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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그린란드 - 아이슬란드 전문가가 만든 최신 가이드북, 2017~2018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정덕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슬란드 전문가의 노하우가 제대로 담긴 2017-2018년 최신판 여행가이드북 <아이슬란드&그린란드>. 최근 한국 관광객이 늘긴 했지만, 다른 나라 여행가이드북처럼 베스트 관광지만 알려주기엔 아직은 낯선 아이슬란드. 이 책은 아이슬란드를 실제 여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소소한 노하우까지 다루고 있어, 아이슬란드 여행자에겐 필수 여행책이 될 겁니다.
유럽여행 중 들르는 2박 3일 단기 코스부터 아이슬란드 전체를 둘러보는 13박 14일까지 다양한 일정을 소개합니다. 중요한 점은 다른 곳처럼 도시 중심의 코스가 아니라 아이슬란드 지역상 이동거리를 계산해 일정을 짜야 한다는군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저도 무척 재미있게 봤었는데,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 외에도 버스투어를 추천해줍니다. 지역별 웬만한 투어도 숙소로 태우러 오기 때문에 예약만 잘해두면 끝.
해시태그 여행책 <아이슬란드&그린란드>는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를 중심으로 동, 서, 남, 북부 지역과 근처 그린란드까지 소개합니다. 우리에겐 아직 덜 알려진 핫스페이스도 추천하고 있으니 한적하게, 남들과는 다른 여행코스를 원한다면 꼭 읽어보세요.
아이슬란드의 3대 관광지는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가 있고 그 외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 10에 들어갈 정도로 핫한 블루라군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도 이제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나 봅니다. ;;; 블루라군은 중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몰리는 곳이라 예약 필수라네요.
요즘 읽는 소설이 마침 아이슬란드 작가의 책인데, 책 속에 아이슬란드 골든서클 코스인 싱그베들리르(싱벨리어) 국립공원이 배경으로 나와 몰입 더 잘 되네요 ^^
신이 지구를 만들기 전에 시범 삼아 만들어놓은 곳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라는 나라가 있구나 인지하게 된 것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인데요. 프로메테우스, 왕좌의 게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인터스텔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배트맨 비긴즈 등 외계행성 같은 느낌이 들면서 분명 CG 일 거라 생각했던 곳들이 대부분 아이슬란드에서 찍은 장면이더라고요.
아이슬란드는 문학과 음악 등 예술도 무척 발달한 나라입니다. 북유럽 예술의 원천이라는 느낌이랄까. 온 국민이 독서광이라 하는군요. 아이슬란드 문학을 사가 SAGA라고 부르는데 북유럽 신화, 영웅담 이야기가 많은 중세 아이슬란드 문학의 한 장르입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작가 톨킨이 아이슬란드에 다녀간 뒤 쓴 <반지의 제왕>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는 다양하고 신비한 폭포가 넘쳐나니 폭포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빙하 체험, 퍼핀 군락지, 오로라, 얼음 동굴 등 장엄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이 책에서 알게 된 사실 중 놀라웠던 건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인 이곳이 생각보다 춥지 않다는 겁니다. 레이캬비크는 겨울 평균 기온이 1도라는군요. 아이슬란드는 겨울이 길지만 극한의 추위가 없는 대신 바닷바람이 강해 2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합니다.
그나저나 그린란드가 여기에 있을 줄이야. ^^;;;
그린란드는 남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촌마을의 아기자기함이 보여서 놀라웠어요.
청정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아이슬란드&그린란드.
관광 인프라로 단숨에 엄청난 반전을 이룬 나라여서 최신 정보가 특히나 필요한 시점이었어요. 아이슬란드를 다시 찾는 여행자들이 꼭 간다는 보물 같은 서부 피요르 지역과 트래킹 코스, 캠퍼들을 위한 정보, 아이슬란드 내륙 완전 정복까지 빠짐없이 소개해 그야말로 아이슬란드의 모든 것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