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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트롤의 겨울여행 ㅣ 꼬맹이 마음 17
니콜라스 판팔란트 지음,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난쟁이 트롤의 겨울바람에 실려 자신의 집에서 멀리멀리 날려가버리자 트롤은 겨울이 싫어져 여름을 찾아보기로 하곤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여름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가는 도중 트롤은 비코라는 길친구를 만나기도 하지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언제나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마음을 다독거려 주는 나무일 수도 있고 자신과 언제나 같은 길을 걸어가는 하늘일 수도 있고.....
그 수 많은 친구들 중에 마음의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 여행은 아마 꽤 값진 여행이 되지 않을가요?
트롤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친구를 만나지만 여름을 찾을 수는 없었지요.
근데 너무나 춥고 지쳐 여름찾기를 포기할 려고 하는 그 순간에 노오란 희망의 불빛이 보입니다.
여름일까요?
아니 그건 트롤의 집이었습니다.
자신의 그토록 찾아헤메던 여름은 결국 자신의 아늑한 집이었던 거에요.
우리가 찾아헤매는 마음의 안식처도 결국 우리의 집일런지도 모릅니다.
단지 우리가 그 사실을 알지 못 하고 있을뿐일런지도......
세상의 그 어떤 곳보다 편하고 그 어떤 곳보다 정이 가는 곳,
비록 조금은 작고 화려한 곳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모든 추억과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우리의 집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