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 스탠포드는 왜 그들에게 5년 후 미래를 그리게 했는가?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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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정작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지 묻는 <파이브>.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데 필요한 영감을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도와주는 라이팅 북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인 댄 자드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라고 합니다. 하루 한 번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파이브>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입니다. 처음엔 흔한 라이팅 북으로만 생각하고 펼쳤다가, 개인적으로도 무척 고마운 책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시점에서 딱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이었거든요.

 

자책하게 하거나 본성을 바꿔서 뭔가를 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내 안에 있는 본질을 끄집어내도록 방향을 잡아줄 뿐입니다. 나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하는 물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5년 · 260주 · 1,820일 ·2,620,800분.

왜 5년일까요.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이 방향의 각도가 인생 전반을 바꾸기 위한 성과로 나타나는 데는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성공한 기업 10퍼센트와 실패한 기업 90퍼센트를 가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행하는 개인적인 선택인 가치와 삶의 좌표를 만들어 주는 작은 약속이나 커다란 목적인 사명. 5년 프로젝트는 가치와 사명 찾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가치와 사명을 어떻게 만드는지 다양한 명언과 사례를 통해 알려줍니다.

 

 

 

지향하는 삶의 목표를 생각할 때 워라밸도 생각해야 합니다. 일, 운동, 종교, 친구, 연애, 여행 등 내 삶을 이루는 작은 파이 조각들의 균형과 조화를 맞춰야 합니다. 삶에 부족한 요소를 직접 작성해보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행동과학으로 설명하는 습관 책 <무조건 달라진다>에서도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파이브>에서도 목표를 작은 단위로 쪼개는 걸 중요하게 다룹니다.

 

 

 

내 삶을, 내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파이브>. 내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미래를 꿈꾸지만 결국 지금 이 순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끊임없이 변할 수 있다는 걸 짚어줍니다.

 

 

 

<파이브>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5년 후 전혀 다른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 과제에 그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선택하게 만들어 원하는 '행동'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가득했던 시간은 끝내고,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묻기로 방향을 이끌어줍니다. 장애물이 있다면 포기 대신 실행 가능한 차선책을 얼마든지 고민해볼 수 있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앞으로 5년. 지금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는 의지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하는 <파이브>. 지금 이 모습이 싫어서는 아닙니다. 삶이란 시간을 거치면서 매 단 계마다 배우며 성장하는 여정이기에 무기력하고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매 페이지 단조롭지 않게 다양한 편집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카르페 디엠을 실천하면서 내 세계를 확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파이브>. 까짓것, 한 번 해보지 뭐! 생각이 든다면 이제 시작입니다. 5년 후 내 모습이 어떨지 상상하는 게 지금까지는 두려웠다면, 이제는 즐겁게 상상할 수 있게 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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