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트럼 호텔에서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원은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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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같은 여자죠. 세대마다 그런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은 결코 길들일 수도, 사회에 순응하게 만들 수도, 법률과 질서에 따라 살아가게 할 수도 없죠. 자신만의 길을 가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성자가 된다면 나환자촌에 가서 나병환자들을 돌보거나 정글에서 순교 활동을 할 겁니다. 악당이 된다면 듣기도 싫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겠죠. 그리고 때로는...... 그저 야생마처럼 날뛰고요. 저런 사람들은 다른 시대에 태어났다면, 모든 사람들의 스스로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 시대에 태어났다면 괜찮았을 겁니다. 가는 곳마다 장해물이 도사리고 주위에 온갖 위협이 널려 있으며, 그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그런 시대 말입니다. 그런 세상이 그들에게 딱 어울릴 겁니다. 집처럼 편하겠죠. 하지만 지금 이 세상은 그렇지 않죠." (311-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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