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면서 돌아보니, 무척 바빴구나,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고, 마음은 많이 지친 상태이다. 뭔가 새롭게 할 수 있을까보다는 귀찮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은 하고 싶지 않다라는, 그래서 관계에서도 자꾸 가지치기를 했다... 화가들의 자화상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모습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비친 나의 모습이리라... 타인이 아니라 내가 인식하는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다'면 좋겠다, 부터 출발하고 싶다. 새해에는 괜찮은 사람으로 조금 더 나아가고 싶다. 관계, 일, 모든 면에서 SIMPLE 하게 살고 싶다. 사족으로 올해도 잘 살았다. 스스로 만족하고 위로하고 축하하며 아듀 2017...