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곤충의 재미있는 이야기

<우리동네 어린이 도서관 101% 활용법, 쫑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쫑, 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 - 해충의 역사 ㅣ 지식세포 시리즈 2
꿈비행 글.그림 / 반디출판사 / 2010년 4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퀴벌레로 보기만 해도 소리를 지르고 야단법석을 떨곤 했다.  

아마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 사이에서 곤충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면서 마치 애완동물처럼 곤충을 기르고 있는 아이들도 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 속에는 일반 사람들이 혐오해 마지 않는 9가지 곤충들이 나온다. 

인류의 역사보다 먼저 시작된 그들이 어떻게 인간들과 살게 되었는지 자세한 역사와 그들의 생태를 알기 쉬우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곤충이야기 특히 과학 서적에 대해 지루하단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난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치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하듯 들려주는 곤충들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가게 되었다. 

세균과 불결의 화신으로 생각되는 바퀴벌레의 역사가 3억 5천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다니.... 

그리고 이런 바퀴벌레들이 우리와 같이 살아가게 된 것은 20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들의 편안한 삶의 모습에 취해서라니...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바퀴벌레의 위기의 순간 발휘되는 IQ가 340이라니 아마 보통의 인간들의 2.5배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또한 바퀴벌레의 놀라운 소화력이야말로 정말 감탄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을 것 같다. 

음식 이외에 머리카락, 톱밥, 심지어 방습제나 구두약까지... 

아마 그 오랜 시간동안 그들은 이런 소화력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저도 이 책에 쓰여져 있는 그대로 인류 역사의 종말의 시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종족 가운데 하나가  아마 바퀴벌레이지 싶네요. 

이어서 모기, 파리, 이, 벼룩, 빈대, 메뚜기, 멸구, 흰개미등 인간들의 삶 속에 가장 해롭다고 생각되는 대표적인 9개의 곤충이야기가 이어지는 데요. 

해롭다고만 인식되어지는 곤충들이 인간의 생활에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이익들을 주고 있는지 그 해와 득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해로운 곤충일지라도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생태를 이해하는 일, 그것이 이 책이 쓰여진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어느 한 면의 이야기가 아닌 알지 못하는 그 이면에 숨겨진 또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구단을 너무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었네요

먼댓글연결 방법 안내

신통방통 곱셈구구 ㅣ 신통방통 수학 1
서지원 지음,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3월

어릴 적 구구단을 외워야 하는 일은 가장 힘든 일 가운데 하나였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큰 아이도 그랬는지 한동안 구구단을 외우느라 정말 고생하더라구요.  

1학년 말부터 구구단을 외우기 위해 아이는 구구단표가 쓰여져 있는 브로마인드를 창문에 붙여 외워보기도 하고, 구구단을 거꾸로 외워보기도 하고, 종이에 구구단을 열번씩 쓰기도 하고, 친구들과 구구단 내기 놀이도 하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 명호도 외우려고 해도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구구단때문에 엄마로부터 친구들로부터 많은 핀잔을 받게 되면서 구구단의 저주에 걸렸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결국 명호는 친구들이 다들 하나둘씩 구구단을 외워가는데 자신은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구구단때문에 구구단을 외울 수 있는 자신만의 비장의 방법을 찾을려고 합니다.

명호를 따라가면서 만나게 되는  구구단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지겹기만 했던 구구단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네요. 

특히 의사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구구단을 외울 있다는 비장의 알약은  우리 작은 아이에게도 먹이고 싶은 욕심이 ....

그리고 어렵고 지겨운 구구단을 합리적이면서도 친숙하게 아이가 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명호에게 설명해주신 의사 선생님의 방법은 앞으로 구구단을 외워야 할 우리 작은 아이에게도 가르켜 주고 싶네요. 

손이 하나씩 늘어갈때마다 5씩 늘어나는 것을 생각하면 외울 수 있는 5단,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가 흔히 접하게 되는 사물들 병아리, 자동차 등을  연상하면서 외우게 하는 구구단, 아이들에겐 신통방통 구구단 비장의 방법을 설명해주는 그런 책인 것 같네요. 

좀 더 빨리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그런 책이네요.

아직은 어려울 수 있는 물의 순환과정을 아이가 쉽게 이해하네요

물방울의 모험 ㅣ 담푸스 지식 그림책 3
마리아 테를리코프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보흐단 부텐코 그림 / 담푸스 / 2010년 2월

하나의 물방울이 어떻게 순환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느날 마을 아주머니의 양동이에서 툭 떨어져 나온 물망울 하나,
그 순간부터 물방울은 긴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앞마당을 지나면서 더러워진 물방울은 깨끗해지고 싶어하는데요.
물방울은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되는지 물방울의 이야기를 뒤쫓아 가다보면 아이 스스로 자연스레 물방울이 수증기가 되고, 
구름 속에 숨어있다고 비가 되어 내려오는지를 알게 되네요.
아직은 여섯살인 우리 작은아이에게는 알기 어려운 이야기인데도 이야기의 내용보다도 너무나 재미있는 삽화가 아이의 마음을 끌었는지 자꾸 꺼내 보네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물의 순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화로 맞들어낸 이 책은 내용과 너무나 절묘하게 만나고 있는 삽화들이 있어 이 책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키는 구실을 하는 것 같애요.
따스한 햇빛을 받고 물방울이 수중기가 되어 버린 모습을 실선으로 표현해낸 상상력에 감탄이 나오네요.
그리고 밝고 화사한 원색톤의 삽화들은 모험이란 이 책의 제목과 어울리는 색이란 느낌이 옵니다.
수중이가 되고 비가 되어 내렸다가 얼음이 되고 고드름이 되어 처마끝에 매달린 물방울은 아마 이 책의 말미에서 쓰여진 것처럼 봄이 오면 아마 고드름이 녹으면서 물방울로 태어나 긴모험을 하게 되겠지요.
그 물방울의 모험처럼 우리 아이도 매년 다른 모습으로 성장을 하면 또 다른 자신만의 모험을 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양한 방면에서 과학의 발달이 놀라기만 하네요

클로즈업! 화제의 과학 현장
브라운 레퍼런스 그룹 (BRG) 지음, 이충호 옮김 / 을파소 / 2010년 2월

요즈음 우리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일 가운데 하나가 옛날 사람들이 남겨 놓은 유물과 유적들에 관해 물어 보는 것이다.

작년 여름 경주로 여행을 다녀 온 후 특히 옛날 사람들이 남긴 유물들에 관해 흥미가 생겨서인지 과거의 일들을 알려주는 이야기들에 흥미를 보이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흥미를 가지고 있는 시기에 만나서인지 더욱 아이가 애착을 보이는 책 가운데 하나이다.

총 6개의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이 책들 가운데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첫번째 <역사의 미스터리>부분이다.

세상에 남아있는 여러 가지 유물과 유적들을 파헤치고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내는 고고학자들의 역할에 관해 아이가 많은 흥미를 보인다.

특히 예전과 달리 과학적으로 이루어지는 요즈음의 고고학탐사 탐사 발굴 과정의 이야기는 내가 읽어도 무척이나 흥미롭다.

예전의 고고학자들과 달리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받아 철저하면서도 치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진다니 많은 시간과 정보와 노력과 돈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토리노의 수의' '사해문서' '습지에 보존된 시체'의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이런 남겨진 유물들로 알 수 있는 방대한 사실들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인류학자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거짓 가설을 만들기도 한다니 조금은 씁쓸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멸종 위기의 동식물>편은 우리 지구에 닥친 재앙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우리의 편리한 생활들을 위해 병들어 가고 있는 환경 오염의 실태와 그로 인한 우리 미래의 암울함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처럼 많은 일을 할 수 없다고 해도 가정에서 줄일 수 있는 환경오염만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단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와 달리 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C.S.I.>범죄과학 수사대였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C.S.I. 과학 수사대를 보면서 사건의 순간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하나하나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잔혹한 살인사건에서부터 모든 사건의 범행 장소에 남겨진 실날같은 증거들로 과학적인 수사를 시작하는 과정들에 관한 이야기들은 정말 놀라우면서도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우리의 옆에서 항상 든든한 구조대가 되어주는 <긴급구조 S.O.S> 편은 의학발달의 놀라운 변화를 알게 해 주네요.

앞으로도 주욱 발전하게 될 과학,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우리 미래가 달라지게 될 것이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그런 책이네요

상위권 수학의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인것 같네요

상위권수학 텐텐 문제의 탐구와 해결 4A
시매쓰수학연구소 엮음 / 시매쓰 / 2010년 1월

아이가 학년이 높아갈수록 어려워지는 분야가 수학적인 분야인 것 같다.
특히 고학년이 되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는 문제해결력이 아이의 학습적 성장을 많이 좌우하게 되는 것 같은데 주위를 둘러보면 학원이나 학습지, 다양한 문제지등으로 아이들의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우리 아이인 경우는 아직은 학원이나 공부방이 아닌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항상 궁금한 것이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나가 엄마로서 고민이었다.
이즈음에 만나게 된 것이 상위권수학이란 텐텐으로 단순한 계산이나 수학적 공식을 암기하는 방식이 아닌 아이에게 수학적 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문제들을 풀게 하는 방식으로 아이에게 스스로의 문제해결력을 심어주는 형식의 책이다.
다른 과목보다도 수학은 아이에게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의 자신감을 위해선 아이의 수준보단 낮은 문제들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학습 성취가 높은 아이라면 아이에게 도전 의식을 높여줄 수 있는 그런 수준있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부추겨 주는 것도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텐텐은 아이의 수학적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함께 불러일으키는 책인 것 같다.
어려운 듯 끙끙거리면서도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낼때마다 아이 스스로 만족감을 보인다.
텐텐의 구성적인 면을 보면 첫 도입부분은 각 단원의 내용정리로 시작된다.
그리고 핵심개념과 해법으로 아이의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는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가 조금 쉽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 후에 문제탐구와 해결을 통하여 스스로 개념을 적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전 연습을 시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단원에서 배운 내용들을 총망라하여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문제해결력을 높이면서 수학적인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문제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