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서 밥 먹자 - 따끈따끈 집밥레시피 221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요리연구가 이미경의 깔끔 담백한 집밥 레시피 <집에 가서 밥 먹자>.

 

 

먹고 치우면 또 다음 식단 고민하고...매일 그러고 사는 것 같아요. 국물이 빠지면 서운하고, 밑반찬은 연달아 먹기 싫고. 냉장고는 뭔가로 꽉 찼는데 정작 해먹으려고 하면 할만한게 없고. 그렇다고 요리책 뒤적인다든지 레시피 검색해보는 성향은 아니어서 정착 차려놓으면 그 밥상이 그 밥상이고, 마트 간편가정식으로 떼우는 생활.

'오늘 뭐 먹지...' 하루 한 번 이상은 꼭 하게 되는 말!  이제는 즐겁게 그 말을 하면서 메뉴 선택해볼까 해요. <집에 가서 밥 먹자> 요리책 넘기다 보니 얼른 해보고 싶어서 근질근질~

  

<집에 가서 밥 먹자> 요리는 갖은 양념을 뺀 최소한의 양념을 사용해서 맛을 냅니다. 요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줄이면서,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허전하지도 않은 적당히 담백깔끔한 맛을 내는 요리들이에요.

재료 손질에서부터 신경쓰면 재료의 맛을 더 잘 살릴 수 있다는 팁도 줍니다. 해물은 비린내 뺀다고 물에 많이 씻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 채소는 특징을 살려 손질하면 채소의 진짜 맛을 알게 된다고도 하고요. 그 외 각종 기본 양념, 기본 국물, 재료 보관 방법 등 소소하지만 알찬 팁을 수록하고 있어요.

 

 

요리 과정이 이렇게 심플해요! 과정샷을 최소한으로 줄여 한 눈에 딱 들어와 하기 쉬워 보인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양념장에 주꾸미를 버무려 두면 질겨져 맛이 없으니 볶기 직전에 버무린다는 것처럼 자잘한 팁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양념장에 푹 재어 두는 게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채소요리, 생선과 해물 요리, 육류와 알 요리, 곡류와 콩 요리, 김치와 장아찌 그리고 피클은 물론 아이와 어른 입맛 모두 사로잡는 간식까지 소개하고 있는 <집에 가서 밥 먹자>. 다양한 레시피가 있으면서도 요리책 분량이 엄청 두껍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좋더라고요.

 

 

허니버터 양념도 배웠어요. 이렇게 쉬웠네요. 그저 버터와 꿀 맛이었다니! 그러고보니 예전에 <셰프의 본심> 책에서도 버터 달라는 아우성을 봤었죠. 버터만 있으면 어떤 요리도 성공한다고 ㅋㅋ

 

집에 항상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 재료들도 알려줍니다. 당근, 양파, 감자는 완전 필수래요. 무 반개와 양배추 조금도 꼭 갖추고 있어야 하고요. <집에 가서 밥 먹자> 요리책 사은품으로 참치한스푼 제품이 같이 왔었어요~ 볶음이나 무침 요리할 때 유용할 듯. 참치순살에 국산 천일염, 영지버섯, 표고버섯, 채소가 들어간 액상 소스라네요.

 

요리책은 한 권 마련해두면 됐다 싶었는데 이것도 트렌드가 있는 것 같아요.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세련된 세팅 사진만 봐도 입맛 돌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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