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Story Words 세트 - 전7권 - 스토리 영단어 멘토 Story Words
천재교육 초등영어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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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흔히 보던 영어단어책이 아니네요. 위인전과 영어단어책의 합작!


멘토 Story Words (멘토스토리워즈)는 멘토 일화를 만화로 한 장 분량 소개합니다.
아주 짧은 분량이지만, 멘토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잘 드러납니다. 만화여서 아이들이 일단 좋아한다는 것.
재밌는 건 문장 속에 영어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보통 단어 아는 척 할 때 애들이 이렇게 쓰잖아요 ㅋㅋ 그런데 이게 의외로 효과 좋더라고요. 만화로 멘토에 대한 배경지식도 알게 되고, 영어단어도 익히는 구성입니다.

 

만화 스토리는 한 장 분량밖에 안 돼서 그 부분만 후루룩 넘기며 일단 한 권 뚝딱 읽어버리더라고요.
얇아서 들고 다니기도 괜찮았어요.

 

가장 마음에 든 건 바로 철자이미지. 시각적으로 확 들어오죠. 철자에 의미를 담아 이미지로 표현한 철자이미지로 영어단어 익히니 애가 더 좋아했어요. 지난 중간고사 때 처음으로 영어시험 치면서 영어단어 익히는 것에 꽤 흥미 붙인 상태라 마침 이 책이 그 흥미를 계속 유지하도록 도와줬답니다.
만화 스토리로 한 번, 철자이미지로 또 한 번, 문제 풀면서 또 한 번. 마지막 추가문제로 한 번 더. 네 번 반복할 수 있네요.
이 모든 걸 한 번에 다해도 시간은 많이 안 걸리더라고요.

 

최신 인물도 빵빵하게 많고, 뭣보다 흔히 알려진 유명한 일화보다 오히려 소소하지만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이 될만한 일화를 소개해 더 좋았어요.
유명 과학자 칼 세이건이 천문학자를 꿈꾸는 아이를 위해 꿈을 응원해 준 장면,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키가 너무 커서 다른 일을 찾으라는 말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 오드리 헵번,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라는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의 이야기 등 영어단어 공부하면서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일거양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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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붕어의 헛소리뷰 - 영화편
참붕어 지음 / 다생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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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남긴 수백 편 영화리뷰 중 베스트만을 모아 패러디계의 거장 참붕어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책 <참붕어의 헛소리뷰> 영화편.

참붕어 리뷰는 병맛? 꿀잼? 그 어떤 수식어도 다 들어맞는 ㅋㅋ 독특한 리뷰로 유명하죠. 그 자신도 대중적 뻘짓, 헛짓의 전통성은 나름대로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에 공개한 원문 그대로 만든 책인가 봐요. 10년 동안의 리뷰 중 베스트만 모은 거라 리뷰 스타일이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리뷰는 폰트 자간이 빡빡해 읽는 데 조금 힘들기도.

 


 

참붕어 영화리뷰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리뷰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버전, 쿠엔틴 타란티노 버전, 스텐리 큐브릭 버전 등 영화감독에 따라 버전을 달리해 터미네이터를 각색하기도 하는데, 이건 제가 넘 재밌게 읽었던 <참붕어의 작가별 취업 면접 - 고전편>에서 본 패러디 느낌이 나서 신나게 읽었네요.

 


히어로 영화 <퍼스트 어벤져> 리뷰는 캡틴 아메리카의 패션에 트집 잡기도 합니다.

참붕어 영화리뷰는 대체로 칭찬 일색보다는 꼬투리 잡는 경우가 많은데, 그 꼬투리에서 확장되는 사고방식이 정말 독특한 분이더라고요. 경험과 사회이슈를 적절히 버무려 참붕어만의 리뷰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감기>에서는 다른 재난영화와 비교하며 필연적 죽음이란 설정이 오히려 공포감을 감소시키고 무덤덤하게 만들어 버리는 역효과를 짚으며, 되려 참붕어 스타일의 시놉시스를 짜버립니다. 제대로 병맛 코드였어요 ㅎㅎ 그런데 영화 <감기>보다 더 그럴법하다는 생각도 들 정도.

 

골 때리는 스타일, 듣도 보도 못한 스타일의 리뷰만 있는 건 아니고 나름 얌전한 스타일 영화리뷰도 있습니다.

<뷰티 인사이드>를 보고 이 세상에 나란 존재를 인정받을 수 없다는 심각한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보고 이 시대 첫째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라며 감동적이었다는 칭찬도 하고.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배트맨을 대기업 총수로서 경영가들의 사회문제 해결법에 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면서 병맛스러움 뒤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시선을 놓치면 안 된답니다.


비속어 난무하는 리뷰도 있고, 외계어 같은 말에 도통 알아먹지 못한 리뷰도 있었지만 참붕어의 리뷰니까, 참붕어다운 리뷰로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어찌 보면 영화 그 자체의 정보와 감상을 원한다면 참붕어 영화리뷰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가설, 이론을 내세운 상상력이 어마무시해서 많이 당황할 듯.


영화를 안 본 사람이 리뷰를 참고해 이 영화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이 확 생기지 않는 영화리뷰도 있다는 것. 영화감독은 싫어할만한 리뷰도 많았어요  ^^ 쓴소리 리뷰라고 해도 그 쓴소리 방향이 일반적이진 않았어요. 은근 매력있어서 내가 본 영화를 참붕어는 어떻게 봤고, 어떤 생각으로 이어졌을까 궁금하게 만들어버리네요.

사고방식이 신선하다는 것은 누구든 공감할 거예요. 뭐 이런 걸 다 트집 잡네 보다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며 기발한 발상에 많이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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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규칙을 찾아서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3
과학주머니 지음, 이지후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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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수통과) 세 번째 책은 <시간의 규칙을 찾아서>. 수통과는 초등학생이 보는 수학, 과학 융복합 스토리텔링 교재입니다.

 

<시간의 규칙의 찾아서> 편은 수학과 과학으로 시간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음과 모음 수통과 시리즈는 매권 주인공이 달라지는데요, 이번 주인공은 열살 아이가 등장하네요. 보통 주인공과 같은 연령대라면 읽을만하다고 보면 됩니다.

 


모래시계를 깨뜨리는 바람에 과거로 간 초이가 다시 현대로 돌아오는 방법을 찾는 사이 시간의 개념과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게 주 내용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시간을 잰다는 것,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시계 읽는 법을 5의 배수로 설명하는 건 너무 좋네요. 곱셈을 이해하는 아이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분침이 1을 가리키면 5의 1배, 2를 가리키면 5의 2배인 10분.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왜 하필 낮과 밤을 12개로 나눈 걸까요? 쉽게 10개로 나누지 않고 말입니다. 24시간을 하루로 나누어 쓰기 시작한 역사를 살펴보면서 수통과는 수학과 과학 그리고 역사가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네요.

 


여기서 나누기 쉬운 수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10을 나누는 것보다 12를 나누는 게 약수가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초등 5학년 1학기에 배울 약수, 최소공배수 개념이 나오는군요.

 

 

해시계, 물시계, 모래시계, 별자리 시계 등 다양한 시계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태엽시계 설명에서는 최소공배수 개념이 제대로 나오는데 태엽과 관련한 과학적 지식과 수학 개념이 우리 아이에게는 아직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5학년 때 배울 최소공배수 개념을 문제집 풀며 익혔다면 지루해했을텐데 이렇게 스토리로 받아들이니 선행 개념으로 다가가도 부담이 덜해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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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에서 건진 리얼 영어회화
이수경.이광수 지음 / 넥서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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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보이는 표현 익히느라 시간 낭비 그만~

네이티브가 매일 쓰는 쉽고 리얼한 표현만 쏙 뽑았다! 미드에서 건진 리얼 영어회화.

 

 

실제 우리가 자주 쓰는 우리말을 생각해봤을 때 그걸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지? 생각해보면 될 겁니다.

영어는 언어잖아요. 잘 쓰이는 영어를 익혀야 정답인 것 같은데, 그동안 나름 생활영어라고 배워온 게 그다지 생활영어 같지 않은 이 기분은 ^^;; 우리 아이 초등 영어 교과서를 보면 그나마 그 또래 학생들이 사용할법한 대화가 나오긴 한데, 우리 세대는 그런 것도 없었고 그래서 더 막막한 것 같아요.


네이티브들이 많이 쓰는 쉬운 영어를 제대로 익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미드로 영어 공부하는 방식이 제법 끌렸는데, 이번에 <미드에서 건진 리얼 영어회화>는 정말 우와~! 내가 찾던 거야!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미드 80개 정도에서 고른 표현들로 네이티브스러운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어요.

감탄사처럼 내뱉는 말도 다 나오고. 정말 실용적인 생활 영어회화 책이랍니다.


 

영어문장을 보고 해석하는 건 잘해도 영어표현이 바로바로 말로 뱉어지지 않는 게 우리 대부분의 영어 실력.

같은 문장도 여러 의미로 공통되게 쓰이기도 해서, 문장만 보면 겨우 이 정도 레벨쯤이야~! 싶다가도 제법 공부할 게 많더라고요. 미드 실제 상황과 관련해 그 문장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주고 있어 더 이해가 잘 됩니다.


예를 들어 다 끝냈다 I'm done  비관적인 의미의 '이제 끝이야.'로도 쓰이듯, 희망적인 느낌과 비관적인 느낌 동시에 사용되는 문장이 많아 한 가지 사용례만 익혔다가는 알고도 벙어리 신세가 되는 걸 보여주지요.

Don't go there 은 거기에 가지 말라는 의미 외에 '그 말 하지 마', '그 얘기는 꺼내지도 마'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I feel bad 는 기분 상태가 별로라는 의미로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나 속상해' 라는 의미로는 잘 못 써먹기도 하고요.


 


됐거든! 흥~! , 젠장~! 같은 말도 정말 많이 쓰고 있는데 영어표현으로는 너무 어렵게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거봐! 내 말 맞잖아! 라는 문장은 뭔지 아시나요? 그냥 There! 이게 다예요.

앞에서 말한 됐거든! 은 Don't bother. 입니다.


<미드에서 건진 리얼 영어회화>는 정말 리얼한 표현이 다 나와 있어 이런 것도 나오다니! 하며 큭큭거리며 읽기도 했네요. 일과를 돌아보며 내가 오늘 했던 말이 영어로는 어떻게 말할 수 있나 싶어 반대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방송 자막에도 자주 등장하는 왓썹~!

젊은 애들이 많이 쓰는 인사 표현이죠. 이 의미 외에도 What's up?은 걱정거리가 있어 보일 때 '무슨 일이야?'라는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미드에서 건진 리얼 영어회화>는 9가지 학습자료 제공되는 빵빵한 특별부록에도 눈길이 갑니다. 책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부가자료들이 사이트와 연계되어 잘 제공하고 있네요. 책 본문 음원을 바로 들을 수 있게 QR코드 페이지마다 다 있는 건 기본이고요.

우리말을 영어로 일대일로 대응하려는 속박에서 벗어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었어요.

쉬운 말로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고 싶은 분이라면 이수경 저자의 책이 꽤 도움될 겁니다. 비속어까지 제대로 나와 있어 너무너무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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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셀프 트래블 - 마닐라, 세부, 보홀, 팔라완, 루손 섬, 보라카이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9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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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트래블 2016-2017 최신판, 이번엔 제주도만큼 흔하게 다녀온다는 필리핀입니다.

잘 알려진 곳이라 여행 패턴이 거의 비슷하기도 한만큼,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오히려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필리핀 여행.


특히 필리핀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5개나 있다는데요.

우리는 휴양지인 세부, 보라카이 위주의 필리핀 여행에 치우쳐있어 이쪽은 홀대한다는군요.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문화유산이 있는 루손 북부 지역이 엄청 인기라고 합니다.


필리핀 셀프트래블에서는 이렇게 한국인들이 덜 찾는 여행지의 매력도 콕콕 짚어주고 있어요.

교통은 조금 불편한 곳이지만 산악 지대 풍경이나 유럽풍 분위기를 놓치긴 아쉽겠더라고요.

 

필리핀 여행을 한다면 빠질 수 없는 필리핀 마사지.

가격과 시설이 천차만별이라 알짜 정보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요.

 


필리핀 셀프트래블은 마닐라, 세부, 보홀, 팔라완, 루손 섬 북부, 보라카이.

이렇게 여섯 구역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그 나라를 여행하면 잊지않고 들러야 할 곳이 시장과 박물관입니다.

필리핀의 본 모습을 꼭 보고 와야 제대로 된 필리핀 여행이겠죠 ^^

 

필리핀 마닐라쪽은 역사, 문화가 집중되어 있는 곳입니다.

특히 파시오 글로벌시티쪽은 총기 소지 허용된 필리핀에서 오히려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해요. 최상류층과 외국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네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이쪽을 포인트 잡아도 되겠어요.


 

특히 아이들과 하는 여행은 낯선 필리핀 로컬 음식으로 여행내내 챙겨먹기는 힘든 편이라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도 들르게 되는데요. 필리핀 셀프트래필에는 기본 이상 맛에 착한 가격의 레스토랑도 잘 소개되어 있답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세부에는 제주항공 세부 라운지가 있어 저렴한 항공권 이용하느라 제주항공 이용했다면 소소하게 챙길 수 있는 것들 잊지 않고 챙기면 알뜰 여행이 될 것 같네요.


세부는 열대지방의 낭만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휴양, 레포츠 체험 등을 하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세부에서 2시간 30분쯤 떨어져 있는 오슬롭에서 할 수 있는 고래상어 투어 멋지겠더라고요. 고래상어 투어는 직접 스노클링 장비 갖추고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어 아찔한 스릴감까지~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PPC, 아시아 최고의 비치 중 하나인 엘니도 등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코론 등이 있는 팔라완 지역도 인상적이네요.

열대우림 석회암 동굴을 따라 강이 흐르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 정말 멋지더라고요.
코론은 바가지도 없다하니 뭔가 더 솔깃~ 보라카이는 너무 상업화된 분위기가 거슬리는 분이라면 이쪽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그래도 보라카이 비치 놓치기 아깝습니다.

몰디브와 막상막하 인기인 곳, 보라카이. 보라카이 직항 노선 개설로 더 수월하게 보라카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죠.

 


단순히 관광지 위주 소개보다 더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지에 초점 맞춘 필리핀 셀프트래블.

필리핀 역사문화를 느끼고, 스페인 문화를 받은 건축물이나 유럽풍 도시 등을 만나고 싶다면 마닐라, 루손 섬 북부 여행도 매력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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