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좋은 책이니 꼭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은 책이 여럿 있다. 그중에는 내가 서평을 잘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책들도 있다. 이번에 글을 쓴 <잊을 수 없는 혁명가들에 대한 기억>이 그런 책들 중에 하나다. 거의 2년쯤 이 책의 서평을 쓰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지워버리곤 했다. 이번에 글을 쓰고나니 오랜 숙제를 해결한 듯 후련하다. 그런데 아직 그렇게 잘 소개해보고 싶은 책이 여럿 남아 있다. 이 책들은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이다.
김단야 선생과 이정 박헌영 선생은 존경하는 선배운동가(혁명가)이자, 개인적으로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분들에 대한 책이 나올거라는 얘길 듣고, 몇 년을 기다렸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바로 소개글을 쓰고 싶었으나, 좋은 책을 잘 소개하고 싶다는 욕심에 자꾸만 미루다보니 어느새 2년이 넘게 지나버렸다.
역시 잘 소개해서 널리 알리고 싶은 책. 저자처럼 재미있게 잘 쓸 자신이 없어서 계속 소개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써야할까? 계속 고민중이다.
정말 도시락싸들고 다니면서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소개글도 썼고, 단행본 <100인의 책마을>에도 소개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소개한 듯 하다.
아직 읽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꼭 읽으시라고 권하고 싶다.
아참, 이번에 나온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은 아직 읽는 중이다. 작년 년말에 읽기 시작했는데,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 습관때문에 이 책은 아직 진행중이다. 곧 소개글을 써야겠다.
이 책 처음 읽었을 때는 김두식 선생님이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아서,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미처 글을 쓰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는 동안 김두식 선생님이 많이 유명해져서, 이제는 더이상 내가 소개글을 쓰지 않아도 많이 읽히고 있는 듯 하다.
그럼 굳이 애써 소개글을 쓰지 않아도 될까? 언젠가 한번 써보고 싶다는 욕심만 가져본다.
이시백 선생님의 입담은 정말 최고다! 성석제 작가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 기준에서 이시백 선생님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막상 이 책을 소개하려고 생각하면 마땅한 글이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은 숙제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