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로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질 못하니
마음이 예전의 기억들을 찾아
돌아다닌다.
올해 유독,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파먹고 산다는데,
끊임없이 기억이 떠오르는 걸 보면
생각보다
많은 추억을 쌓았나보다.
알라딘도 그중 하나였지.
알라딘 서재에서 만난 이웃들은
시간이 지나도
늘 마음 한구석에
아련하게 남아있다가
불현듯 '나 여기 있지롱' 하고 나타나
나를 다시 이곳으로 데려온다.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
마음을 나눴다고 느낀다.
실제로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지만,
왠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본 것 같은 이 느낌이란.
다들
각자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거죠?
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