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매직 - 시간을 투자했으면 성과를 내라
리 코커렐 지음, 배윤신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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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며 디즈니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끌었던 리 코커렐의 시간관리를 다룬 책 <타임매직>. 리더로서 시간관리 전문가가 되어야만 했다는 그의 시간관리법을 보며 업무현장에서 지키고 쌓아온 원칙과 방법, 어떻게 하루하루를 더 생산적으로 보내며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나가는지 시간관리시스템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 인생은 자신의 태도에 달려 있다. 당신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작가이다.

자신만의 마법을 창조해보라. 』 - p10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보고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면 기회가 언제 오든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게 됩니다. 시간관리는 그 기회를 위해 준비하는 열쇠입니다.


시간관리란 단순히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은 소비하는 것이 아닌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투입하는 자원으로 자기경영의 기본이자 핵심이 바로 통제하고 조절가능한 시간관리라고 합니다. 시간이 없다라는 핑계는 처음부터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실제로 일을 과도하게 많이 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단지 체계적이지 못해서 그렇게 보일 뿐. 』 - p26


 

시간관리의 목표는 성과를 내는 유능한 사람이 된다는 것과 중요한 일을 분명하게 처리하는 효과적인 훈련법을 익히는 데 있습니다. 일정한 반복패턴으로 일하면 내가 체계적인 사람이라 생각들기도 하지만, 내 생활의 균형과 성과는 과연? 실제로는 내 인생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된다해요.


『 시간관리는 한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 - p 40

 

 

 


리 코커렐은 35년간 사용해온 제2의 두뇌 '데이 타이머'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아날로그 플래너죠. 그의 데일리 플래너를 살펴보면 주요 일정 및 이벤트, 오늘 해야 할 일, 연락 및 응답, 다이어리 및 메모 이렇게 네 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사용하네요. 반복 일상 중 예측가능한 습관화된 것은 따로 일정 잡을 필요없고,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시간을 내지 않게 되는 일이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기록하라고 합니다. 그 일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면 더이상 스케줄을 따로 잡을 필요가 없어지고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의 시간 할애와 처리를 위해 빈 공간 계획의 필요성도 강조합니다.


계획 세울 때 중요한 점은, 통제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별하는 것이라 해요. 남의 성격을 바꾸는 것 처럼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잊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집중하는 겁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책임 져야 할 부분을 고민하고 계획 세우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되지 않는 낡은 습관도 바꿔야하고요.


휴가 계획 세울 때처럼 하루를 계획하라고 합니다.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들어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에 맞게 제때 행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한 가지 팁은, 오늘 완수해야 할 것이 아니라 오늘 시작할 것에 대해 기록하는 겁니다.


 

 

 


『 아무리 사소하고 뻔한 일이라도 상사나 배우자가 언급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무엇을 할 생각인지 알려야 한다. 나는 아내 덕분에 이 분야의 전문가가 다 되었다. 』 - p128


일의 본질을 생각하려고 노력해서 업무상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에서 긴급한 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체계적이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시스템이 없어서라고 해요. 플래너에 적어 스케줄을 제대로 짜는 것이야말로 일을 완수하는 방법이라며 플래너 예찬이 대단합니다. 내 하루를 관리 못한다면 인생 경영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계획의 부재가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늑장, 꾸물거림, 미루는 버릇이 있다면 특히 시도할 가치 있습니다. 플래너를 적는다는 의미는 결국 인생에서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들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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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사회 3 - 사회와 문화 공부가 되는 시리즈 57
조한서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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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법, 경제, 사회와 문화. 우리 사회 전체의 큰 흐름을 이해하게끔 도와주는 어린이용 교양책 <공부가 되는 사회>를 모두 읽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흐름을 알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교과목의 즐거움을 깨치는 것은 물론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기초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입니다.

 

세 번째, 사회와 문화에서는 우리 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영역을 살펴봅니다.

사회란, 여러 사람이 모여 더불어 사는 곳을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지요. 사람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아가기 힘든 존재라고요. 사람은 누구나 사회를 이루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간 세상과 떨어져 자란 정글북 모글리는 물론 동굴에 고립된 채 자란 카스파어 하우저, 늑대에게 양육되었다는 카말라와 아말라 자매, 아베롱의 야생소년 이야기처럼 실화를 통해 사람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때 사람다운 모습을 지니게 된다는 사회화 과정을 알려줍니다.


나의 사회화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화 기관으로는 가정, 학교, 또래집단, 직장, 대중매체 등이 있습니다.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사회가 어떻게 사람을 사람답도록 자라게 하는지. 사회가 어떻게 나를 만드는가하는 사회화 과정은 어른이 된 후에도 사회 변화에 따라 계속 재사회화 되기도 하지요.

 

 

 

도산 안창호의 <주인인가 여인(나그네)인가> 글을 통해 주인된 의식을 강조합니다. 내가 바로 사회의 주인이라는 것을 잊지마라고 하지요.

사회, 국가,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대응해야만 하는 복잡한 문제들이라해서 개인은 그냥 손 놓고 있어도 될까? 하며 바람직한 사회인의 모습을 고민해보게 합니다. 출발은 개인의 작은 노력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짚어주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노력을 실천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문화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환경에 적응해 살면서 만들어 낸 생활양식을 말합니다. 기후, 언어, 종교 등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있고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사고방식, 환경을 이해하며 다양한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다문화시대가 되며 문화의 변화, 융합, 갈등을 알려주는데, 단일민족을 강조하던 우리나라 특성상 다문화 사회를 열어가는 길에 험난한 일이 많다고 해요.

<공부가 되는 사회 : 사회와 문화> 우리 사회 큰 흐름을 이해하는 공부가 되는 시리즈 어린이책리뷰 / 【인디캣책곳간】

2015/02/19 14:15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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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사회 3 사회와 문화

저자 조한서 | 아름다운사람들 | 2015.02.09 | 페이지 128 | ISBN 9788965133483


정치와 법, 경제, 사회와 문화. 우리 사회 전체의 큰 흐름을 이해하게끔 도와주는 어린이용 교양책 <공부가 되는 사회>를 모두 읽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흐름을 알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교과목의 즐거움을 깨치는 것은 물론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기초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입니다.





세 번째, 사회와 문화에서는 우리 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영역을 살펴봅니다.

사회란, 여러 사람이 모여 더불어 사는 곳을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지요. 사람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아가기 힘든 존재라고요. 사람은 누구나 사회를 이루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간 세상과 떨어져 자란 정글북 모글리는 물론 동굴에 고립된 채 자란 카스파어 하우저, 늑대에게 양육되었다는 카말라와 아말라 자매, 아베롱의 야생소년 이야기처럼 실화를 통해 사람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때 사람다운 모습을 지니게 된다는 사회화 과정을 알려줍니다.


나의 사회화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화 기관으로는 가정, 학교, 또래집단, 직장, 대중매체 등이 있습니다.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사회가 어떻게 사람을 사람답도록 자라게 하는지. 사회가 어떻게 나를 만드는가하는 사회화 과정은 어른이 된 후에도 사회 변화에 따라 계속 재사회화 되기도 하지요.




도산 안창호의 <주인인가 여인(나그네)인가> 글을 통해 주인된 의식을 강조합니다. 내가 바로 사회의 주인이라는 것을 잊지마라고 하지요.

사회, 국가,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대응해야만 하는 복잡한 문제들이라해서 개인은 그냥 손 놓고 있어도 될까? 하며 바람직한 사회인의 모습을 고민해보게 합니다. 출발은 개인의 작은 노력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짚어주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노력을 실천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문화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환경에 적응해 살면서 만들어 낸 생활양식을 말합니다. 기후, 언어, 종교 등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있고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사고방식, 환경을 이해하며 다양한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다문화시대가 되며 문화의 변화, 융합, 갈등을 알려주는데, 단일민족을 강조하던 우리나라 특성상 다문화 사회를 열어가는 길에 험난한 일이 많다고 해요.


 

그 사회에 속해 있는 많은 사람이 '좋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바로 사회문제입니다. 시대, 장소, 사람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이런 사회문제는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인구, 노동, 환경 문제가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업 사회로, 산업 사회로, 세계화 정보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긍정적인 면과 부작용을 함께 생각하게 합니다.


초등 사회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3학년때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배우고, 4학년때 사회 변화를, 5학년때 사회문제와 문화발전을, 6학년때 정보화, 세계화 사회를 공부하게 됩니다. 3~6학년 동안 흩어져 배우는 내용을 이 책에서는 한 번에 다루고 있는데 흐름 잡기 좋은 구성과 수준의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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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사회 2 - 경제 공부가 되는 시리즈 56
조한서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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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시리즈 <공부가 되는 사회> 두 번째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개념을 사회 전반의 흐름과 배경지식을 통해 깨우치도록 하는 <공부가 되는 사회> 덕분에 우리 아이 4학년 사회공부는 든든한 느낌입니다.


 

경제 편에서는 경제 개념과 시장의 원리, 자원, 경제 성장의 두 얼굴, 국제화 시장을 알려줍니다.

이렇게만 보면 먼 나라 이야기 같은 어려운 개념만 가득하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이미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며 다양한 일상생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수월하게 이해하게끔 도와준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고, 나누고, 쓰는 활동이 되풀이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경제입니다. 그런데도 경제가 어렵게 다가오는 이유는 경제를 구성하는 요소가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형태도 있기 때문일 거예요. 재화와 서비스를 만드는 생산이란 개념부터 바로 그렇거든요. 개미와 베짱이의 베짱이도 노래라는 서비스를 생산했기에 경제활동을 한 셈입니다.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소비라고 하지요. 지혜로운 소비 생활과 저축의 필요성을 덧붙여 알려줍니다. 경제활동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합리적인 선택 문제를 특히 강조하는데요. 용돈으로 예를 들며 잘 알려주더라고요. 용돈으로 사고 싶은 것은 많지만 지혜롭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기회비용이라는 경제용어까지 두루 다룹니다. 어린이들은 소비 경제생활을 하니까 특히 잘 알아둬야 하겠지요~

 


 

 


무인도에서 혼자 산 로빈슨 크루소도 살아남기 위해서 했던 일들을 보면 결국 경제는 필요했다고 하니, 우리는 알게 모르게 경제라는 테두리 속에 살고 있는 거지요. 부모님이 일하고 돈 벌어오는 것, 물건을 사는 것, 용돈을 받는 것... 이 모든 것이 경제활동입니다.



 



눈에 보이는 천연자원과 눈에 안 보이기도 하는 기술, 문화, 인간의 능력 등의 자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특히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자원 이야기가 나와야 자원을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 이야기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의 의미를 살펴보고,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개념, 국제거래와 환율 이야기까지.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제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경제생활인지를 탐구하는 것은 한평생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어린 시절에 익힌 바른 경제생활은 평생 갈 테니까요.


경제 개념은 초등 4학년 2학기 사회 교과 과정부터 등장하는데 처음엔 생산과 소비 중심으로만 일단 간략히 다룬답니다. 한국사 관련 책은 많이 보면서도 의외로 사회와 관련한 책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갑자기 낯선 용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게 실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사회 배경지식을 이런 책으로 한번 읽어내면 훨씬 개념 잡기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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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사회 1 - 정치와 법 공부가 되는 시리즈 55
조한서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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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부터 사회 수업을 하는데 3학년 때는 내가 사는 주변을 탐구하는 정도였지만 4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넓은 의미의 사회 공부가 시작됩니다. 국가, 정치, 지역사회 등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용어도 확 어려워지고 낯설 수밖에 없는데 우리 아이들 미리미리 이런 책을 한 번쯤 읽으면 개념을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을 거예요.

 

공부가 되는 사회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부터 살펴봅니다. 정치와 법을 다룬 1권에서는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정치란 무엇인지, 사회란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어요.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정치와 법이 어떠해야 하는지, 그것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추상적인 사회 개념이 아닌, 내가 직접 참여 가능한 사회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뉴스나 신문에서 말하는 좁은 의미의 정치 개념은 감이 잘 오지 않기도 해요. 이미 우리 아이들은 넓은 의미의 정치 개념을 몸소 익히고 접해왔던 것임에도 불구하고요. 학급 선거, 가정에서나 친구 사이에서 의견 나누고 결정하기 등이 해당하지요. 이렇듯 먼저 정치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고, 그런 정치를 잘하기 위한 날개인 '민주주의'를 설명합니다.


민주주의 본고장인 서방의 민주정치 발전 과정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정치 발전 과정을 소개합니다. 서구식 민주정치 이전 우리나라 민주정치 사상에 관한 이야기도 알려주는데, 단군 홍익인간 이념과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역사를 통해 민주 정치의 기본이념을 되새기고, 촛불시위를 왜 서울광장에서 하는지도 이번 참에 깨닫게 될 거에요.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이 보장되는 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민주주의 기본 4원칙이 있습니다. 국민주권, 국민자치, 입헌주의, 권력분립원리입니다. 4학년 1학기 사회에서 정치와 관련된 단원은 국민 자치에 관한 것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지방 자치 단체가 그나마 내가 사는 지역과 밀접한 정치 개념의 하나이긴 하지만, <공부가 되는 사회> 책은 민주 정치의 역사를 통해 지방 정치에 관한 개념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며, 다양한 민주 정치 참여 방법과 종류부터 설명합니다. 폭넓게 공부할 수 있어 큰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합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정치를 그 지역의 주민이 스스로 지역을 다스리는 일에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개념도 잘 알려주고 있어요.


 

 

 

영토, 국민, 주권으로 나라를 이루는 국가의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 사회규범, 권리를 알려줍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법의 종류와 내용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딱딱한 학습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사회 상식도 있어 읽는 재미가 좋네요. 초등 4학년부터 읽기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정치, 사회 개념을 설명하면서 다른 나라의 시민혁명, 민주정치 역사를 함께 언급하고 있고,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정치와 법이 어떠해야 하는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 사회 전반을 이해하고 흐름을 잡을 수 있게 인문교양서 격으로 읽어내기 좋은 구성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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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25가지 방법
앤 라모트 지음, 한유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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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나 자신이 의미 없다고 느껴질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모두에게 너무 아픈 사건이 일어났을 때,

지나간 실패를 회복할 수 없을 때...


그 어떤 것도 위로가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의 저자 앤 라모트는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히 밝히며, 그저 시간만 지나갔을 뿐이라며 공허함에 빠지는 그런 날들에 필요한 생각들을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총기 난사가 일어났던 샌디훅 초등학교의 아이들, 불의의 사고로 화재를 냈던 십 대들을 수용한 마을 공동체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고통을 보듬어주고, 불행했던 가족 관계, 알코올 중독과 완벽주의에 대한 집착, 친구의 죽음 등 자신의 인생에서 겪은 나쁜 날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마음의 여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나를 버티게 해줄 순간, 기억, 관계, 이야기는 힘들고 엉망진창인 삶 안에서 발견되는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저 예쁘게 희망을 가득 담아 포장하려 들지 않습니다. 끔찍한 일을 겪고도 고통스럽지 않은 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기도 하고요.

 

 

저자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지냈던 어린 시절과는 반대로 분노와 슬픔을 억누르지 않고 밖으로 표출하게 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배웠던 것들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고통스러운 상실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착한 거짓말이 오히려 우리의 정서적인 GPS가 진짜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없게 한다고 말합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희미해질 수는 있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오늘부터 난 아무렇지도 않아' 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 무언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나의 일부를 떠나보낸다는 것과도 같은 말이었다. 』 - p97


나를 버틸 수 있게 해주었던 작은 원동력을 억지로 보내야 한다는 것, 그것은 그들이 떠난게 아니라 내가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벗어나기 힘든거겠지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다양한 방법,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법, 편협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는 덜 주목하는 법을 통해 타인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다고 조언합니다. 나쁜 날들이 이어지더라도 그 속에서 버텨야 하니까. 혼자보다는 누군가의 손을 잡는 게 덜 힘드니까요.


 

특별한 깨달음 없이도 삶의 의미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의미에 휴머니티를 강조합니다. 사려깊고, 세심하고, 배려심 있고, 연민을 드러내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말입니다. 그것이 곧 삶의 의미이자 인간됨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하루지만 삶에서 중요한 것은 특별함이 아닌 그저 집중하고 주목하고 관심갖기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내가 있는 그 자리, 그 순간에 벌어지는 것들에 마음을 두고 눈길을 주는 것, 그 속에서 나와 함께하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간직하는 것, 어떤 식으로든 사랑하는 것만이 삶의 의미라고 말합니다. 마음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어두움도 내 일부라고 인정하고 더 큰 무언가를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고통을 잊은 척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가끔 비명을 지르며 숨거나 도망치기도 하면서요. 그렇다고 고통에 잠식되지는 말아야 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처를 어떻게 버텨낼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은 이렇게 해라는 식의 정신상담은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담을 그저 이야기할 뿐이지만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것 같아요. 바늘땀처럼 하루하루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렇게 삶은 이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 누구나 자신의 삶을 엮어갈 정도의 재주는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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