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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블로그 마케팅
마케터 K 지음 / 반석출판사 / 2015년 9월
평점 :

블로그 관련 책은 그동안 간간이 읽어봤는데 블로거로서 기본 마인드를 잡아주면서 최신 경향을 발 빠르게 알려주는 책이 뭐니뭐니해도 소소한 도움 되더라고요. 반석출판사 신간 <아주 쉽게 배우는 자신만만 블로그 마케팅>은 블로그 맞춤명 상위노출 강사 마케터K의 노하우를 담은 블로그도움 책입니다.
이 책은 홍보성을 지니고 운영하는 블로거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물론 블로그가 이런 개념이구나 하며 올바르고 제대로 된 운영을 위한 팁을 알려면 일반 블로거들에게도 도움된답니다. 비밀 일기장 블로그가 아닌 이상 블로그란 것은 소통, 공감을 바탕으로 자기 글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는 글이니 그만큼 검색, 노출이 잘 되는 글을 써야 할 이유는 있거든요.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블로그. 어떤 이유든 수많은 블로그 속에서 내 글이 상위에 올라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분이라면 읽을만한 책입니다.
<자신만만 블로그 마케팅> 책은 최대한 저품질에 걸리지 않고 롱런하는 블로그 노하우를 다룹니다.
블로그 개념과 기본 운영 방법, 상위노출과 저품질 개념, 잘못된 지식과 루머를 다루고 있어 초, 중급 블로거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설정하는 개설 단계인 초급 부분은 블로그 운영하는 분이라면 굳이 필요 없는 파트이긴 하고요.
마케터K 가 알려주는 블로그 수칙 세 가지를 기본으로 담고 있어야겠어요.
첫 번째. 절대 인터넷상의 루머에 귀기울이지 않고 잘나가는 다른 블로그나 경쟁 블로그를 따라 하지 말라는 것.
두 번째. 불법 프로그램은 No!
세 번째. 사고팔기 No!
어느정도 블로그를 하다 보면 블로그 임대니 구매니 쪽지가 많이 오는데, 내 신용과 관련한 명의를 주는거라 생각하고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불법 프로그램 역시 결국 루트는 막히게 되기 마련이고요.
마케터 K의 세 가지 수칙은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공감해요. 안 그러면 저품질과 새로운 블로그 만드는 사이클에 빠져버릴걸요.
“ 투데이가 1만 이상의 블로그라도 저품질에 너무나도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여유와 유지도 좋지만 광고글 자체와 방문객 평준화를 신경써야 합니다. 내가 블로깅을 하는 동안에는 영원히 지켜야 할 제일 기본적인 두 가지입니다. ”

동일회선 IP를 사용하지 말라는 팁은 어뷰징과 관련 있기도 한데요.
<자신만만 블로그 마케팅>을 읽으며 조금 다른 의미에서 제가 기존에 몰랐던 정보를 얻었네요.
블로그를 주로 사용하는 IP가 있다면 그 IP로 글을 쓰라는 부분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러면 집에서 글을 등록해야 하고, 사무실 같은 다른 장소에서는 사용하는 건 자제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 IP에는 한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라는 내용도 있어요. IP 하나당 1 블로그가 최적이라는 말이죠. 이 말은 같은 IP를 쓰는 회사에서는 어지간하면 블로그하는데 시간 쓰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경우... 메모장, 에버노트, 워드프로세서 등을 이용해 글은 미리 작성해도 되고, 구글 크롬 원격데스크톱을 이용하는 등 대책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아직 저품질이라는 것을 겪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긴 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를 알려줘서 도움된 부분이 있었어요.
흔히 하는 실수가 글 쓰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인데, 저품질로 혼자 생각하고 이겨냈다고 루머 퍼뜨리는 경우가 흔하다고 하네요. 새 블로그 시작때 기존 블로그를 리모델링 하는 방법까지. 소소한 팁이 많네요.

블로그 관련 글은 걸릴 확률이 높다는 글이 나와서 솔직히 잠깐 움찔했었어요 ㅋㅋ <자신만만 블로그 마케팅> 책리뷰를 적는 중에는 마케터K가 말하는 단어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어서요.
물론 이건 살짝 과장해서 말한거고... 그러면 저 단어를 줄창 쓰는 관련 사업자들은 블로그를 아예 못한다는 말이 되니... 적정 수준으로 바르게 사용하라는 의미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블로그 상위노출, 마케팅 관련 책은 공개적으로 다룰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로직 기준은 정기적으로 또는 수시로 조금씩 변하거든요. 하지만 어떤 기준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기본 기준은 있잖아요. 그걸 얼마나 잘 알려주느냐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품질 늪에 걸리는 분 중 아무 정보 없이 다시 시작해봤자, 그 습관 그대로 이어지니 저품질로 향하는 길을 그대로 밟는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마케터K가 언급한 말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한 마디. 블로그의 세계에선 공든 탑도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사실 이런 말 들으면 허무해지기도 하네요. 검색사이트가 싫어하는 짓을 하지 않는 게 관건이라는데, 그 말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사소한 스킬보다는 블로그 기본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지 스스로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 11년차 블로거로서 더 알아야 할 팁은 고급 강의에서나 나올만한 내용이지 초,중급자를 대상으로 한 책에서 더 얻을 게 나올까 아주 큰 기대는 안 하고 읽기 시작했다가... 다른 책에서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소소하게 있어 오~!! 읽을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