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 심리학 - 서울대 신민섭 교수의
신민섭.박선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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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딸애가 딱 여덟살,

한창 반항과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심리적 갈등을 겪는 시기입니다.

주위의 친구가 여덟살 된 딸애를 위해 읽어보라면서 권해준 책입니다.

화도 많이 내고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대는 딸애를 보면서 걱정하는 내게 어울리는 책이다 싶어는지 한 번 읽어보라면 가져 왔더군요.

참 많은 시간이 들여 읽었습니다.

맞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 이건 아닌데 하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하지만 우리 딸애의 심리상태를 조금은 이해할 수있는 시간이었기에 나름대로 제겐 의미가 큰 책입니다.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불안감, 갑자기 늘어나는 지식의 홍보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초조함과 불안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습니다.

말대꾸하는 아이, 엄마탓하는 아이, 말 안듣는 아이의 미운 짓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경험하기 위한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심리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를 보듬어 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아이의 심리적 상태와 그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우리 딸애가 건강하고 예븐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사랑하고 안아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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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아저씨 고마워요 눈높이 그림상자 1
오보 마코토 글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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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면서 설레던 마음,

답장을 받을 생각에 행복하던 그 마음을 잊어버린 지가 오랜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전화 휴대폰 이메일이 너무나 잘 발달이 되어있어 굳이 편지란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금방금방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편지를 쓰는 일이 귀잖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를 먹어서인지 편지를 쓰는 일이 쉽지도 않네요.

편지를 쓰다보면 사람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속마음의 말까지도 너무 쉽게 나와 버리는 게 같아요.

그래서 편지를 받는 일이 그렇게 기쁘고 설레였던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누군가에게 편지 한 통을 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아직도 있다면 그건 아마도 아직은 아기곰처럼 그리고 아기곰의 마음을 알아주신 우체부 아저씨처럼 순수한 것이겠지요.

어릴 적 편지를 쓰면서 설레이던 그 마음으로 나도 우리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아닌 편지를 한통 써 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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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2007-09-1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편지를 써 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쪽지편지라도 한 번 써봐야겠어요^^
 
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7
안노 미츠마사 글, 그림 | 송해정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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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

지붕보다 높다란 지붕에서 잠을 자고 수영장만한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마당만큼 넓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야 하는 임금님,

임금님은 커다래서 좋을 지 모르지만 그런 커다란 것을 매일매일 청소하고 정리하고 닦아야 하는 신하들은 어땠을까요?

아마도 너무나 힘이 들고 임금님이 원망스럽지 않았을까요?

적당함의 미덕을 아는 사람이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나 과함이 없이 그 자리의 신분에 맞으면서도 자신을 낮출 줄아는 그런 마음 갖고 있는 사람이 멋져 보입니다.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너무나 과한 것을 바란다면 결국 자신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을 것 같아요.

모든 건 적당할 때 예쁘고 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커다란 초콜릿만 보아도 너무나 큰 초콜릿때문에 결국 임금님은 충치가 생겨 고생을 하게 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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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양동이
모리야마 미야코 글,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 현암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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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여우의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읽는 내내 아기 여우의 너무나 간절한 소망이 어여뻐  나도 모르게 같이 기도를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어린애다운 순수한 마음과 생각이 너무나 이쁜 책입니다.

어느 날 너무나 갖고 싶은 양동이을 줍게 되는 아기 여우,

하지만 주인이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친구들의 동의하에 일주이이란 시간을 양동이 주인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매일매일을 자신의 주인이 될 그 순간을 그리며 아기 여우는 양동이를 지켜봅니다.

그 일주일이란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고역이였을텐데 아기여우는 어린애다운 순수함으로 그 기다림의 시간을 즐기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나 어여뻐 어린애들의 순수함에 다시 한번 내 자신이 부그럽게 느껴졌습니다.

마침내 일주일이란 시간이 흐르고 양동이를 가지러 가는데요...

이미 양동이는 주인을 찾아갔는지 보이지를 않아요.

아기 여우의 섭섭해 할 모습에 가슴이 아파왔는데 ....

아기 여우는 전혀 슬퍼하지를 않아요.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자신의 양동이로 있어준 그 노란 양동이와의 즐거운 추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들면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어른의 소유욕과 갖지 못하더라도 행복했던 추억으로 만족할 줄 아는 어린애다운 그 마음이 나를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어릴 적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여러가지 인형과 물건들과의 추억의 시간을 갖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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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6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박찬순 옮김 / 보림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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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우울해 하는 아들을 위해 아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곤 아들의 기분을 풀어줄려고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발한 아빠의 생각이 놀라워요.

아들을 위해 생각해낸 아빠의 피자 만들기,

그리고 그 옆에서 그런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간단하면서도 기발하고 행복이 넘치는 책,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행복한 꿈을 꾼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애들도 아빠와 이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애들을 만족시키는 거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애들을 즐겁게 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인가 봅니다.

행복한 우리 애들과 우리 집을 꿈꾸며 오늘 하루는 그런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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