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을 해줬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졌다
제이한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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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그저 '인정'했을 뿐인데 인간관계 혁명이 시작된다고?! 인간의 본능을 깨우는 공감의 힘, 인정의 심리학을 이야기하는 책 <인정을 해줬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졌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자주, 무심히 지나칩니다. 제이한 저자는 그 놓치기 쉬운 인정이라는 행위에 초점 맞춥니다. 이 책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강력하면서도 따뜻한 기술인 인정의 힘을 심리학적, 신경과학적 근거와 함께 풀어냅니다.


인정은 칭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인간 행동의 본질을 설명하는 열쇠가 됩니다. 인정은 생존 본능과 맞닿아 있다고 합니다. 고대 인간 사회에서 공동체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생존을 의미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인정은 인간관계의 기초를 이룹니다.






저자는 인정과 칭찬을 구분합니다. 칭찬은 결과를 향한 평가라면, 인정은 존재 자체와 노력에 주목하는 거라고 합니다. 인정은 단순히 결과만을 평가하지 않기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본질적 가치를 인식하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결국 인정은 장기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게 됩니다.


인정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옥시토신을 통해 신뢰를 강화하며,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이처럼 인정은 뇌와 신체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한편 인정의 결핍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합니다. 자존감 저하, 우울감, 무기력함이 찾아옵니다. 직장과 가정, 사회 모두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경험은 인간을 서서히 소외시키고 관계를 파괴합니다.


인정의 힘을 이해했다면, 본격적으로 인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매일 한 사람에게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인정을 건네보는 작은 실천이 점차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유도합니다.


진정성 없는 인정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저자는 진심을 강조합니다. 상대가 진정성을 느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강조합니다. 억지스럽거나 형식적인 인정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깎아먹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막연한 칭찬은 오히려 어색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인정은 상대방이 자신의 강점을 더욱 확신하게 하고, 향후 행동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단순히 "정말 멋졌어."보다 "오늘 회의에서 네 의견이 핵심을 잘 짚어줬어. 덕분에 방향이 명확해졌어."라고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말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인정의 감정적 깊이를 더하는 공감도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겼었을 감정이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표현해야 인정은 더욱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된다고 합니다.


갈등 상황에서도 인정은 필요합니다. 의견 차이가 컸던 회의 후에 "서로 다른 관점을 존중하는 자세가 좋았다"라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말로만 인정하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따뜻한 눈빛, 고개 끄덕임, 미소 등 비언어적 표현도 강력한 인정의 메시지가 됩니다.


인정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솔직한 피드백과 인정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잘한 점을 짚어주는 동시에 개선할 부분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


이메일, SNS 댓글, 리뷰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인정은 유효합니다. 다만 무분별한 자동화는 진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정은 공개적인 방법이 효과적이지만, 비판적 피드백은 1:1 메시지나 사적인 공간에서 전달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조언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정을 해줬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졌다>에서는 인정이 만든 놀라운 변화 사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리더가 인정의 기술을 사용할 때 조직은 눈에 띄게 변화합니다. 성과는 높아지고 이직률은 낮아집니다. 팀원들은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진정한 몰입을 시작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인정을 건넸을 때,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저자는 부모와 자녀 모두가 성장하는 인정의 선순환을 짚어줍니다.


우정, 연애, 커뮤니티 활동 등 사회적 관계에서도 인정은 핵심입니다. 소소한 인정이 인간관계를 오래도록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힘이 됩니다. 실패에 대한 인정도 중요합니다. 저자는 실패를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대신 노력과 배움을 인정함으로써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황별 인정법 파트를 통해 다양한 관계에서의 실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족, 직장, 어려운 사람들과의 관계,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의 인정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이 가득합니다.


특히 직업군별로 특화된 인정법 예시가 유용합니다. 리더, 교사, 의료인, 서비스업 종사자 등 직업의 특성과 맥락을 고려한 인정 방식은 직장 내 관계 개선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상에서의 인정법,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국제적 맥락에서의 인정 표현 방식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맞춘 실용적인 조언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더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인정을 해줬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졌다>.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 유용합니다.


진심, 구체성, 공감이라는 인정의 3요소를 중심으로 한 실천 방법, 상황별 인정법, 다양한 관계에서의 적용 사례는 오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가 됩니다. 인정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무료지만 그 가치는 무한합니다. 관계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투자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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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거인 한의빌더
김석욱 지음 / 좋은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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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못난 나도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한 청년의 진솔한 고백록 <작은거인 한의빌더>. 키 작고 자존감이 낮았던 어린 시절부터 작은거인 한의빌더가 되기까지 성장과 변화의 기록을 펼쳐 보입니다.


김석욱 저자는 인생을 가로막고 있던 건 환경도 조건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불우하거나 비극적인 배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의심의 고리를 끊는 순간 작지만 결정적인 반전이 시작됩니다.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단선적인 구조가 아니라, 실패와 방황의 과정을 모두 드러내고 있습니다. 저자의 학창시절은 게임 중독, 성적 부진, 목표 없는 나날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학습 의욕이 바닥난 청소년의 심리상태를 날것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에게 한 번만 더 해보자는 결심을 던집니다. 의지라는 근육을 단련시켜 나갑니다. 공부, 운동, 독서 등 모든 실천이 단지 스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훈련이 되는 지점에서 이 책이 말하는 작은 거인의 의미를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의 나를 만든 생각들을 하나하나 짚어갑니다. 타인을 따라가며 생긴 박탈감은 결국 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비교는 정말로 시간 낭비라는 생각에 이릅니다. 끈기를 어떻게 내면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가득합니다. 허무주의를 경계하고, 완벽에 집착하지 말고 발전에 집착하자는 태도로 그저 인내에 그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려는 적극성으로 이어집니다.


책 곳곳에는 생각보다 행동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흐릅니다. 걱정할 시간에 실천을 하라, 행동부터 바꾸자, 버티지 말고 극복하라는 표현은 불확실한 미래를 견디는 가치관이라는 근육의 힘을 기르는 데 도움되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시발점이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의 작은 말 한마디, 운동장에서의 짧은 각오, 봉사활동 중 느낀 미묘한 감정 같은 일상의 순간들을 성찰의 계기로 삼습니다. 그런 깨달음의 축적이 결국 오늘의 작은 거인을 만들어냈습니다.


각 장 사이에 배치된 쉬어 가는 페이지에서는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 아내 등 저자의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들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성장이란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는 의지의 선언이자 조언이 가득한 책 <작은거인 한의빌더>. 삶의 방향성 앞에서 흔들리는 이들, 실천의 동력이 필요한 이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성숙한 어른이 되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서 어떻게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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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왜 오해를 부를까 - 소통이 어려워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현실 밀착 대화 공식
김윤나 지음, 고은지 그림 / 나무의마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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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불쾌해하거나 관계가 서먹해지는 순간 말이죠.


말마음 연구소 김윤나 소장의 <내 말은 왜 오해를 부를까>는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줄이기 위한 말하기 전략 50가지를 소개합니다. <세바시> 400만 뷰, 베스트셀러 《말 그릇》으로 50만 독자의 지지를 받았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이번에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의 디테일한 말씨를 집중 분석합니다.


17만 MZ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는 인스타툰 '힐링곰 꽁달이' 고은지 작가와 함께 다양한 상황을 만화 형식으로 재현하고 있어 보는 맛도 좋습니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리얼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디서든 환영받는 사람이 되고픈 사회초년생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소통은 중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오해받는 상황에 자주 처하게 됩니다. 나는 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왜 상대는 다르게 받아들일까?라는 의문이 들 때, 그 원인을 상대방 즉, 외부에서 찾기 쉽습니다. 하지만 김윤나 작가는 그 원인이 바로 우리의 '말씨'에 있다는 걸 짚어줍니다.


<내 말은 왜 오해를 부를까>는 일상과 비즈니스 상황에서 오해 없이 마음을 전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소통이 서툴러 손해를 본다고 느끼거나 갈등이 두려워 말을 삼키는 사람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줍니다. 하루 한 챕터, 3분이면 충분한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내용은 단단하고 실용적입니다.


관계를 망치지 않으면서 의견을 말하려면, 반대의 말씨를 사용하자고 합니다. 대부분의 갈등은 '반대'에서 시작됩니다. “그건 아닌데요”, “내 생각은 달라요” 같은 말은 자칫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부분 긍정'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vs "응, 그렇기도 하고" 이렇게 일단은 수긍한 뒤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방식으로요. 상대의 입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실제 상황을 대비하며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말씨 미세 교정 코너를 통해 바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를 시작할 때, 어색함을 깨는 첫 마디가 중요합니다. 단편적이고 진부한 인사말보다는 “어떤 음악 좋아하세요?”처럼 관심사를 건드리는 말이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위로는 말보다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슬픔이나 불안 앞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의례적인 응원의 “괜찮아질 거야”보다는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말로 위로하면 좋을지 모르겠네", "힘들 때 같이 있을게"라고 말이죠.


위로의 말씨는 상대를 조언하거나 훈계하려는 태도보다 그 사람의 감정을 먼저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 외에도 감정의 교감을 통해 관계를 회복시키는 언어들을 소개합니다.


사소한 칭찬이 관계를 바꿉니다. 좋은 칭찬은 비교가 아니라 관찰에서 나옵니다. “넌 참 외동딸 같지 않다"라는 말보다, “네가 정리하는 거 도와줄 때 배려심이 느껴졌어”가 훨씬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내가 고마워하는 거 알지?"처럼 대충 넘기지 말고 "고마워. 덕분에 시간을 줄일 수 있었어"와 같이 구체적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 줍니다.


무엇보다 받은 칭찬을 유쾌하게 되돌려주는 말도 알려주고 있어 대화의 온도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해준 칭찬과 유사한 특성을 발견하면 좋습니다. 상대가 나를 칭찬한 포인트는 그 사람이 관심을 두는 요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공감되는 말하기 상황이 등장해 나의 말버릇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제가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피드백입니다. 지적은 갈등을 낳고,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하지 마세요!"보다는 "다음에는 이렇게 부탁해요"라고 말하면 괜찮을까요? 저자는 대안을 중심으로 말하면 상대의 방어심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 상황을 전달할 때도 "하… 문제가 생겼는데요"처럼 무겁게 시작하기보다는 "한 가지만 확인하면 돼요"와 같이 긴장감을 낮추는 말씨를 사용하면 상대방도 더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YES를 이끌어내는 말하기는 물론이고, NO를 분명히 하되 관계를 해치지 않는 거절의 기술도 소개합니다. 친구의 무리한 부탁, 거래처의 억지 주장, 선 넘는 조언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불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구체적인 문장을 예시로 들어줍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제 방식대로 해보고 싶어요.”처럼 직설적인 표현을 돌려 말하면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는 문장은 말의 온도를 조절하면서도 본인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전략입니다.


친절한 말씨를 넘어서 관계를 회복시키고, 갈등을 피하며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현실 밀착 대화 공식을 얻을 수 있는 <내 말은 왜 오해를 부를까>. 좋은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말씨의 디테일을 연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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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문장 필사 100 - 생각을 깊게 삶을 단단하게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김지수 엮음 / 마음시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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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손끝으로 고전의 혼을 담아내는 시간. <고전 명문장 필사 100>으로 하루 한 문장 필사의 여정을 시작하세요. 마음시선의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 속에서 엄선한 100개의 문장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지만, 시간의 검증을 견뎌낸 고전만큼 우리 삶에 깊은 울림을 주는 것도 드물 겁니다. 평소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대상으로 여겨졌던 고전을 필사책으로 만나면 훨씬 진입장벽이 낮아집니다.


<고전 명문장 필사 100>은 고전 문학의 정수를 간결하게 추출했습니다. 명문장과 함께 필사라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그 가치를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책의 왼쪽에는 원문을, 오른쪽에는 필사를 위한 여백을 두고 있어 직접 손으로 써 내려가며 고전의 지혜를 체화할 수 있습니다. <고전 명문장 필사 100>에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위대한 작가들의 문장이 담겨 있습니다. 작품의 핵심 메시지와 작가의 철학이 응축된 표현들입니다.


고전 문학의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선정이 매력적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니체의 철학, 보들레르의 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고전을 접할 수 있어 자신의 문학적 취향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서점에 가보면 필사책만 모아놓은 코너가 인기 있을 정도로 이제는 필사가 낯설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스크롤 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한 문장을 천천히 손으로 써 내려가는 행위는 그 자체로 명상과 같은 집중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필사의 과정은 글씨 쓰기를 넘어서는 경험입니다. 고전 작가들의 사고방식과 표현 기법에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인 오스틴의 우아한 문체, 카프카의 초현실적 표현, 카뮈의 실존적 성찰을 손으로 따라 쓰면서 이들의 문학적 세계로 더욱 깊숙이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필사책 후반부에는 작품 줄거리가 수록되어 있어, 필사를 하면서 동시에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과 주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명언을 암기하는 차원을 넘어 그 문장이 탄생한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게 됩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발췌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작품이 여성 작가들이 직면한 사회적 제약과 창작의 조건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는 배경지식이 도움이 됩니다.


이 책에 수록된 100개의 명문장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고전 작품이었는데 문장을 읽고 써 내려가면서 원작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고전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래서 하루 한 문장이라는 부담 없는 분량으로 고전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필사책으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한 권을 다 필사한 후 촤르륵 넘기면 성취감이 진하게 몰려올 것 같습니다.


<고전 명문장 필사 100>은 고전 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이 책은 부담 없이 고전의 세계로 입문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100개의 엄선된 명문장을 통해 다양한 고전 작품을 맛보고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체와 표현이 담긴 명문장을 필사하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 감각도 함께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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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 문법을 몰라도 말이 착착
영어언니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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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영어라는 단어만 들어도 움츠러드나요? 학창시절 문법 공부에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겁니다. 영어언니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영어만 보면 울렁증에 시달렸고,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질려 포기하는 게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영어 교재를 집필하는 저자가 되었을까요? 그 비결을 만나보세요.


영어를 완벽하게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하루에 패턴 하나, 단어 다섯 개라도 제대로 익히자고 다짐했다는 영어언니.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은 그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초보자용 회화 입문서입니다. 문법과 긴 문장을 몰라도 꼭 필요한 말부터 자신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영어 공부법이 문법-어휘-작문-회화 순으로 구성되었다면, 이 책은 말하기를 중심에 두고, 그 말하기를 실현하는 도구로 패턴을 소개합니다. 영어패턴은 문법 없이 필요한 말을 만들 수 있는 학습법입니다.


영어회화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화의 구조 자체를 복잡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질문-답변이라는 단순한 틀에 집중합니다.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은 질문 패턴(QUESTION) 50개와 답변 패턴(ANSWER) 50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복잡한 문법 체계와 수많은 단어를 외우는 방식을 버리고, 실제 대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패턴에 집중하는 학습법입니다. 저자가 직접 찍은 강의 영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QR코드가 있어 해당 패턴의 설명을 들으니 혼자 공부하는 학습자도 지치지 않습니다. 


대화의 시작을 여는 열쇠가 되는 질문 패턴 50개를 먼저 배워봅니다. 대화는 대부분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질문 패턴 50개를 선별했습니다.


"What do you do?", "Are you married?", "Do you like your job?" 같은 기본적인 질문부터 "What if it rains tomorrow?", "How can I tell if this fruit is ripe?" 같은 일상 질문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패턴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챕터마다 실린, 말 만들어보는 연습 코너는 문장 생산 능력을 길러줍니다.


문법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뉘앙스가 다른 패턴들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Can you open the door?"와 "Could you pass me the salt?"는 둘 다 요청하는 표현이지만, 미묘한 공손함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뉘앙스 차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감 있게 대화를 이어가도록 돕는 답변 패턴 50가지가 이어집니다. 다양한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어야겠지요. "I'm from Korea.", "I live in France." 같은 기본 정보 제공 패턴부터 "I'd rather stay home.", "I can't stand the cold." 같은 선호도나 감정 표현, "I should have helped you.", "I didn't mean to hurt you." 같은 미묘한 감정이나 후회를 담은 표현까지 담겨 있습니다.


이 패턴들이 문장 암기 차원을 넘어서 상황에 맞게 단어만 바꿔 끼울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I'm into jazz."라는 패턴을 배웠다면, 재즈 자리에 K-pop, classical music 등 다양한 단어를 넣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과 일맥상통하는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짧은 시간 동안 작은 양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일상에서 바로 활용해보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언어는 결국 의사소통의 도구입니다.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주제로 얘기를 한다고 해도 대화는 일단 묻고 답하는 게 전부라고 합니다.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말하기와 같은 다소 막연한 목표보다는 일상 대화의 절반을 해결할 수 있는 패턴 100개 익히기라는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에 도전해보세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현의 상당 부분이 반복되는 패턴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사용되는 100개의 패턴만 제대로 익혀도 영어 회화의 기본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완벽한 영어라는 압박에서 벗어나 필요한 영어에 집중할 수 있는 영어회화책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기대하기보다, 자주 마주치는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하나씩 늘려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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