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해적왕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권재원 지음, 정은영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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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해적왕

권재원 글 | 정은영 그림 | 와이즈만BOOKS | 출간일 2013.02.01 | 페이지 140 | 판형 B5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와이즈만 수학동화 시리즈 중에서

얼마 전 읽었던 <수학 도깨비> 편은 1학년 수학 개념이, 그리고 이 책 <수학 해적왕> 에는 2학년 수학 개념이 연계되어 있다. <수학 도깨비> 를 정말 신 나게 봤던 터라 <수학 해적왕> 역시 기대감이 두둥!

 

 

 

겉으로 보기엔 아주 보잘것없는 쥐방울이라는 고아 꼬마가 주인공. 하지만 쥐방울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생각하는 힘"이다.

긴 문장과 복잡한 그림이 주는 수학의 겉모습에 속지 말고 생각하는 힘만 있다면 책 속 쥐방울의 모험처럼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

 

 

찢어진 지도로 보물을 찾아내고 상자를 여는 비밀을 풀었다가 잔인하다고 소문난 해적 5형제에게 끌려가게 된 쥐방울.

그렇게 해적 5형제와 쥐방울의 모험이 시작된다.

생각하는 힘을 가졌기에 해적 5형제들도 서서히 쥐방울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고 쥐방울은 해적 5형제들에 수학을 가르쳐 주게 된다.

 

 

어느 날 쥐방울이 탄 해적선보다 더 크고 무기도 더 많고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붉은 수염의 해적선을 만나게 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근두근한 대결이 펼쳐지는데.

 

쥐방울과 붉은 수염의 대결은 서로 문제를 내며 해결하는 방식.

목숨을 건 수학 내기였다.

이 장면에서 스토리텔링 수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수학동화라는 것이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으로 먹혀(?)들려면

일단 스토리가 짱짱해야 한다는 것은 경험해 본 맘이라면 공감할 듯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적이라는 캐릭터와 내기를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은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더 와 닿는 것 같다.

 

"야, 수학이라는 게 축구보다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걸" p97

 

말 그대로 정말 스릴을 한껏 만끽하며 쥐방울의 모습에 동화한 채 책을 읽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푸는 과정이 어려워 보이더라도 해결하는 끈기와 해결 순간의 뿌듯함을 우리 아이도 시원하게 만끽해보면 좋겠다.

 

 

센스 돋는 이 내용이란~! ㅎㅎ

와이즈만북스의 책 제목이 들어가 있는데 몇 권을 읽어 본 우리 아이는 아는 책이 이렇게 본문에 나오니 더 신이 나는게 아닌가. ㅎㅎ

 

수학개념 외에도 보잘것없던 쥐방울의 성장기와 배움의 참뜻, 흥미진진한 모험, 의리가 함께하는 알찬 수학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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