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거인 존 온세상 그림책 11
아놀드 로벨 지음, 이윤선 옮김 / 미세기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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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일 가운데 하나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하는 일이다.

모든 일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우선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단 스스로에게 만족할 줄 안다는 점에서 무엇보단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 어떤 어려움이나 위기의 순간에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항상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는 걸 살아온 경험에서 느끼게 된다.

어려운 순간,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

'난 할 수 있어'라는 마음 가짐으로 덤벼든다면 아마 좌절과 실패의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행복한 거인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요정과 왕과 왕비와 공주가 실망하고 좌절하는 순간

거인 존은 아무런 실망의 내색도 보이지 않고 혼자서 무너진 성을 쌓아나간다.

존의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는 우리 아이들에게 불평과 불만을 말 하는 것보다 묵묵히 어렵고 힘든 일을 해내는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려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성에 도착한 후 왕과 왕비와 공주를 위한 자신의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존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일하는 행복감,

일하는 즐거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기쁨들을 알수 있도록 거인 존의 넉넉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그림들이 우선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 같다.

숲 속에서 같이 노래 부르면서 춤추며 놀던 요정들의 마법의 연주로 인하여 존이 일하고 있던 성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지만 묵묵히  거인 존이 성을 쌓는 모습을 통하여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는 존처럼 우리 아이도

조급해 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항상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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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뚝딱 전쟁 세계사 1 - 서구 문명의 아침 고대 그리스편
김희석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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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대 그리스의 역사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이야기랍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지금은 우리 큰 아이가 즐겨 읽고 있는데요.

참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아닌가 싶어요.

이책은 그리스 신화를 생각하면서 읽으면 연계성이 있어서 더욱 흥미가 생기지 않을 까 싶어요.

조금은 아이들에게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세계사를 만화로 구성 아이들이 알기 쉽게 접하게 하고 있네요.

특히 역사의 과정을 전쟁이란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는 이 책은 광범위한 세계문명의 일면을 전쟁이란 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선 다른 책들에 비해 깊이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의 발달 과정에 뒷면에는 전쟁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가 알기엔 아직은 무리이다 싶지만 다들 자국의 이익과 발전이란 목표에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전쟁이란 어두운 역사의 그늘은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인류의 한 단면이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한 모든 것이 전쟁이란 잔인한 싸움으로 결정된다는 것은 조금은 씁쓸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특히 전쟁의 역사를 만화로 구성, 아주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우리 아이가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상식들을 <역사 한 그릇 뚝딱>이란  코너를 마련 아주 깊이있게 소개하고 있어 학습만화로서의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론 아이가 만화를 보는 것에 조금은 걱정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내게 그래도 이처럼 자꾸 좋은 학습만화를 접할 때마다 아이가 지루하고 어렵게 여기는 부분들을 쉽게 이해하고 접하게 한다는 점에서 요즈음은 제가 좋은 학습만화를 골라 권하게 되곤 하는데요.

세계사를 언젠가 배워두어야 할 우리 아이에게도 정말 좋은 학습만화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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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아찔한 세계지리 - 지구 곳곳 지리 여행 이야기
애니타 개너리 지음, 마이크 필립스 그림, 윤소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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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하면 내 생각엔 언제난 딱딱한 재미없는 과목이다 하는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세계지리이면서도 아이에게 충분하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그런 지리책인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제목부터가 마음을 끌었던 이 책은 지구곳곳을 여행하는 것 같은 그런 즐거움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책이랍니다.

풍부한 그림들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분야인 지리를 아주 흥미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하는 그런 책이다 싶어요.

사실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학창시절 지리시간은 너무나 지루하고 지겨워 항상 창밖을 즐겨 보았던 나로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쁨을 느끼게 된 것 같애요.

특히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이 책을 반갑게 하네요.

이 책은 처음 시작은 지리서이면서도 우리 행성 지구를 소개 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답니다.

처음 이 책을 펼치고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릴 적 배웠던 지구과학의 시간들의 행성들에 관한 시간들을 뒤돌아 보게 했답니다.

여기에 쓰여진 대로 <지구>는 인간이라면 가장 완벽한 여행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엑스레이로 분석한 지구는 지각, 맨틀, 내핵, 외핵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특히 지각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잇는 부분으로 지구를 감싸고 있는 겉껍질로 지각의 두께는 40km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군요.

지구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구의 변천, 그리고 지도를 만드는 방법과 지도를 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적혀져 있답니다.

특히 이 책의 내용중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깜작퀴즈로 아이가 아주 웃으면서 문제를 푸네요.

 

그리고 제목 그대로의 아찔한 내용들이 담긴 지진과 화산 분출, 기상재해로 인한 갖가지 피해사례들한 이야기들은 아주 흥미로우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된 내용들과 그림들이 아이들의 자연재해,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 하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네요.

또한 <세상에 이런 일이> ㅡ<지구를 뒤흔든 이야기>등은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 상식을 쌓는 데에도 아주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갈라파고스 섬에 사는 코끼리 거북은 몸길이가 1.2-1.5m  몸무게는 300kg이며, 200년 가까이 산다는 내용이다.

한권의 책으로 떠나는 지구 곳곳의 흥미진진하면서도 아찔한 이야기들은 세계 각국 나라들에 관한 흥미를 아이에게 자연스레 갖게 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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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혼스터 왕국의 신나는 경제여행 - 경제 이해력 인증시험 대비 어린이 경제원론
손영길 지음, 김미연 그림 / 미디어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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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일은 쉬운 듯 보이면서도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요즈음은 다들 핵가족으로 아이가 하나 둘인 가정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 주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경제 관념은 예전의 우리들과 비교해보면 너무 많이 달라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물론 개중에 나름의 생각과 원칙으로 올바른 소비생활과 경제 의식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이 책은 교과서 상에서 배우는 지루하고 어려운 경제개념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설명해주고 있는 정말 쉬운 경제서이다.

지루한 설명만으로 이어지는 경제서였다면 아마 우리 아이도 중간에서 읽다가 그만 두지 않았을 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은 흥미진진한 판타지 이야기 속에 경제 내용들이 녹아있어 아이들이 다음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알수 없었던 경제 문제들을 이 책을 통하여 하나하나 수수께끼를 풀 듯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런 형식으로 몬스터 나라의 경제 문제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경제 문제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읽어나가는 그런 재미가 가득한 책으로 방관자가 아닌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아이가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은 형광펜으로 포인트를 짚어주는 센스가 돋보이는 책이다.

또한 한 단락의 끝날 때마다 퀴즈 문제로 아이가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어 책의 표지에 쓰여져 있던 <경제 이해력 인증시험 대비  어린이 경제 원론>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책이다 싶다.

한 여름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몬스터왕국을 여행하면서 재미있고 쉽게 경제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그런 좋은 만남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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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양반 - 권정생 선생님이 남북 어린이에게 남긴 이야기 2
권정생 지음, 김용철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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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우리 조상들의 웃음과 해학을 만나곤 한다.

이 책도 우리 조상들의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생각이 그대로 담긴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권정생 선생님이 우리 남쪽 어린이들에게 남긴 이야기란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의 이야기 속에 무언가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그런 메세지가 담겨있지 않나 싶다.

왜 선생님은  유독 게으른 총각의 기발한 재치가 담긴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을까?

흔한 권선징악의 이야기가 아닌 게으르긴 하지만 자신의 현재의 불리한 상황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게으른 총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고자 했던 것일까?

아님 이 책에서 말하듯 너무나 어른들의 요구에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을 대신하여 게으른 총각이 우리 어른들에게 조금 느긋한 삶을 살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권선징악의 요소가 담긴 흔한 옛날이야기가 아닌 현명하게 자신의 삶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그런 게으른 총각의 이야기여서 더욱 마음에 와 닿는 이 이야기는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항상 쫓기듯 살아가는 요즈음의 우리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그런 옛 이야기이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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