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겉만 보고 넘겨짚지 마십시오. 도스 양. 나는 보통 사람들처럼 모든 생명을 귀주앟게 여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시내에서 교통사고 하나 난 걸 가지고 요란을 떠는 그런 사람은 아니란 말입니다. 인간은 늘 위험 속에서 살고 있어요.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병균도 여기저기 퍼져 있죠. 우리는 수백 가지도 넘는 위험에 둘러싸여 있어요.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릅니다. 나는 늘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안전 제일‘이라는 표어를 가슴에 새기는 순간에도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