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북 ThanksBook Vol.11 : 땅 - 좋은 책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매거진
땡스기브 엮음 / 땡스기브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좋은 책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매거진 땡스북 ThanksBook 11호를 만났습니다.

책으로 세상을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 땡스북이 추천하는 10권의 명저 등 얇은 책 속에 읽을거리가 가득가득~

 

11호 키워드는 '땅'이네요.

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날 수 있어요. 흙냄새 맡기조차 힘든 요즘. 그래서인지 '땅'이라는 이미지도 옛날과 사뭇 다른 것 같아요. 모름지기 '땅'하면 흙내음 풀풀 풍겨야 제맛인데 이제는 아스팔트 땅만 눈에 들어옵니다.

 

 

 

 

심은대로 거두는 곳 땅. 무엇을 땅에 심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땀 흘리는지 땡스북 ThanksBook에서는

다양한 '땅'의 의미를 담은 책을 소개합니다. 인문, 경제,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어 폭넓은 독서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책도 그냥 있으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내가 읽고 소화하고 결합해내는 과정을 통해서 온갖 것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p34


<책으로 크는 아이들>의 저자인 백화현 선생님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네요. 아이들과 학부모의 독서 문화를 바르게 정착하는데 힘쓰시는 분이시죠. 백화현 선생님에게 책이란 땅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땅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노력할 만큼 소산물을 얻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듯 말이지요.

 

 

 

땡스북에서 제가 좋아하는 코너인 [단단한 고전, 만만히 읽기]에서는 이솝 우화가 소개되었네요.

저도 놀라운 사실을 알았는데 '개미와 베짱이'가 실제로는 '매미와 개미'라는 사실! 누구나 한번쯤 읽고 들어본 이솝 우화.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이상하게 읽은 셈입니다. 중역을 거치다보니 이런 일이 생겼대요. 교훈을 준답시고 원작 훼손이 정말 많은 이솝 우화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베짱이보다는 매미가 훨씬 더 우렁하게 노래 부르는군요 ^^

땡스북에서 추천하는 이솝 우화는 천병희 번역가의 이솝 우화라니 저도 이 책으로 읽어봐야겠어요. 천병희 번역가의 이솝 우화가 중역이 아닌 그리스어를 직접 우리말로 번역한 유일한 책이라고 합니다.

 

땡스북에서 다루는 책들은 대형출판사의 광고로 눈에 익은 책보다는 숨겨진 보물 책을 참 많이 소개하고 있답니다. 분야도 고루고루 다루고 있어 문화행복지수 쑥쑥 높이며 폭넓은 독서생활에 도움이 되는 북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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