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공부하는 날이지만 오빠의 사정으로 쉬었다. 신랑은 서당에 가고... 

씻고 새로 꺼낸 겨울이불을 편다.

나도 깨끗, 이불도 깨끗...

이히히히...히히히~

나도 모르게 이불에 온몸을 부비적거리다 히히거리며 웃는다.

아기가 된 것만 같아.

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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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19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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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0-20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전 어제 맥주 마시다 씻지도 못하고 그냥 뻗어버렸는뒝..
햐..이누아님, 넘 좋으셨겠다. 아, 뽀송뽀송한 느낌..

이히히히...히히히~

웃을 상황이 아니네요. 엄마한테 꾸중듣고 있삼. 거실에 교잣상이 있는데, 컴터 선이며, 책이며, 자료며..얼룩양말 한 짝도 굴러댕기네요, 쪼오기~



혜덕화 2005-10-20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엄마가 새로 이불을 빨아서 이불 호청을 기울때 새 이불 위에서 뒹굴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 그늘 없이 행복했던 시절........

icaru 2005-10-2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뽀송뽀송한 이불 (기왕이면 은은한 비누냄새도 나는) 덮고 누워 천장 보고 있을 때가 젤로 행복~

이누아 2005-10-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컴맹인 저한테 캡처 자랑하시는감요?^^
복돌님, 정말 매일 맥주를 드시는군요. 히야, 다나?^^
혜덕화님, 전 그늘 많으면서 행복했던 시절인데...
이카루님, 행복을 누리세요~

달팽이 2005-10-20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한 솜이불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군요..
솜이불 아래 발 여기 저기서 넣고 모아서 무서운 이야기나누던 겨울밤...
앞에 주점부리가 있으면 더욱 좋았던...

이누아 2005-10-20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그런 기억이 있군요. 시골 어두운 밤에 꼭 무서운 얘기를 하더라구요. 어릴 적 방학 때 시골에서 지낸 겨울이 생각나네요...

2005-10-20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