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20-2021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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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다낭 셀프트래블에서 다낭 버스 노선도, 숨겨진 보물 장소 등 알찬 정보들이 보강된 최신 다낭 여행 가이드북 <다낭 셀프트래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을 중심으로 호이안, 후에 지역과 미썬 유적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후회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추천 리스트, 각 지역별 여행방법을 관광, 액티비티, 식당, 쇼핑, 숙소로 구분해 잘 정리한 책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신비로운 유적, 테마파크, 마사지 등 다낭, 호이안, 후에의 매력을 빼곡히 담은 <다낭 셀프트래블>. 일정이 잘 짜인 패키지 여행으로도 많이 가는 곳이지만, 다낭은 자유여행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다낭 셀프트래블과 함께 해보세요. 아이도 부모도 즐거운 코스,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코스, 사랑과 우정이 깊어지는 여행 코스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휴양과 관광이 동시에 가능한 다낭에서 먹방, 해수욕, 카페 투어 등 여행자 취향에 따라 알차게 즐겨보세요. 해가 진 뒤에도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라이프 코스도 가득합니다. 다낭에서는 버스 노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있으니, 가이드북에서도 노선도와 버스 타는 법을 설명해뒀습니다.

 

<다낭 셀프트래블>에서는 바나힐, 선 월드, 빈펄 랜드 테마파크 세 곳을 꼼꼼하게 비교해둔 정보가 눈에 띕니다. 다낭 최고의 놀이동산 바나힐, 시내 중심에서 즐기는 선 월드, 호이안 최초의 올인원 복합 휴양 리조트 빈펄 랜드 남호이안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네요.

 

옛 모습이 남아 있는 올드타운 거리는 중부 베트남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고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체험해보는 에코 투어에 관한 정보도 솔깃합니다. 코코넛배 체험 투어, 자전거 투어, 짜게 채소마을 투어, 잭짠 투어 등 꽤 많은 투어 프로그램이 있네요. 숨겨진 고대의 왕국 미썬 유적지도 다녀오면 좋지만,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 대체 관광지도 슬쩍 알려주고 있습니다.

 

 

 

궁과 왕묘를 보고 싶다면 후에 관광도 빼놓을 수 없겠죠. 대부분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일일 투어를 이용한다는데 사실 여유롭게 둘러보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느긋한 후에의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도록 후에 자유여행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먹는 재미가 가득한 길거리 음식은 물론이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점, 쇼핑 리스트 등이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도움될 거예요. 짧은 휴가기간을 이용해 다녀오기 좋은 다낭, 호이안, 후에 지역을 소개한 <다낭 셀프트래블>. 아름다운 자연을 중심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행가이드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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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의 모험 1 무민 골짜기의 모험 1
토베 얀손 지음, 천미나 옮김 / 온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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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3D 애니메이션 '무민밸리'의 스토리북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무민 골짜기의 모험>은 무민 밸리에 사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를 담았어요.

 

북유럽 캐릭터인 무민은 하얀 하마 같은 느낌이지만,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트롤에서 모티브 삼았다고 해요. 평면적인 2D 캐릭터가 입체적인 3D로 만들어지면서 사랑스러움과 귀염이 더 폴폴 더해졌습니다. 기존에 무민 애니메이션이 나왔었지만 무민 탄생 75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30년 만에 최첨단 3D CGI 기법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핀란드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은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시작으로 무민붐을 일으켰습니다. 책은 안 읽어봤어도 무민 캐릭터는 한 번쯤 본 적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한 무민입니다. 무민을 테마로 조성한 관광지는 무민 팬들의 성지가 될 정도죠.

 

 

 

숲속 골짜기에 자리 잡은 무민 가족의 집. 북유럽 하면 빼곡한 침엽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무민 골짜기의 모험 속 배경에서 북유럽의 자연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저는 빛을 표현한 배경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북유럽 특유의 서늘한 이미지보다는 무민 가족의 따스함이 반영된 분위기가 매력적이더라고요.

 

<무민 골짜기의 모험> 1권에서는 겨울잠을 깨운 불청객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며 무민 가족의 즐거운 모험을 들려줍니다. 몸집은 조그맣지만 존재감만큼은 어마어마한 꼬마 미이, 자유를 갈망하는 무민의 단짝 친구 스너프킨, 꽃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스노크메이든 등과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만나보세요.

 

머리 위쪽으로 동그랗게 묶은 일명 똥머리를 한 꼬마 미이의 짓궂은 행동에 무민 가족들이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에서는 꼬마 미이의 팩폭이 인상적이었어요. "너희 식구들이 안 된다는 말을 못하니까 이 고생인 거야!".

 

방랑자 스너프킨도 참 매력있는 캐릭터이죠. 무민과의 우정을 나누는 스너프킨이지만 떠나기도 어찌나 쿨하게 잘 떠나는지. 철학자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스너프킨의 대사와 행동에서 깨달음을 얻곤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으면 인생이 어떨까 궁금했다는 스너프킨이 결국 "불편해!" 하며 휙 벗어던지는 장면에서는 나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스너프킨의 인생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포기할 줄도 아는 법을 알려주는 <무민 골짜기의 모험>. 침착함을 잃지 않는 무민 마마의 명대사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살다 보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란다. 절대 위험에 빠지지 않는 삶도 있겠지만 그거야말로 얼마나 우울하고 답답하겠니?" - 책 속에서

 

애니메이션 이미지 100여 컷과 함께 잔잔한 울림과 웃음을 담은 에피소드들.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위기를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이겨내는 무민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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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기 동의보감
박은서 지음 / @nyclass(애니클래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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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보 319호. 유네스코 세계기록 문화유산. 세계 최초 공중보건의서. 세계 최초 예방의학서. 바로 우리의 <동의보감>입니다.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의술을 구체화해 총 25권 25책으로 편찬된 허준이 저술한 의학서적 동의보감. 일상에서 접하는 재료와 민간요법들이 많아 오늘날까지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의학지침서이죠.

 

동의보감이 대단하다는 정도로만 얼핏 아는 수준인 저는 허준 동상이 세계 최대 규모 한의학 대학 중국 상하이 중의약대에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동아시아 최고의 한방의서이자 한의학의 백과사전인 동의보감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한의학 박사 박은서 저자는 동의보감에서 전하는 지침들에서 우리 식탁 위에 오르내리는 식재료를 이용한 질병예방과 건강관리법을 <알아두면 쓸모많은 신기한 기미 동의보감>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연의 음식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과 맛을 일컫는 기미. 음식의 기미가 오장육부의 기능과 함께 맞물려 약재의 효과로 시그널을 주고받으며 주파수를 맞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오장육부의 기능이 보강되거나 저해된다는 뜻입니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처럼, 질병예방과 건강관리의 시작은 '기미'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기미와 함께 중요한 건 '오미'입니다. 매운맛, 쓴맛, 단맛, 신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도 연관되어 있더라고요.

 

<알쓸신기 동의보감>에서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위한 먹거리의 효능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편식하면 안 좋듯 좋은 것도 넘치게 되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점도 짚어줍니다. 먹거리마다 어떤 효능이 있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동의보감에는 '자연계에서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것은 오직 곡식뿐이다'라는 말과 함께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음식인 곡식에 관한 내용이 가장 먼저 등장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됩니다.

 

채소 좋은 건 누구나 알지만 현대인 식습관에서 채소는 의외로 외면당하기 일쑤이기도 합니다. 몸을 살리는 채소의 효능을 하나하나 알게 되면 의식적으로 섭취하려고 노력하게 될 거예요. <알쓸신기 동의보감>에서는 그 외에도 바닷속의 보물 해산물, 건강한 기운을 주는 제철 과일, 몸을 만드는 육·가금류 등 종류별로 구분해 알려줍니다.

 

 

 

평소 잘 먹지 않던 먹거리도 이번 기회에 읽어보면서 뜻밖의 정보를 얻고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체내 노폐물을 없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감기 잘 걸리고 호흡기 약한 채질에 좋다는 율무는 면역력 키우는 대표 음식입니다. 살찐 사람들에게도 좋고 부인과 계통 호르몬 기능 강화에도 좋다니 안 좋은 게 뭐가 있겠냐 싶었는데, 율무는 성질이 서늘해 배가 찬 사람이나 임신 중에는 주의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컬러 푸드에 관한 콘텐츠를 한 번쯤 접해봤을 겁니다. 이 책에도 녹색은 간, 붉은색은 심장, 노란색은 위, 하얀색은 폐, 검은색은 신장과 연결되는 오행 프리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알쓸신기 동의보감>을 통해 우리 땅에서 나는 바른 음식물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정보가 있는데 바로 '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생수를 사 먹거나 정수기를 사용해서 일상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먹던 물. 동의보감에서는 물 종류를 세세하게 구분해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와 연결했더라고요.

 

나무의 구새먹은 구멍과 왕대나무 그루터기에 고인 빗물을 일컫는 반천하수 같은 건 딱히 접하기 힘들겠지만, 많이 동댕이쳐 거품진 물을 뜻하는 감란수는 거품 방울이 생길 정도로 물을 퍼올렸다 쏟기를 반복하면 되는 거여서 뭔가 실행 의지를 북돋우네요. 감란수는 부드러운 물맛이어서 급성위장병 증상에 좋다고 합니다.

 

<알쓸신기 동의보감>에서 들려주는 먹거리 효능을 알게 되면 한두 가지쯤은 오늘 저녁 식탁에 바로 올려보고 싶을 정도로 구미가 당기는 게 나올 겁니다. 평소 내가 잘 먹던 먹거리는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지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어요. 기미와 오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일상에서 건강관리하는데 큰 도움 되는 팁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집 식탁 위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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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백선경 지음 / 든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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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경 작가의 책은 읽은 적 없지만 12년 만의 신작이라는 <공동구매>로 미처 몰랐던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스릴러 소설이지만 영미권 스릴러와는 결이 다른 한국형 스릴러 다운 맛이 제대로였어요.

 

간혹 드라마나 개그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바바리맨.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바바리맨 출현 기사를 볼 때마다 경악스럽습니다. 소설 <공동구매>에서는 바바리우먼이 등장해 소설 초반부터 충격 한 방 안겨주고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정신적으로 불안한 화영의 이야기는 과거의 기억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주로 남성이 하기에 바바리맨이라 불리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화영의 모습을 보며 과거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화영의 이야기에 이어 콜린이라 불리는 인물의 이야기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탐욕이 뚝뚝 흘러넘치고 뒷담 쩌는 이야기들 일색입니다.

 

공장 잡역부 일을 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쫓겨난 상황에서 우연히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된 콜린. 김치를 팔려고 만든 카페를 시작으로 기민하게 세상의 변화를 캐치해 공동구매 카페를 만들어냅니다. 소설에서는 소비력 강한 주부들이 모인 공동구매 카페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찌나 리얼한지 백선경 작가가 실제로 공구 카페 운영 체험을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한 묘사가 일품입니다.

 

불운한 어린 시절을 겪은 화영은 타인을 믿지 못하면서도 정에 굶주립니다. 무엇보다 자존감이 무너져있습니다. 기억의 덫에 걸려 공포감에 사로잡혀있으면서도 죄를 지은 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화영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복수를 위해 행동합니다. 그것이 바바리우먼의 행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밝혀지는 과정이 소설의 백미입니다.

 

콜린의 공동구매 카페 이야기는 그 나름의 자극적인 요소가 무척 많은 소재여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질투, 과시욕, 유혹 등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끄집어냅니다. 구질구질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는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더라도 죄책감 대신 변명으로 정당성을 짜 맞추는 상황에 이르게 합니다.

 

소설 <공동구매>에는 '주부세상만세' 일명 주세만으로 불리는 공구 카페에서 벌어지는 온갖 행태를 보여줍니다. 크고 작은 트러블, 편가르기 등 카페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분란들이 등장합니다. 저도 카페를 맡고 있다 보니 다양한 분란 양상을 접해봐서 실감 나게 읽게 되더라고요. 있음직한 이야기를 넘어서는 생생한 이야기들입니다.

 

가정폭력, 성폭행 화두의 중심에 선 화영의 이야기와 신분세탁 가능한 익명의 공간에서의 콜린의 이야기는 페미니즘과는 또 다릅니다. 쓰레기 같은 남자들과 억눌려 산 여자들이 등장한다 해서 그 결말은 뻔하게 향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복수의 통쾌함을 원하며 읽을 테고 누군가는 정의와 도덕을 내세우며 당위성 있는 결말을 원하며 읽을 겁니다. 생각보다 결말이 참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소설이어서 색다른 맛으로 읽은 백선경의 소설 <공동구매>입니다.

 

"간혹 인간들은, 자신은 거짓을 일삼으면서 상대에게서는 진실을 갈구한다. 무고한 이가 피를 흘리면 안 되지만 때로는 무고한 이가 흘리는 피는 진실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도 해서 진실을 밝히는 데는 희생이 필요하다. 그래서 진실은 모순덩어리다." -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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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컬러링 다이어리북
최윤영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온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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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팬이라면 소장템 <무민 컬러링 다이어리북>. 국내 최초로 공식 출간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다이어리북입니다.

 

컬러링북 구성만이었다면 심드렁했을지도 모르는데 무민 책에 등장한 명대사들이 함께 수록되어 진가를 발휘네요. 무민 밸리에서 펼쳐진 예쁘고 가슴 울리는 대사들을 되새기며 무민 캐릭터에 다시 한번 빠져듭니다.

 

무민 가족과 스노크메이든, 스너프킨... 사랑스러운 무민 캐릭터들이 한가득. 무민 원작자 토베 얀손의 삽화를 내 맘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다이어리북 맞죠?

 

한 페이지에 일주일 치 숫자가 인쇄되어 있어요. 한눈에 보이는 일주일 스케줄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컬러링용이어서 비침이 덜 한 편이에요. 요일이 따로 적혀있지 않아 만년 다이어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주옥같은 명대사를 페이지 상단에도 빼곡히 채워놨어요. 무민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힘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핀란드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무민 시리즈는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출간되었는데요. 1945년 첫 출간된 <무민 가족과 대홍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무민 시리즈입니다. 애초에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이 아니었는데도 아이들이 좋아하게 된 <무민파파와 바다>처럼 무민 가족이 세대를 막론하고 이토록 사랑을 받게 된 건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잘 보듬어주고 있어서이지 않을까요. 불안하고 갈등있는 삶에서 건져올린 깨달음과 변화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소박하게 삶의 철학을 일깨워나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민 시리즈는 고전 걸작으로 칭할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아직 무민 시리즈를 만나지 못한 분이라면 <무민 컬러링 다이어리북>의 어록에서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의 도서를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내 개성을 온전히 담은 색감으로 하나하나 칠하고, 일상을 채워나가면 1년 후에는 나만의 특별한 무민 다이어리북이 완성되겠네요. 손에 쥐기 편한 사이즈여서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무민 컬러링 다이어리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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