마도 문장을 그대로 옮기다 보니 영혼이 들어있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문장을 자꾸 곱씹어보면서 온전히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든 후에 쓰면

느낌이 더 다를것 같다.

 

 

 

언젠가부터 손글씨보다 키보드가 훨씬 익숙해졌다.

빨리빨리에 익숙해져서인것 같다.

하루에 한두장씩 <당신의 예쁜 손글씨>를 따라 쓰면서 마음 가다듬을 여유를 찾아야겠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캘리그라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다소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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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책 2016-03-10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