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로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질 못하니

마음이 예전의 기억들을 찾아

돌아다닌다.


올해 유독,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파먹고 산다는데,

끊임없이 기억이 떠오르는 걸 보면

생각보다 

많은 추억을 쌓았나보다.


알라딘도 그중 하나였지.

알라딘 서재에서 만난 이웃들은

시간이 지나도 

늘 마음 한구석에 

아련하게 남아있다가

불현듯 '나 여기 있지롱' 하고 나타나

나를 다시 이곳으로 데려온다.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

마음을 나눴다고 느낀다.

실제로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지만,

왠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본 것 같은 이 느낌이란.


다들

각자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거죠?

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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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1-09-08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여기 있지롱‘ 하고 나타난 1인입니다.
오랫만이네요. 님 말씀처럼 저도 가끔 흔적을 따라 거닐어 보곤 합니다.
그러다 이렇게 짠! 하고 나타나신 흔적에 저도 낙서 하나 보태곤 하죠.
가끔 서재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마음을데려가는人 2021-09-09 14:04   좋아요 0 | URL
오실 거라 생각했어요!! 히잇~ 언제 짠하고 나타나실지 모르니 종종 들어와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