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맹앤앵 그림책 1
백승권 글, 박재현 그림 / 맹앤앵(다산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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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아빠를 많이 보고 같이 놀러가는 날도 많으니까 아빠의 소중함을 자꾸만 잊게 된다. 

우리 가족이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 도시에 살 때는 나도 다래처럼 아빠가 오기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엄마께 "아빠 언제 와요? 전화해 봐도 돼요?"하고 물었던 기억이 안다.  

그리고 휴일이 되면 일찍 일어나서 자고 있는 아빠를 깨워 놀자고 했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아빠를 '나쁜 녀석'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한마디로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다래는 아빠가 늦게 오는 것도 불만, 술을 마시는 것도 불만이다.  

하지만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은 나랑 똑같다. 

"근데요, 선생님, 제 맘이 이상해요. 저랑 못 놀아줘도 좋으니까 아빠가 옛날처럼 나쁜 녀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본문) 

아빠가 다시 나쁜 녀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니...  

이 대목을 읽으면서 다래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아빠가 다시 회사에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다래의 마음....  

다래 아빠가 빨리 나쁜 녀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신 다래와 많이 놀아주고 얼굴도 자주 볼 수 있는 직장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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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자전거 여행 창비아동문고 250
김남중 지음, 허태준 그림 / 창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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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내가 상상을 해보았다. ㅋㅋㅋ

호진이의 엄마와 아빠는 치연이 누나와 함께 16회 자전거 순례를 떠났다. 자전거로 전국을 순례하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친해지기 시작했다.  

"자, 이제 완도로 갑니다. 힘내세요." 

"헉헉, 완도라구요? 빨리 갑시다!" 

완도에서 보성, 진주, 창원을 지나 드디어 부산으로 갈 차례가 되었다. 호진이는 엄마 아빠보다 일찍 도착하기 위해 포항에서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만석이 형과 호진이는 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다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쉬었다. 만석이 형이 오이를 하나 주었다. 호진이는 아주 맛있게 오이를 먹은 후 다시 자전거를 탔다. 

그 시각 엄마와 아빠, 치연이 누나는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젠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겠다며 싸우던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힘겨운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이 두 사람은 어느새 친해져서 정겨운 모습으로 서로를 챙겨주고 있었다. 세 사람 모두 밥을 두 공기씩 먹은 후 다시 부산을 향해 출발했다. 2시간 후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호진이는 먼저 부산에 도착해서 치연이 누나가 예약하라고 한 호텔로 갔다. 호텔에서 예약을 한 후 케익과 초와 음료수를 샀다. 호텔로 돌아와서 탁자 위에 예쁘게 꾸미는데 엄마 아빠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다.    

"부산 도착. 지금 호텔 앞. 빨리 준비해! 치연이 누나."  

드디어 엄마 아빠가 호텔로 들어오셨다. 엄마 아빠를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가웠다. 함께 둘러앉아 케익에 불을 끄고 화해를 했다. 그런 후에 호진이네 가족은 다시 태어났다. 셋은 오랜만에 밤늦게까지 앉아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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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과 이런 여행 꼭 한번 해보고 싶다
    from 소나무집에서 2009-09-11 13:19 
    자전거를 타고 동네 몇 바퀴를 돌다 보면 정말 신이 난다. 하지만 더운 여름 11박 12일 동안 1,100킬로를 자전거만 타고 전국 일주를 해야 한다면? 으악, 정말 사양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이런 생각이 변해서 슬슬 자전거 여행에 대한 동경마저 생겼다. 이런 생각은 함께 책을 읽은 우리 딸도 마찬가지여서 여름 방학 내내 자전거 여행 가고 싶다고 얼마나 졸라댔는지 모른다.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Hardcover) - Harry Potter Series, Book 1 Harry Potter 미국판- 하드커버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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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된 해리포터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요.  

엄마한테 혼나면서도 맨날 보게 돼요.  

동생이랑 같이 보니까 책이 더 너덜너덜해졌어요. 

그래서 영어로 된 책은 어떤지 궁금해서 엄마께 사 달라고 했어요. 

방학 때 친구랑 함께 읽기로 했거든요. 

요즘 하루에 두세 페이지씩 읽고 있는데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어요.  

영어로 읽다 보니 우리말 번역이 잘못된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이 책을 끝까지 읽는 게 이번 여름 방학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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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도롱씨의 똑똑한 세계 여행 - 6대륙에서 배운 삶의 지혜
명로진 지음, 김명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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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되어 친구에게 쓴 편지

나는 지금 세계 6대륙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어. 6대륙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는 캐나다와 쿠바야. 

캐나다는 사회 보장과 복지 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야. 그래서 기본 병원비와 교육비도 무료야. 그리고 아이를 낳을 경우 7살이 될 때까지는 돈도 준대. 절말 멋진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사람들은 캐나다를 999당이라고 부른대. 그게 무슨 소리냐고? 1000당(천당)에서 딱 하나 부족하다는 소리야. 너도 캐나다에서 살고 싶지 않니?  

이제는 쿠바를 소개해 줄게. 쿠바에서는 원하는 직업을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대.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어도 택시기사를 하고 말이야. 이게 다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래. 돈이라도 더 많이 주냐고? 무슨!!! 월급은 30불이야. 정말 불행할 것 같지? 우리나라는 복 받은 나라야.  

내가 얼마 전에 쿠바의 한 식당에 들어갔어. 볶음밥을 먹는데 옆에서 밴드가 연주를 하는 거야. 덕분에 정말 밥을 맛있게 먹었어. 내가 퀴즈 하나 낼까? 왜 쿠바의 식당에는 밴드가 많을까? 

1. 오디오가 비싸서        

2. 식당에는 밴드가 있어야 해서       

3. 쿠바 사람들은 밥 먹을 때 음악을 들어야 해서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봐. 

어,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됐네. 그럼 안녕.  

중국의 라중싱 공항에서 펜도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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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귀신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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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귀신? 내가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1학년 때 도서관에서였다.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하는 시간에 처음 만났다. 수학 귀신... 제목을 읽는 순간 무언가가 나에게 읽어 보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을 여는 순간 난 책 속으로 빠져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 아이 로베르트는 수학과 꿈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꿈을 꿀 때마다 물고기에게 먹히는 꿈, 미끄럼을 타고 한없이 내려가는 꿈... 그런 꿈만 꾸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학은 재미없게 가르치는 선생님(우리 모두가 그렇듯) 때문에 끔찍하게 싫어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꿈 속에 수학 귀신이 나타나 꿈꾸는 시간을 기다리게 되고, 수학을 잘하게 되었다. 꿈에서 알게 된 수 중 가장 재미있는 건 피보나치 수였다. 예를 들면 1=1, 1+1=2, 1+2=3, 2+3=5, 3+5=8, 5+8=13 ...  이런 걸 알게 되니 피보나치 수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을 싫어하는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자꾸 계산을 하게 되었다. 

그 다음은 야자수로 삼각형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이건 4학년 수학 8단원에 나오는 것이다. 복잡했지만 설명을 읽어보니 별것 아니었다. 1+2=3, 3+3=6, 6+4=10, 10+5=15... 앞에서 계산한 수의 답에 자연수를 하나씩 늘여서 더한 것이다. 이런 숫자를 삼각형 숫자라고 한다. 

정사각형으로 계산하면 2 깡충한 숫자들이 바로 정사각형의 갯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수학 공식도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온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과 노는 방법을 신나게 배웠으면 좋겠다.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수학 귀신>에 나오는 원리들을 모두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으로 예습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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