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으로 리더되기 - 과학 발표 토론 글쓰기 프레젠테이션, 즐깨감 과학적 의사소통능력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배정인.황근기 지음, 김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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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영재학습법 시리즈 차곡차곡 쌓아가는 즐거움이 있네요. 초등학생 중,고학년이라면 직접 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번엔 <초등 과학으로 리더되기>로 과학적 의사소통에 대한 것을 배워봤어요.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이란 무엇일까요?

과학 글쓰기의 달인 스티븐 제이 굴드가 먼저 생각납니다.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재밌고 알기 쉬운 글로 설명해줘서 저도 그분의 과학 에세이를 몇 권 소장 중이에요. 아무리 위대한 연구도 그걸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 알아주는 사람 없듯이 얼마나 잘 알릴 수 있는가 하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 과학자들은 과학적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연구결과를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중과의 소통 없는 연구는 의미가 없습니다.

 

 

 

제아무리 창의성, 논리력, 문제해결력 등을 갖추고 있어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의사소통 능력으로 능력을 증명해야 하지요. 그렇다면 일반적 의사소통과 과학적 의사소통은 무엇이 다를까요?


과학적 의사소통에도 일반적 의사소통처럼 말하기, 읽기, 쓰기, 듣기 영역이 있다는 건 똑같아요. <초등과학 리더되기>에서는 네 가지 영역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의 백신 이야기, 스티브 잡스의 발표 전략을 통해 과학적 말하기 영역을, 과학 독서를 통해 과학적 읽기 영역을, 과학 보고서나 논술문 등을 통해 과학적 쓰기 영역을, 과학 토론을 통해 과학적 듣기 영역을 소개합니다.

 

 

 

과학 용어를 표현할 때에는 상대방이 얼마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비유를 통해 이야기하거나, 표나 그래프 등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분야입니다.

 

 

 

 

 

과학 글을 읽을 때 특히 유의할 점에서는 과학 용어에 대한 개념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라고 조언합니다. 읽는 방법을 알고 읽는 것과 방법을 모르고 그냥 읽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요. 과학 정보글을 읽을 때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읽어야 하고요. 일반 소설을 읽듯 읽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며 분야에 따라 어떤 방식의 읽기를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네요.


과학적 의사소통은 과학적인 내용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일반 독후감과 과학 독후감의 차이를 보면 과학 독후감은 그 책의 줄거리를 굳이 적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해요. 처음부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중심으로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 언급되니까요. 느낀 점을 쓸 때도 어떤 점을 알게 되었는지 자세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초등 과학으로 리더되기>를 바탕으로 과학적 의사소통이란 무엇인지,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알고 그 능력을 기르겠다는 목표와 실천하겠다는 의지만으로도 한 발짝 내디딘 셈입니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영역이 모여 의사소통 능력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이 우리 일상에 의외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꼭 딱딱한 글이나 말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과학적인 내용을 효과적으로 주고받는다면 그게 바로 과학적 의사소통이랍니다. <초등 과학으로 리더되기>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고,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적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영역을 다양한 사례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영역별로 어찌나 그 활동도 다양한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솔직히 이 엄마도 부족했던 영역은 이 책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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